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진출국의 윤각이 어느정도 잡혀갑니다. 사우디의 몰락이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혼전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A조에서는 우즈벡과 카타르가 8강진출에 성공했고 2010 동아시아 챔피언 중국은 떨어졌습니다.
A조는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카타르가 버티고 있고 2번 시드 최강인 일본, 호주, 이란이 모두 빠져 우승후보가 한 팀도 없는 조 였고 중국은 여기서도 탈락을 했다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버티는 동아시아 챔피언으로써 자존심이 상할 일입니다. 우즈벡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어느정도 경기력이 좋았지만 다른 2경기에서는 그렇게 뛰어난 경기력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런 중국을 피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자세히 말해서는 한국이 중국을 만났다면 고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우리 대표팀은 아시아 수준을 완전히 벗어나서 자칭 아시아 빅5 국가라고 해도 10번 싸우면 모두 한국이 우위에 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유럽의 중상위 대표팀들과의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전력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고 2010년 월드컵에서 우리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는데 지금은 그런 2010년보다 더 발전했습니다.
그런 한국대표팀이 한수 아래인 중국을 만나면 고전했을꺼 같다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일까요?
2011 아시안컵에서 아시아권 수준에서 생각해 볼 때 한국팀의 단점은 단 하나 수비집중력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선 1~2차전에서 보여준 한국대표팀은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찬스를 많이 허용한다는 것과 골키퍼의 판단과 같은 수비집중력을 빼면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위험지역에서의 프리킥 찬스는 이번 중국 대표팀의 주된 공격루트가 되었습니다. 3경기에서 총 4득점을 기록한 중국은 그중 절반이 직접 프리킥에서 나온 득점입니다. 또한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상당히 위협적인 프리킥 장면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한국이 바레인과 호주처럼 중국을 상대로 위험지역에서의 프리킥을 허용한다면 중국을 상대로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 무척 높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하나 한국의 단점은 아니지만 중국의 장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공격은 한국에 비해 창조력이나 개인능력이 부족해서 약간 단조로워 보였지만 예전부터 중국의 주된 공격루트인 체격을 이용한 뻥축구가 위협적이었습니다. 호주와 비슷하게 크로스를 올리면 중국의 공격수들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내고 슛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건 우리가 호주에게 고전했던 공격전술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아의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건장한 체격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한민국보다 신장이 더 큰 국가는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진짜 유럽인종의 호주고, 또 하나는 중국입니다. 정확한 수치 발표가 아니라 인터넷 기사들을 종합해서 나온 수치이기 때문에 100% 확실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호주와 중국이 아시안컵 출전팀중 한국보다 신장과 체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유일한 팀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중국은 이런 체격적인 우위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에서 A조 모든 팀들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우즈벡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거의 모든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중국은 경기 자체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진짜 유럽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신장이 작고 체격이 외소하다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서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 같지만 세계가 아닌 아시아권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중국의 신장과 체격은 아시아팀이 한국을 위협할 몇 안되는 무기중 하나는 틀림이 없습니다.
▲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에서 경고를 받는 나이지리아 선수(뉴스뱅크F 무료이미지)
일본의 해외파와 패싱력, 호주의 신장과 경험, 중동의 편파판정 <- 지금 우리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이렇게 3개였습니다. 하지만 위헙적인 프리킥과 중국의 신장역시도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을 위협할 몇 안되는 무기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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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한국의 약점과 중국의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경기를 한다면 우리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무척 높아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중국 축구스타일을 볼때 중국을 이긴다고 해도 우리팀은 부상이나 경고등과 같은 기타 여러가지의 출혈이 커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태극전사들에겐 어쩌면 중국을 피했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킥이 많다는 것은 상대적이지만 우리는 1~2차전 모두에서 상당히 많은 위험지역 프리킥을 내 줬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그런 위치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죠. 지금 우리 대표팀이 실점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이런 세트피스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한 호주전에서 드러났듯 공중볼 제공에서도 실수를 보이는데 이 역시도 이번대회 중국이 취한 가장 위협적인 공격력이었습니다. 신장과 체격을 볼때 한국보다 뛰어난 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때 객관적 전력에서는 이란이나 사우디가 중국보단 강할진 몰라도 국가별 상성상 중국이 한국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줄 여건은 더 많았다고 봅니다.
저는 2차전을 제외한 중국 2경기를 봤는데, 프리킥이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2골이 있다고는 하지만 상대편 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프리킥으로만 5골을 넣었을 만큼 위협적이었습니다. 근데 우린 2경기에서 위험지역 프리킥 찬스가 유독 많았습니다. 또한 중국은 공을 높이 뛰워서 헤딩경합을 유도하는 공격이 많았는데 대학생과 중학생 싸움처럼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중국축구의 단점인 기술부족이나 여러 고질적인 문제점이 커서 예선탈락은 했지만 중국은 한국이 취약한 부분에서 특화된 장점을 보였고 때문에 위협적이란 겁니다.
