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는 유니폼에 '롤링주빌리(Rolling Jubilee)'를 광고하는데, 성남에서 펼치는 빚탕감프로젝트 명칭입니다.
빌린 돈을 못갚으면 연체채권이 되는데, 채권추심회사들 간에 이 연체채권이 몇 차례 넘어가면서 10년 정도 지나면 원금의 약 2%정도로 가격이 떨어집니다.
회수가능성 제로에 가까워 채권자에겐 휴지조각에 가깝지만 채무자에게는 100% 살아서 큰 고통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좀비채권'이라고 부릅니다. 죽었지만 죽지 않은 채권..
모금으로 헐값채권을 사서 없애는 이 프로젝트에는 원금의 2% 정도만 필요합니다. 즉 만원이면 오십만원의 빚을 없앨수 있습니다.
헐값 채권을 사 없애주면
채무자는 빚 독촉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국가로서는 정상적 경제활동인구를 즉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도덕적해이를 걱정하지만 10년이 되도록 그 지독한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못갚은 것은 갚을 형편이 안되는 겁니다.
부실해진 재벌 살린다고 국민세금으로 수백조의 공적자금 지원도 해왔지만, 서민을 위해선 그런 큰 돈을 쓴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시민모금으로 시행하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장기적으로 이 운동이 확산되어서
공적자금으로 기업살리듯 회생불능 상태에 빠져 자살유혹 느끼는 수십만 서민들에게도 공적자금형태의 채무탕감정책이 도입되길 바랍니다.
기업지원 공적자금 수십 수백조원의 극히 일부인 천억만 해도 5조원의 빚을 없앨수 있으니..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어 정상적 삶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헤아리는 것도 공동체의 몫입니다.
이것이 성남FC 유니폼에 롤링주빌리 공익광고를 붙인 배경입니다.
스폰서 기업들도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상업광고보다 훨씬 좋지요?
빚에서 빛으로!
롤링주빌리가 더욱 커지고 퍼지게 하겠습니다.
※ 성남FC도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챔스리그에서 16강을 눈 앞에 둘 정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jaemyunglee1?fref=ts
뉴스는 아니지만 이런것도 있다는 걸 보고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