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는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보지 못하였든 관세음보살을 보러 갔다.
장연사지 관세음보살인데 장연사지는 탑도 있고 봉로대 있지만 관세음보살은 어디 있는지 몰랐지만
여러군데 수소문하니 어느 곳에 있다한다.
그런데 그 곳은 몇 달 전에 갔다 온 곳이어서 관심에서 벗어나서 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장연사지 관세음보살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스고 왼손을 들고 있는데 그 손에는 실로 된 끈을 한 정병을 들고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결가부좌이다.
머리에는 구가닥의 보발을 둥글게 감은 상투를 올리고 이마위에는 화관을 얹었다.
화관은 둥근 나무에 꽃으로 치장하고 화염보주를 장식판으로 메달았다.
화관은 측면 좌우는 연화문으로 장식하고 중간에는 국화문이 여러겹으로 장식되었다.
가운데 관세음보살을 상징하는 아미타불 화불이 있다.
좌우의 천의는 아래에 있는 반달모양으로 내리고 있어 장식성이 강해 보인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지만 그리 표나지 않는다.
입은 은은하게 작은 웃음을 띄어 보이고 단아한 인상을 나타낸다.
이러한 관세음 보살의 조각승은 17전후반으로 활동한 인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균의 작품은 김제 귀신사 영산전 석가상
흥국사 무사전 지장보살,
송광사 광원암 아미타불 등이다.
인균의 조각적 특징은 눈두덩이가 두드러지고, 눈이 가는데 장연사지 목조 관세음 보삻도 그러한 것이 보인다.
코 는 돌출적인것이 보이는데 부드럽게 표현되어 전체적인 모습은 얼굴과 조화 되었다.
조각승 인균이 활동하였던 시기는 알려면 호적이나 일대기 기록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한 것은 승려라는 것이 작용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의 횔동 기록을 알려면 불상에 남아 있는 복장발원문, 碑銘 등여러가지 기록을 종합 하여야 한다.
인균의 기록이 보이는 기록은 무안 목우암 아미타여래좌상의 밑바닥에 보이는 묵서명이다.
필자도 그 당시의 밑바닥을 직접보았기에 기억 이 있다.
그 다음기록은 칠성각 독성상이다.대흥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수조각승의 기록이 보인다.
이러한 조각상을 조성하면서 인균은 1630년에서 1660년대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며 유파릃 형성하고
당대의 수조각승으로 이름을 날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높이는 62cm 무릎넓이 41cm 로 임진왜란 직후 대형블상에서 중형화 소형화 되어 가는 과도기적 불상으로
보인다.
옥산 이희득
첫댓글 작은것도 놓치지 않고 살펴 기록해 주시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병 반대방향이다.
무슨 뜻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