케이힐이 키가크나요?? 단순 키만크다고 헤딩이 강한건 아니고요 중국이 특별히 한국보다 피지컬이 강한것도 아니고 높이는 전혀 걱정이 안돼고요.. 프리킥은 변수가 많죠... 그리고 지금8강 나라들보면 중국은 굉장히 편한 상대입니다 오히려 중동국가랑 할때 심판의 압박보단 중국이 더편합니다.. 왜자꾸 호주랑 중국을 동급으로 놓는지 피지컬을 아무리바도 차이가 나는데.... 그리고 호주랑 중국을 동급선에 놓는게 아니죠....
제가 8강 상대를 중국이라고 이야기 했나요? 어차피 중국은 우리랑 8강에서 만날 수 없는 상대였습니다. 또한 제가 이야기 한건 아시아 수준에서라는 단서를 달았고 아시아권에서 한국을 위협할 것으로는 일본, 호주, 중동심판 이것뿐 아니라 중국의 프리킥과 신장을 꼽은겁니다. 모두가 앞서 3가지는 인정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무관심했고 중국의 장점 2가지는 한국에게 충분한 위협을 주죠.
프리킥이 변수가 많다? 그게 무서운거 아닌가요? 강팀일수록 변수가 없는게 좋습니다. 또한 중국의 피지컬은 한국에 위협을주기에 충분합니다. 신장은 우리보다 크고 거친 축구를 하기에 주요선수들의 부상우려가 큽니다.
이번 중국팀의 피지컬은 많이 차이나는건 아니지만 분명 우리보다 높습니다. 또한 중국은 부족한 기술을 그런 피지컬을 앞세워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몸싸움을 즐겨하고 경기중에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경우도 많았죠.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이런 상대랑 붙는것이 과연 좋을까요? 황선홍, 시세 선수를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는 프리킥과 피지컬로 공격해 올 것이 뻔합니다.
중국 레벨딱맞는 수준으로 위험하겠네요.. 그러면요... 우리가 껄끄러운 나라는 호주 이란 일본.. 한나라더 하자면 북한 이라크 이정도고 그다음.. 중국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글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제가 너무 높게 잡았나요??? 이번대회 중국이 보여준건 딱 중국수준입니다... 오히려 중국이 무서운건 부상우려 딱1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제가 쓴거에요.^^ 그리고 이번 대회만 보자면 일본도 아직까진 보여준게 없죠. 사우디에 5:0 이건 사우디가 기존 2전 전패팀으로 감독교체와 한번 몰락하면 와르륵 무너지는 중동 특성상 일본이 잘 했다기 보다는 사우디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보입니다. 한국이 사우디에 고전을 했지만 일본은 사우디에 항상 우위를 보여서 상성에서도 일본이 사우디보다 강한 상황에서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일본과 완전 초토화된 분위기의 사우디는 어느정도 일본의 압승이 예상된 당연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근데 1~2차전의 일본 경기력은 약간 실망수준이었고..
지금 우리 대표팀의 미들라인은 가히 세계수준이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고 그들의 압박플레이는 도저히 아시아 수준이 아닙니다. 즉 중국 수준의 국가라면 충분히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며 우리 페이스로 이끌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그렇게 일방적이던 바레인과의 경기에서와 같은 프리킥 찬스를 허용했다면 이번 중국 킥력을 볼때 실점의 위기도 분명 있어 보였어요.
첫댓글 별루 공감이 안가네요 중국수준은 A조에서 다른나라와 비슷해보이는데... 솔직히 그정도 수준에선 무서운건 중동에 유리한 심판이죠..... 중국이 8강에 오르면 가장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네요.... 수비가 강한것도 아니고 단단한 조직력도 없어보이고 특별히 강점이 없어요 이번대회 프리킥이많은거 그건 상대적입니다 반칙위치만 조심하면 그만이죠... 피지컬도 호주가 더 강한것도 사실이고.. 호주가 무서운건 경험이죠...
프리킥이 많다는 것은 상대적이지만 우리는 1~2차전 모두에서 상당히 많은 위험지역 프리킥을 내 줬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그런 위치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죠. 지금 우리 대표팀이 실점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이런 세트피스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한 호주전에서 드러났듯 공중볼 제공에서도 실수를 보이는데 이 역시도 이번대회 중국이 취한 가장 위협적인 공격력이었습니다. 신장과 체격을 볼때 한국보다 뛰어난 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때 객관적 전력에서는 이란이나 사우디가 중국보단 강할진 몰라도 국가별 상성상 중국이 한국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줄 여건은 더 많았다고 봅니다.
