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저녁을
지난 월요일 아침 정상 출근하여 컨퍼런스 참석, 회진 및 외래를 보고
그 사이에 도서실 사서에게 모래 IDF-WR(국제당뇨학회 서부 지역)에서 좌장을 할 topic의 reference를 찾게 하고
병원에서 점심을 육계장으로 먹고 택시를 타니까 서부역에 12시 반에 도착.
마침 코레일 라운지가 열려 있어 들어가려니까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네.
할 수 없어 Cafe Pascucci에서 카페라떼를 한잔 마시다가 1시출발 KTX에 승차.
부산역에서 BEXCO까지 모범을 타니까 거의 3만원이 나왔다.
좌장등록 후 Paradise호텔에 체크 인,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금수복국을 갔더니 IDF의 모임이 있어 만나 인사하고 그러는게 귀찮아
슬슬 걸어 마트에서 맥주 세캔을 사서 한캔을 밖에 둔 걸상에 앉아 마시고.
호텔에서 저녁을 혼자서 먹기로 하였는데 때 맞추어 와인뷔페,
와인은 그런대로 마실만하다.
약간 달콤한 남아연방의 화이트를 한 잔들고.
레드와인은 한잔씩 골고루 마셨다.
물론 이 한잔은 내 기준으로 한잔이지요.
먼저 전채로 회를 조금.
아래가 마를 간 것.
알밥과 초밥, 그리고 미소국으로, 이 미소국은 아까 미소와 시로 미소를 섞어 가쓰오부시를 조금 넣어 맛이 그런대로.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본 실내.
우동도 한그릇 먹고(향차이, 우리말로 고수도 좀 넣고)
약간 추가하여 안주삼아.
이렇게 먹다간 살이 찌겠지요.
마지막으로 진한 커피 한잔으로 끝을 내고.
밤의 해운대에 산책을 나갔지요.
방에 들어오니까 과일바구니와 마실만한 와인이 들어와 있네요.
첫댓글 혼자 외로운 자유를 만끽하셨습니다그려... 버페에 와인이라......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저녁은 78년부터 부산에 있는 경북고등동창, 경북의대를 나 온 친구와 단둘이서 6시부터그 친구의 단골일식집에서 마시기 시작하여 비싼 사케 한병을 다 마시고, 2차로 자리를 옮겨 아사히 작은 병으로 9병을 11시 40분까지 마셨다네.
부산은 항구 도시이니까, 회가 더 맛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일본술도 비싼건 꽤 비싸더라구요.... 체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