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역마살 이야기 올렸더만,
운명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네...
나 좀 봐달라고 쪽지 밀려드는 거 보니...
이 참에 또 하나의 직업을 가져?
도사님이 그랬다.
전국 만행을 함 하라고,
그래야 세상에 보인다고...
주역을 같이 공부한 사람 몇이서 만행을 떠났다.
붓 한 자루 들고 한 달 동안 전국 무전여행 하는 것이다.
원주까지 가는 차비만 가지고 갔다.
치악산 입구에 자리펴고 등산객들 사주 봐줘서,
그걸로 하루 하루를 버티어야 하는 만행이다.
벌써 5-6년 전이다.
헌데,
평소에는 생년월일만 봐도 척 나오던 점꾀?가 도대체 나오지 않는다...
더듬거리다가 말았다.
그날은 거의 굶었다.
다음날은 타입별로 할 얘기를 논의했다.
대충...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날이 올 거다...
뭐 그런 얘기를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겨우 라면 먹고 다음 행선지 속리산으로 갈 차비는 벌었다.
허나,
그건 새빨간 거짓이다.
운명을 바꾸기는 지극히 어렵다.
어느 정도 어려우냐 하면,
죽을 병에 걸렸다,
그러면 자신이 가진 모든 물질을 다 나보다 못한 사람,
아니면 훨씬 좋은 일에 쓰라고 적선을 하고는
산속으로 가서 화전민 생활을 하면 낫는다.
진정한 스님들의 생활,
바로 그런 것이다.
이건 보통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다음 계룡산으로,
다음 내장산으로...
가야산까지 갔다가 난 포기했다.
더 이상 거짓말 하기가 싫어서였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
돌아오는 길에 그들의 운세를 다시 보니
그제서야 마구잡이로 보이는 게 아닌가...
팬티속 사정까지도 모두 보인다...
젠장...
하여, 오늘은 팬티속 이야기...
사주에서 밤이 황홀하기 위해서는 물과 불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물인 亥子, 불인 巳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글자는 子와 午이다.
이 두 글자가 사주 원국에 뜨면 잠자리 황홀하게 보장된다.
물론 상대방이 문제긴 하지만...
상대방에 문제가 있으면 밖에서라도 조달하는 것이 이 사주다.
그러나 午만 있고 子가 없으면 설치기만 하고,
子만 있고 午가 없으면 헛물만 켠다...
위 두 글자에 卯, 酉 두 글자를 겸하면 인물도 뛰어나다.
인물 좋지, 아랫도리 강하지...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子午卯酉 네 글자를 가진 사람을 도화살이라고 불렀다.
한 마디로 성적 매력이 넘친다는 말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그런 사주 가진 딸은 문밖 출입을 시키지 않았다.
집앞에 총각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띠로 따지면 쥐, 말, 토끼, 닭...
월로 따지면 음 2, 5, 8월, 11월이고,
태어난 시로는 오전 5시, 12시, 오후 5시, 그리고 한밤중이다.
뻥 도사
첫댓글 참 묘한 일이다 ㅎㅎ
그것이 하늘이 만들어 놓은 이친인 걸요...
오호~ 아래 글 역마살에도 내띠는 없더니 요기도 없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서경님의 만행도 욕심을 버리니 제대로 보였군요. 날로 재미있는 소재가 나오니 흥미진진합니다~~~(사실 잠자리 판별법이라고 해서... 날라다니는 잠자리의 숫넘이나 암넘이나 이런거 알아보는 법인줄..ㅎㅎㅎ)
음...잠자리는 몸을 하트 모양으로 구부린 녀석이 암컷이여~~~
음...란희님...작년에 무슨 일 있었쑤? 답글 달기 곤란하면 쪽지로, ㅎ~~~
아녀........무미건조한 이늠에 팔자





한 맘 잡아줄 조은 소식은 란희 팔자에 엄을래나





퀭
서경님




5060 철학방 하나 차리셔야 할 것 같토
ㅋ~~ 하나 차려볼까나...?
서경님 참 재미있내요

엄청 먼길을 다니며
사주봐 주셧는대 수고치곤 너무적다
만약에 5060에 자리펴서 개업 하시면 대문짝에 광고 하새요
ㅎㅎ~~~감사!
아주 옛날(처녀적)에 제가 도화살이 있다고 들은적 있어서 어찌나 부끄럽던지요. 근데...참! !난 아.닌.것.같.은.데...요....달과 시가....ㅋㅋㅋ
허자로 존재하는 경우도 많아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히구~ 그러니까 그대는 앤이 없는 거여~~부적이있긴 있지만 좀 비싸서리~~~
노엘라 옆에 시중
들까요 그러면서 곁눈질로 한수 배울까요




먹 갈 줄 아요? 그러면 만행 때 데꼬 다닐께요. ㅎㅎ~~~
지리산 꼭대기에 오랐다떠러지면 어떡해요 ㅋ
서경님글 너무 재미있어요 ㅎ
감샤~~~
도화살 근처에도 못가본 아침이슬같은 들꽃인디
토끼하고 8월 두개씩이나 맞네요.ㅎㅎㅎ
그건 酉자만 있고 子, 午가 없기 때문이여~ 대신 얼굴은 반듯하게 생겼네요, 뭘~~~안봐도 보여요!
딴청 피우겠습니다.
서경님이 쓰신 모기와 귀뚜라미이야기...
친구들에게 해주었더니 죽는다고 웃더군요.
ㅋ~ 그 엉큼한 남자 만나고 싶다고 그러지 않던가요? ㅎㅎ...
서경님..날아다니는 잠자리인줄 알았는데..저 명리학 공부할까요

.잠짜리이군요.후배중에 子午가있는데..
음...6개월 이상 명리학에 빠진 적이 있으면 해 보시고, 아니면 관 둬요, 무지 어려운 학문!
해학도 아이고...
대단허십니다. 서경님.ㅎㅎㅎ
감사...
서경님 글도 꼬리글도 재미있어 웃고갑니다 ㅎㅎㅎ
재미있다니 다행이군요...
이걸 어쩝니까?
토끼에 8월인데...
이 나이 먹도록 모르고 살았으니... ^^
그래서 얼굴이 반듯하잖우~~ 子, 午가 있어야 진정한 도화여~ ㅎㅎ...
서경님, 진짜 사주 봐달라고 할 생각였는데...
완전 뻥 도사님? ㅎㅎ
서경님 순이는 언제쯤 오빵에게 뿅하고 나타날까요 도사님~~~!ㅋㅎ
잼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사주 팔자는 타고 나나 봅니다..
다행히 전 해당되는게 없어 다행인가 ? 아닌가?? 히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