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암흑 우주 럭스, 스팀 critters for sale 페이지
뱀 에피소드 업데이트 후 4개월 만에 업데이트된 에피소드가 이번 편 <염소> 에피소드야. 남은 에피소드는 밑에 첨부한 사진처럼 개발 중에 있다니까 또 업데이트되면 글 갖고 올게유. ㅎㅎ
아무튼 시작한다노
923년, 7월 요르단 아라비아 사막에 있는 42세의 순례자 '자파르 잭슨' 이 이번 염소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야. (편의상 자파르라고 할게)
- 요르단의 사막 한 가운데서의 화창한 날.
- 당신은 모래 위에서 쉬면서, 지평선 너머로 스테판의 모습이 보이는지 망을 보고 있었다.
-당신 앞에는 당신과 스테판이 지난 주의 대부분을 머물렀던 텐트가 있다.
- 텐트에 들어갑니까? -
[예] <
[아니오]
(흙바닥에 침대 뚝딱 갖다놓으면 잠이 오는건가..?)
그냥 자파르와 스테판의 침대만 덜렁.. 있길래 볼것도 없어서 텐트에서 나오면, 자파르의 염소와의 산책에서 돌아온 스테판의 모습이 보여. 스테판에게 말을 걸어보자
(... 머그샷?) (너무 길어서 아래에 요약해둠)
[스테판 버넷 : 자파르, 내가 돌아왔네. 내 생각에 우리는 북쪽으로 강하게 이끌리고 있는 것 같군.
자파르 : 그곳에서 무엇을 찾아낸 겐가?
스테판 버넷 :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들은 목소리가 말하길, 나에게 가장 평온한 느낌이 드는 길을 따르라고 말했네. 그리고 내가 느낀 그 평온함이란! 한걸음씩 발을 내딜때마다 이 몇 주 동안의 순례에서 얻은 모든 피로가 마치 씻어내리는 듯이 사라졌지 뭔가. (스테판은 염소랑 산책한 게 아니라 순례길을 걷고 왔나바)
자파르 : 그렇다면 좋은 소식이 아닌가! 그럼 이제 앞으로 계속 전진하면 되는 겐가?
스테판 버넷 : 그 전에 자네의 염소를 텐트에 남겨두고 갈 것을 권하고 싶네만. (염소도 지꺼가 아니었음 미친새끼)
자파르 : 왜 그런가?
스테판 버넷 : 소문에 따르면, 동굴에 접근하는 동물들은 모두 주인을 향해 날뛰게 된다고 들었네.]
대충 요약하면 '나 순례길 갔다왔는데 지금 느낌이 좋아! 근데 니 염소는 텐트에 두고 가자 동굴에 동물 델고가면 미쳐벌인다드라..'
- 당신의 염소를 두고 가겠습니까? -
[예] <
[아니요]
[자파르 :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미안한 일이 생기는 것보단 안전한게 낫겠지. 그럼 두고 가세.
스테판 버넷 : 자네가 길을 안내해도 좋네, 자파르.]
눈이 참 예쁘다
자파르는 이번 여행에서 염소랑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대
염소를 두고 온 채 앞으로 전진하면 넓게 펼쳐진 사막과 옆에 서있는 스테판의 모습이 보여
목소리가 인도하는 그 동굴에 대해 자파르는 약간의 의심을 가지기 시작해. 근데 나였어도 존나 의심함
[자파르 : 그래서, 우리가 이 동굴을 향해 가고 있는게 맞다면,
그리고 그런 장소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그렇다면 왜 아무도 그 곳으로 들어가본 이들이 없는겐가?
스테판 버넷 : 그곳은 아주 거대한 돌덩이로 이루어진 문으로 막혀있고, 그리고 나는 그 누구도 그 장소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 적 없네. 아마도 우리는 그저 안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 뿐이겠지. (???)
자파르 : 의심스럽군... 그들이 그곳에 들어가서 다시 나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스테판 버넷 :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물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겠나?
자파르 : 그렇다면 어떤...
스테판 버넷 : 부, 지혜, 힘, 아니면 더한 것들이 있겠지! 그렇기에 내가 그것을 찾으려 하는 것일세.]
스테판 누가봐도 제정신 아님 순례 갔다와서 더위먹은듯
앞으로 계속 전진하면 또다른 사막이 펼쳐지고
자파르의 입에서는 슬슬 불평불만이 나오기 시작해
그리고 대놓고 자적자 시전하는 스테판
[스테판 버넷 : 모든 이들이 찾아 헤메는 그 동굴을 이렇게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으니, 우리는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 하네.
자파르 : 몇 주 동안 넓게 펼쳐진 사막에서 쩔쩔매고 있는 것을
대체 어떻게 쉽고 편하다고 할 수 있나?
스테판 버넷 : 공격적이고, 적대적이며, 비현실적인 모습을 한...
두 명의 도둑이 동굴의 주변을 헤매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는
첫 번째 보고를 알게 된다면 분명 안도하게 될 걸세.
자파르 : 자네가 말한대로 비현실적이라면... 자네는 그걸 믿는겐가?
스테판 버넷 : 만약 내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자네 목소리만큼 생생하다면, 이 동굴에 관련된 어떤 것이라도 바로 믿을 수 있을 것 같네.]
아까부터 자꾸 목소리 타령하는 미친새끼 스테판
계속 자파르와 스테판은 46도의 온도로 이글거리는 넓은 사막을 건너고, 걸음이 늘어날수록 자파르의 마음은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해.
[자파르 :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자네가 듣는 그 목소리가... 진짜인지 아닐지에 대해서 말이야.
