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의 신이 어떻게 또 KT로 향했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주관 100% MOCK 드래프트를 써보려 합니다. 자세한건 오늘 녹음할 클러치턴오버 에서 이야기할 거라 간략하게만 적어보겠습니다 :)
편의상 2라운드까지만 적어봤습니다.
1. KT
- 변준형 (동국대, 185.6cm, 가드)
이걸 또 구슬이? 하지만 애매한 드래프트인 것도 마찬가지, 그러나 마침 딱 가드진이 부상으로 구멍이 생겨버린 차, 변준형은 딱 맞는 자원!
신장은 아쉽지만 윙스펜이 길고 웨이트가 좋은 편이라 장기적으로 2번으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듯
2. KGC
- 전현우 (고려대, 194cm, 포워드)
구슬이 도왔다. 5% 확률로 2순위를 잡은 KGC, 중복 자원이긴 하지만 한희원이 곧 입대할 것을 생각하면 슈터이자 장신 포워드인 전현우 지명이 현실적일 듯 하다. 급한건 가드이지만 이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뽑을 즉시전력감 가드는 위에서 채갈 것 같다.
정 안되면 가드 자원과의 트레이드 카드로 포워드 자원을 활용할 수 도 있지 않을까?
3. 현대모비스
- 서명진 (부산중앙고, 187.7cm, 가드)
전현우가 남는다면 전준범의 빈자리로 더할 나위 없겠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양동근의 노쇠화 이대성의 fa를 생각하면 젊은 가드 유망주를 한번 키워볼만 하지 않을까? 박준영을 뽑기엔 중복 자원이 많다.
4. LG
- 박준영 (고려대, 195cm, 센터/포워드)
포워드가 부족한 LG... 1순위는 전현우겠지만, 순위가 순위인지라... 아쉬운데로 박준영으로 뎁스를 보충
5. 오리온
- 권시현 (단국대, 184cm, 가드)
오리온에게는 앞선에서 과감히 던져줄 슈터와 해결사가 필요하다. 신장은 아쉽지만 권시현은 배짱있는 가드이다.
6. 전자랜드
- 김준형 (고려대, 201cm, 포워드)
애매한 순위다. 복권을 긁어도 나무랄데 없는 순위이기도 하다. 정효근의 입대가 얼마 남지도 않았기도 하고, 하지만 실전에서 선보이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듯하다. 올해 전랜 d리그 팀이 해체 된 것이 아쉬울듯 하다.
7. 삼성
- 우동현 (명지대, 175.7cm, 가드)
순위보고 명단을 보니 필자도 얼굴이 굳어진다. 현장에서는 어떨지... 그래도 스코어러가 없는 답답한 삼성에게는 폭발력이 좋은 우동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김동욱도 부상으로 제외된 현재, 밖에서 때릴 슈터가 없다. 애매한 센터자원을 뽑기엔 하반기에 김준일이 돌아온다.
8. KCC
- 김한솔 (상명대, 198cm, 센터)
순위 대비 최선의 선택이긴 한데... 이미 팀에 중복 자원이긴 하다. 굳이 다른 선택을 하자면 가드 쪽을 보강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9. DB
- 김기범 (한양대, 188cm, 포워드)
수치만 보면 올해 가장 돋보이는 슈터, 하지만 모 아니면 도 기질이 풍부하기도 하다. 작년보다 3점 동력이 떨어진 DB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면 의외의 포텐이 터질지도?
10. SK
- 장태빈 (고려대, 184cm, 가드)
솔직히 대학무대에서는 기대치에 비해 많이 아쉽긴했다. 그래도 송도고 시절의 기대치가 조금이나마 남았다면... 최원혁, 이현석의 입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도 하고
11. SK
- 조한진 (동해규슈대, 192.7cm, 포워드)
이번 일반인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평이 좋았던 선수, 신장도 나쁘지 않고 장신 포워드들이 부상과 노쇠화로 제동이 걸린 SK에서 긁어볼만한 복권픽
12. DB
- 김성민 (상명대, 179cm, 가드)
상명대의 올해 4강을 이끈 1등 공신, 신장이 매우 아쉽고 리딩이 부족한 콤보 가드이지만 폭발력 하난 확실하다.
13. KCC
- 최재화 (경희대, 179cm, 가드)
업템포 농구에서 빠르게 달려줄 수 있는 가드, 활동량이 좋기에 kcc의 노쇠화된 앞선의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잦은 부상은 마이너스
14. 삼성
- 서현석 (건국대, 198cm, 센터)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준형 다음으로 가장 좋은 운동능력을 지닌 센터, 다만 기본기가 서툰것이 아쉽다. 빅맨이 부족한 삼성의 상황을 보면...
15. 전자랜드
- 권성진 (경희대, 177cm, 가드)
업템포에 능하고, 3점이 좋은 콤보 가드 하지만 애매한 신장... 가드 뎁스를 늘리는 선택
16. 오리온
- 강병현 (중앙대, 188cm, 가드)
건강이 최대 변수인 슈팅가드, 평균은 해주는 건실한 선수 이긴한데 잔부상이 너무 많다.
17. LG
- 원종훈 (단국대, 175.6cm, 가드)
안정적이지만 톡 튀는점은 없어 아쉬운 퓨어가드
18. 현대모비스
- 천재민 (연세대, 189.8cm, 포워드)
대박 학번 들 사이에 껴서 고생한 케이스, 그래도 모비스가 좋아하는 노력형 선수
19. KGC
- 배경식 (한양대, 192.2cm, 포워드)
팀 사정 때문에 본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 포워드 자원, 운동능력은 좋은 편이나 기본기와 3점이 아쉽다. 가드가 부족하 상황을 고려하면 원종훈, 권성진, 최재화가 여기까지 남을 경우 픽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20. KT
- 정진욱 (상명대, 183cm, 가드)
이번 드래프티 중 가장 수비력이 좋은 가드, 팀 사정 때문에 파워포워드까지 수비를 맡은 적이 있을 정도 하지만 그에 반해 공격력이 신명호와 비슷하다는 것이...
이외에도 일반인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강바일, 한준혁
대학무대 출신에서는
중앙대 신민철, 명지대 임정현 등이 더 거론되지 않을까 싶내요.
많은 선수들의 프로 취업을 기원합니다.
잘 봤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몹의 경우 박준영은 선수도 팀도 현재 궁합이 너무 안맞는다 봐서 픽하지 않을거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서명진이 아니라 완전 도박성이겠지만 김준형을 3픽으로 지르는 의외의 경우도 있을수 있다고 봐요.앞선뎁스는 양동근 제외해도 박경상,이대성,김수찬에 전준범까지 돌리면 나이문제도 없고 충분한데다 손흥준등 고만고만한 단신가드들 이미 많이 쌓여있기도 하거든요. 반면 3번은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라 올해는 어떻게 두 노인들로 보낸다 쳐도 장기적으론 반드시 보강해야 되는 포지션이고 그런점에서 당장 쓸건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 프로젝트성 픽으로 김준형 뽑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