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밑에 글 썼던거 있죠?
동네 병원 갔다가.. 염증이라고 해서 좀 미심적어 다른 곳으로 가본다고...
그래서 오늘 간곳이 한성 동물 병원입니다.
우리 카페 대문에도 추천병원으로 걸려 있죠.
선생님이 63빌딩아이들 검진하시고,
소형동물을 전문적으로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반디소를 대리고 갔습니다.
우선 혹에 주사기를 꽂아 피를 좀 빼내 검사를 했는데...
종양같다고 하십니다.
수술을 해서 덩어리를 빼내고 빼낸 결과물을 임상검사를 해서
어떤 종양인지 결과를 알아낸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전에 갔던 병원이랑은 다른 결과였습니다.
전에 갔던 병원은 그냥 염증이라고.. 주사를 소염제+항생제 2대를 이틀 간격으로
5번씩 맞히자고 그러더니...
이번 병원에서는 수술해서 떼어내야 된다고 하시네요.
악성이 아니고 양성이여도 이게 계속 커지니깐 뗘낼수밖에 없다고...
선생님 말씀이...
수술은 자주 하는거라 눈감고도 할수 있다고..
그런데 항상 문제는 마취라고 하시네요.
다른 동물은 수술전 미리 피를 뽑아서 마취가 잘 되는 체질인지 검사를 먼저한후
마취를 하는데..
그에 비해 기니피그는 피를 뽑으려고만 하면 온갖 발버둥을 다 치기 때문에 피를 못뽑는대요.
그냥 마취를 하는수밖에 없는데...
마취가 몸에 안맞아 마취만으로도 죽는애들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걱정이 되요.
우리 반디 검사 하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도 기니피그 두마리 수술시켜서 대려가시더라구요.
기니들이 자주 걸리는 목밑에 늘어지는 종양있죠?
고름 차는거.. 어미와 새끼가 둘다 그게 있어서 그거 수술 시켰대요.
우리 애들보다 크기도 1/3밖에 안되요. 너무 작더라구요.
애기인줄 알았을 정도로. ㅡㅡ;;
(아저씨도 놀래시더군요. 우리 애들보고.. ㅡ0ㅡ;;
이렇게 비대한 기니피그는 처음 본다고. ㅠㅠ)
아무튼 아저씨가 키운 아기들도 마취 잘 되서 수술 했으니까..
우리 반디도 잘할수 있겠죠?
너무 걱정이 되네요.
우리 반디는 그 아저씨 애들보다 크기도 3배나 크고..
먹이도 더 잘먹고.. 그러니깐 마취 잘 견디겠죠? ㅠ0ㅠ
저 너무너무 불안한거 있죠.
제가 4년동안 아이 병원 대려가서 감기로 주사 맞히고, 약먹이고,
다리 절면 엑스레이 찍고, 이런건 자주 해봤지만..
정작 전신마취해서 수술 시키려니까.. 너무 무서워요.
수술 잘 할수 있겠죠? ㅠ0ㅠ
이러다 애하나 괜히 잡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애기가 워낙 순해서...마취성분을 못견디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되요.
저 어떻게 해야 되는지 확신좀 주세요.
첫댓글 수술 잘 받고 오길 빕니다.
주라기에서는 소동물에겐 전신마취보다는 코로 홉입하는 마취를 선호하시더근요.
한성은 집에서 버스 3정거장밖에 안되는데.. 부천은.. 좀 멀어서.. 어쩌나.. 멀더라고 쥬라기로 가야 하려나요..ㅠㅠ
아비뇽은 수술비와 마취비.. 총 얼마 들었나요?
우리애도 같은 병이에요 근데 종양이 커지기만하고 애가 아파하진 않아서 수술을 미루고이습니다 해야한다는건 알지만 이 작은 애에게 수술시키는게너무겁나요
저도 너무 무서워요. ㅠㅠ 아이 괜히 잃을까봐.. 제가 갔을떄 수술하고 되돌아 가던 그 기니 두마리의 아저씨가 너무 부러웠어요. 우리 아이들은 덩치도 커서 마취약도 많이 할텐데.. ㅠㅠ 그래서 더 걱정이예요.
용기를내지못하고있는데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걱정이많이 되시겠지만 그리고 저역시무서워서 수술시키지못하고있는주인의 한사람이지만 수술이 잘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결과있기를 마음으로 빕니다
아앗...그럼 저희 까미도 마취때문에 하늘로 간것일수도 있겠군요....
헉... ㅠ_ㅠ
까미의 경우는 마취 때문에 그렇다고 보면 안 될 겁니다...워낙에 위험한 지경까지 됐던거였죠,
오늘이군요,,,, 꼭 잘되길 바랍니다..!!
네. 수술하고 왔습니다. 후기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