스테판 버넷 : 니 지금 뭐라했노?
자파르 : 자네의 머리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저 환각에 불과한 거지.
스테판 버넷 : 자파르, 나를 보게.]
얼굴을 들이밀며 자파르와 아이컨택을 시도하는 스테판
키스하는줄
[스테판 버넷 : 만약 내가 계속 자메이카에 남아있었다면,
이 동굴에 대해서, 그리고 이 동굴이 어디에 있는건지,
아니면 마법의 단어들이나, 두 도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을 걸세. 자네의 말대로 안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가 내 상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어떻게 이 장소를 알아낼 수 있었겠나?
자파르 : 마법의 단어?
스테판 버넷 : 무슨 마법의 단어?
자파르 : 자네가 ‘마법의 단어’ 라고 말하는 걸 들었는데.
스테판 버넷 : 아닐세... mahi-mahi(만새기)라고 한거야.
내 고향에서는 흔한 생선이지... 이제, 계속 전진하면 안되나?]
풀발기해서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돌리는 스테판
어쨌든 다시 전진하기로 해
가면 갈수록 끝이 안보이는 사막
스테판도 불안했는지 자파르에게 말을 걸기 시작해
[스테판 버넷 : 자네가 내 말을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나는 나에게 들려오는 이 목소리를 꼭 끝내야 하네.
내가 이 말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자네의 신뢰와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싶군, 정말일세. (ㅋㅋㅋㅋㅋ)
나는 자네와 자네의 사람들에게서 내 동족에게선 볼 수 없었던 너그러움을 볼 수 있었네. 그리고 난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네.
어서 이 동굴을 찾고 이 일을 끝마치세.]
스테판의 아부를 들으면서 나아간 장소에는 웬 우물이 하나 파여있어.
[스테판 버넷 : 저기에 있는건 우물인건가?]
-우물을 조사합니까?-
[예] <
[아니오]
우물을 들여다보자 끝이 안보일 정도로 파여져 있는 구멍이 보여.
-아무리 깊숙히 들여다본다 해도, 이 우물의 밑바닥을 인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저 심연에 몸을 맡길 것인가? -
[예] <
[아니오]
우물에 몸을 맡기자, 화면이 일렁이면서 검어지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돼.
-당신(자파르)은 이중 의식을 얻었다.
[스테판 버넷 :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 느낄수 있어.]
엥? 근데 높은 모래산에 올라가니까 뭔가 보임!!
[스테판 버넷 : 자파르!! 자파르!!!!!!!!]
[ 스테판 버넷 : (희번뜩) 내가 보는 걸 자네도 보고있나?]
[ 스테판 버넷 : 저거 말이여... 우리 말고도 또 누가 있다네.]
[ 스테판 버넷 : 그냥 우리와 다른 두 사람이 아니여..
적대적이고,
비현실적인 인물.
쟈들이 분명 그 두 도둑일것이여!]
[ 자파르 : 그말은 동굴은 바로..
저기다!]
와드득!
동굴의 위치를 알아냄과 동시에 화면이 90도로 기울어지게 돼.
-당신의 목은 눈깜짝할 사이에 꺾이고 말았다.
자파르의 목을 꺾은 범인은...
자파르의 불평불만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빡쳐버린 스테판이었다!
[스테판 버넷 : 네 회의론자 궁둥이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봤을까? 난 더 이상 네가 필요 없어. 그리고 슬프게도, 나는 동굴 안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나눌 생각이 없거든.
이제 동굴이 팔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으니 이제 네 의심스러운 질문들이랑 같이 다 꺼져버릴 수 있겠네.]
눈앞이 깜깜해지고 자파르는 뒤지는
듯했으나 사막에서 발견한 우물에서 분리된 의식은 아직 살아있었어.
-당신의 이중 의식은 당신의 감각에서 벗어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 스테판 버넷에게 옮겨가기 시작했다.
자파르의 의식은 그대로 스테판에게 옮겨가는데 성공했고,
당신(스테판+자파르)은 세상의 보물이 쌓여있다는 동굴로 발을 옮기기 시작하는데...
-2편에서 계속됩니다노...-
첫댓글 와미친 그럼 몸은 스테판인데 스테판+자파르의 의식 서로 둘이 같이 나아가는건가??? 이중인격처럼??? 우물의 정체는 뭘까 완전 흥미롭고 재미있다 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
나야말로 읽어줘서 고마워 여샤 ㅎ_ㅎ
오 이거 게임이야?? 신기하다 흥미진진해
아 호러겜 말멀을 이제봤네...
critters for sale 이라는 게임이야~~
오 두 도둑 힙한데
와 뱀도 보고왔는데 진짜재밌어!! 푹 빠져들어서 봤다 고마워!!! 👍 👍 👍
되게 독특하다ㅋㅋㅋ
나머지도 빨리 개발됬으면 좋겠다ㅜㅜ
재밋다 근데 노이즈 심하다는데 노이즈 심한것도 특색잇어
호오 과연 마법동굴이 맞을것인가
분위기도 좋고 너무 재밌엌ㅋㅋ
헉 왜 순간적으로 여시가 글로 작성한 텍스트가 중간에 바뀐거처러 보였지..?
이건 기분탓이겟지
하 너무 흥미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못하는 나에겐 꿀잼이다
오 흥미롭다
학학 하편 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두구두구 다음편도 기대된다
와 진짜 신기하다...이런게임 인터페이스는 옛날에 엄마아들 잡지사면 주는 게임cd에서나 본거같은데..
기껏 따라갔더니 죽이냐곸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