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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매화 단상
백강 추천 0 조회 68 23.03.26 12:5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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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26 13:37

    첫댓글 인용한 두 수의 시가 압권입니다.
    새봄 매화의 향기를 찾아 남도 일원을 주유하셨군요. 도화마냥 매화가 가지마다 가득 흐드러진다면 고고한 매화의 기품을 찾을 수는 없을 겁니다. 또 도화나 이화처럼 한꺼번에 내질러 꽃을 피운다면 그들마냥 몇십 년 열정을 불태우고 늙어 쓰러지고 말겠지요.
    결코 화려하거나 과분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뼈대가 튼실해지고 변함없이 꽃을 피우는 매화의 끈기와 은근함에 매료가 됩니다.
    나래실에 40년이 채 안된 매화 대여섯 그루가 있습니다. 뒤이어 이화가 피구요. 추운 곳이라 4월 초중순에 개화를 하는데 건강해서 제법 꽃을 많이 답니다. 강원도 매화여행도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 23.03.26 14:00

    매화의 꽃말을 두 편의 시로 알려주셨군요. 매화를 다시 보고 음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3.03.26 14:40

    좋은 구경을 했군요!
    소생은 오늘부터 구경중인데 구석구석에 아직은 매화꽃의 향기가 은은하군요~

  • 23.03.26 19:18

    백강께서 매화에 대한 왕안석의 시와 제가 좋아하는
    오동나무와 매화향기를 인용한 글로 매화의 특성을 잘
    설명해 주셨네요.저도 매화꽃을 너무 사랑하여 2005
    년에 저의 선산 < 꿈의 동산 >에 홍매화 50그루를 심고서,죽으면 보식을 하며 매년 이맘때면 즐기던중 2016년에 11그루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어나가 그 후로 손을놓았지요.이색 목은이 공민왕을 그리워하며 집안 뜰에심어 충성심과 지조.절개를 상징하였던 군자.선비의꽃이지요.중공교시절 3월20일경 현장견학으로 광양매화마을 찾곤 했는데,요즘은 많이 퇴색 하였군요.
    좋은 시와 더불어 매화향기 가득한 좋은 글,감사해요.

  • 23.03.26 20:23

    오동과 매화의 굳은 의지. 참으로 마음에 새겨 실천하고픈 시구입니다.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매한 인격 형성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야겠죠?

  • 23.03.27 11:04

    매회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잃
    지 않은다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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