저는 2차전을 제외한 중국 2경기를 봤는데, 프리킥이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2골이 있다고는 하지만 상대편 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프리킥으로만 5골을 넣었을 만큼 위협적이었습니다. 근데 우린 2경기에서 위험지역 프리킥 찬스가 유독 많았습니다. 또한 중국은 공을 높이 뛰워서 헤딩경합을 유도하는 공격이 많았는데 대학생과 중학생 싸움처럼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중국축구의 단점인 기술부족이나 여러 고질적인 문제점이 커서 예선탈락은 했지만 중국은 한국이 취약한 부분에서 특화된 장점을 보였고 때문에 위협적이란 겁니다.
케이힐이 키가크나요?? 단순 키만크다고 헤딩이 강한건 아니고요 중국이 특별히 한국보다 피지컬이 강한것도 아니고 높이는 전혀 걱정이 안돼고요.. 프리킥은 변수가 많죠... 그리고 지금8강 나라들보면 중국은 굉장히 편한 상대입니다 오히려 중동국가랑 할때 심판의 압박보단 중국이 더편합니다.. 왜자꾸 호주랑 중국을 동급으로 놓는지 피지컬을 아무리바도 차이가 나는데.... 그리고 호주랑 중국을 동급선에 놓는게 아니죠....
제가 8강 상대를 중국이라고 이야기 했나요? 어차피 중국은 우리랑 8강에서 만날 수 없는 상대였습니다. 또한 제가 이야기 한건 아시아 수준에서라는 단서를 달았고 아시아권에서 한국을 위협할 것으로는 일본, 호주, 중동심판 이것뿐 아니라 중국의 프리킥과 신장을 꼽은겁니다. 모두가 앞서 3가지는 인정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무관심했고 중국의 장점 2가지는 한국에게 충분한 위협을 주죠.
프리킥이 변수가 많다? 그게 무서운거 아닌가요? 강팀일수록 변수가 없는게 좋습니다. 또한 중국의 피지컬은 한국에 위협을주기에 충분합니다. 신장은 우리보다 크고 거친 축구를 하기에 주요선수들의 부상우려가 큽니다.
이번 중국팀의 피지컬은 많이 차이나는건 아니지만 분명 우리보다 높습니다. 또한 중국은 부족한 기술을 그런 피지컬을 앞세워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몸싸움을 즐겨하고 경기중에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경우도 많았죠.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이런 상대랑 붙는것이 과연 좋을까요? 황선홍, 시세 선수를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는 프리킥과 피지컬로 공격해 올 것이 뻔합니다.
중국 레벨딱맞는 수준으로 위험하겠네요.. 그러면요... 우리가 껄끄러운 나라는 호주 이란 일본.. 한나라더 하자면 북한 이라크 이정도고 그다음.. 중국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글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제가 너무 높게 잡았나요??? 이번대회 중국이 보여준건 딱 중국수준입니다... 오히려 중국이 무서운건 부상우려 딱1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는거 보면 중국이 발전을 하긴 했나보네요..솔직히 일본빼곤 눈에 들어오는 팀 없던데..
기사가 아니라 글쓴분의 개인 글입니다.
이건 그냥 제가 쓴거에요.^^ 그리고 이번 대회만 보자면 일본도 아직까진 보여준게 없죠. 사우디에 5:0 이건 사우디가 기존 2전 전패팀으로 감독교체와 한번 몰락하면 와르륵 무너지는 중동 특성상 일본이 잘 했다기 보다는 사우디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보입니다. 한국이 사우디에 고전을 했지만 일본은 사우디에 항상 우위를 보여서 상성에서도 일본이 사우디보다 강한 상황에서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일본과 완전 초토화된 분위기의 사우디는 어느정도 일본의 압승이 예상된 당연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근데 1~2차전의 일본 경기력은 약간 실망수준이었고..
분명 중국 프리킥골 보면서 정말 위협적이라고 느끼긴했는데 막상 우리팀과 붙으면 그 기회마저 몇번 잡지 못할거같습니다. 지난번 아시안게임때도 가오홍보 감독이라 살짝 긴장됬었는데 막상 경기시작해보니 압도적이더군요....
지금 우리 대표팀의 미들라인은 가히 세계수준이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고 그들의 압박플레이는 도저히 아시아 수준이 아닙니다. 즉 중국 수준의 국가라면 충분히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며 우리 페이스로 이끌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그렇게 일방적이던 바레인과의 경기에서와 같은 프리킥 찬스를 허용했다면 이번 중국 킥력을 볼때 실점의 위기도 분명 있어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