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들 “한반도 유일한 위협은 북 핵…합법적인 주한미군, 핵 우산 유지될 것”
[VOA] 정치·안보 이조은기자 2018.12.22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
미 상원의원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미국의 핵 위협 제거도 포함된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합법적으로 배치된 주한미군과 불법적인 북 핵, 미사일은 교환될 수 없으며, 미국의 핵 우산은 역내 안보라는 보다 광범위한 목적을 위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오직 김정은과 나란히 함께 가는 세계 만이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넨데즈 의원은 20일 VOA 기자와 만나, ‘비핵화의 정의에는 미국의 핵 위협 제거도 포함된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위협은 김정은과 그의 핵무기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잔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
공화당 중진인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은 북한의 이런 주장이 “매우 걱정스럽게 들린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
공화당의 댄 설리반 상원 군사위원은 북한의 이번 주장이 놀랍지 않다면서, 김정은과 김정일, 김일성 모두 그 동안 했던 모든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합법적으로’ 배치된 주한미군을 ‘불법적으로’ 배치된 북한의 핵, 미사일과 절대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개러멘디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의 존 개러멘디 하원 군사위원도 북한의 이번 주장에 대해,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두고 있지 않고 핵 우산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로운 협상 감각이 매우 골칫거리”라며 북한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상에서 공통분모와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재 압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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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재균의 세상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장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