주릴 아(餓)자는 의부(義符)로 밥 식(食)자에 성부(聲符)로 나 아(我)자를 했습니다. 나 아(我)자가 손 수(手)자에 창 과(戈)자를 해서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인 것처럼 나 여(予)자나, 나 여(余)자도 창을 그린 글자입니다. 나를 나타내는 글자들이 모두 무기를 그려서 외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어적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겠지요. 생명 유지를 위한 도구인 무기를 그려서 표시한 것입니다. 아구(餓口) 아도(餓倒) 아사(餓死) 기아(飢餓) 기아(饑餓) 아귀(餓鬼) 동아(凍餓)
버금아(亜,亞)자는 두 이(二)자를 벌리고 그 안에 열 십(十)자를 그린 글자입니다. 버금이라는 말은 첫째가 아니라 둘째라는 말입니다. 한 일(一)자와 한 일(一)자 사이에 열 십(十)자 곧 더하기 표(+)를 했습니다. 결국 버금 아(亞)자는 두 이(二)자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정(亞丁) 아인(亞人) 아세아(亞細亞) 아장(亞將) 아성(亞聖) 아류(亞流) 아열대(亞熱帶)
나 아(我)자는 손 수(手)자와 창 과(戈)자의 합으로 창을 들고 방어하는 기본이 나 자신이고, 그 다음이 타인입니다. 아집(我執) 아애(我愛) 아상(我想) 아신(亞身) 아심(我心) 아물(我物) 아소(我所)
어금니 아(牙)자는 이빨 뿌리가 둘이고 넓적한 어금니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치아(齒牙) 아근(牙根) 조아(爪牙) 상아(象牙) 호아(虎牙) 아성(牙城) 아성(牙聲)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