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맛집 몇군데 소개 시켜 드릴께요..
이미 한번 씩은 올라온 집들이지만....
비오고 돼지갈비가 생각나는 날이면
전 왕갈비에 소주한잔이라고 화서오거리에서 한성사우나쪽으로 조금
내려가시다 보면 조그마한 가게가 있습니다..
잘생긴 총각과 그 분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하시는데
왕갈비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그때 그때 조금씩 틀린데
연두부랑 콩나물 무침, 옆에 또 무슨 무침이 하나 나오는데 그것도 맛있구요
된장찌개가 나옵니다..된장찌개 맛있지요...
왕갈비도 큼직막하게 푸짐하게 나옵니다...
항상 전 누구가와 둘이가는데 밥을 안먹어도 배불러서 나왔던 기억...
멋드러진 총각 친철하구요 어머님 반찬 솜씨 좋으시구요...
화서오거리에서 화서 종점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황색 간판인가 아줌마 묵집이라고
있는데 전통주 파는 분위기인데요..아주머니 두분이 계시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예전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여비서라는 카페 아주머니들 같아요..
전 가면 항상 도토리 묵밥하고 해물파전 시킵니다...
여기가면 각오해야 하는게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어야 한다는 것..
사양할때 까지 마구 퍼 주십니다...
두분 다 누구 퍼 주시는 걸 좋아하시는데 묵밥은 기본 2인분 주시구요
반찬도 어찌나 많이 주시는지 기절기절~
묵밥 4000원 해물파전 6000원
10000원이면 저랑 제 남친 숨을 헥헥대고 나옵니다..(배불러서~)
묵을 직접 쑤신다고 하시던데 과연 시장에서 사먹던 묵맛하고는 틀리더라구요..
묵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집에서는 맛있게 잘 먹습니다..
근데 자리가 별로여서 그런지 손님이 항상 없더라구요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알바나 이집 딸 아님)
홍보 많이 되서 장사 잘되었으면...
첫댓글 왕갈비 정말 맛납니다~^^먹고시포요 ㅎㅎ
저두 왕갈비집 가봤는데,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