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태우지 않고 맛있게 굽는 2가지 방법
쥐포 좋아하세요?
저는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구워서 먹고
맥주 안주로도 꿀맛이라서
가끔 바닷가에 놀러가면 쥐포를 많이 사와요.
오늘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어려운
쥐포 맛있게 굽는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단짠단짠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손과 입이 멈출줄 모르는 쥐포는
씹는 재미도 있어서
간식이나 술안주로 최고에요!
저희 가족들도 다 쥐포를 좋아해서
이번에 강원도 놀러갔을 때도
어김없이 쥐포를 사왔어요~
대부분 쥐포는 불에 구워서 먹죠.
굽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데
문제는 굽는게 어렵다는 거예요.
타지 않게 약불에서 요리조리 구워 봐도
쥐포 가장자리는 항상 까맣게 타더라고요...
그렇다고 가장자리가 타기 전에 불을 끄면
가운데 부분은 하나도 안 구워져서
잘 굽는게 정말 어려워요.
일부러 태운거 절대 아니고요!!!
평소처럼 약불에서 휘휘 돌려가며 구웠는데
테두리가 까맣게 탔어요.
엄청 많이 탄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먹기엔 찝찝한 구석이 있죠...
먹기 전에 가위로 탄 부분을 잘라내고 먹는데
솔직히 아까워요...
별로 크지도 않은 쥐포를 잘라내기란^^;
이렇게 아깝게 버리는 쥐포 1도 없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그 첫 번째 방법은 토스터기로 굽는 거예요.
토스터기에 쥐포를 넣으면 끝 ㅎㅎㅎ
불 조절하면서
이리저리 쥐포를 돌려가며 구울 일도 없고,
굽는 정도를 조절하는 것도 식은 죽 먹기에요.
네가 왜 거기 있어? ㅋ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토스터기로 빵만 구우라는 법은 없죠!
저희집 토스터기로 2분정도 구웠는데
노릇노릇~
대박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어요^^
불에 구운 쥐포와 비교해보면
군침 도는 갈색으로 구워진 건 비슷하지만
토스터기로 구운 쥐포는
가장자리가 단 1도 타지 않았어요.
그리고 쥐포가 노릇노릇하면서도 부드럽게 구워져서
반으로 접어도 잘라지지 않아요.
참고로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쥐포의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발라서 구워보세요!
한번 맛을 보면 절대 끊을 수 없는
마성의 쥐포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토스터기에 이은
두 번째 방법은 전자레인지로 굽기.
아무리 생각해도 전자레인지는 사랑입니다 ㅎㅎ
전자레인지로 쥐포를 대충 구우면
수분만 몽땅 날아가고
시간 조절도 애매하죠.
쥐포를 전자레인지로 굽기 전에
분무기로 쥐포에 물을 뿌려서 구우면
JMT 쥐포를 맛볼 수 있어요.
물을 뿌린 쥐포를 전자레인지에 넣어요.
여기서 중요한건
10초씩 끊어서 돌리기.
한번에 완전히 다 구우려고 하면
순식간에 쥐포가 탈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쥐포 1개 기준으로 20-30초 정도면 충분해요~
처음에 10초를 돌리고 나서
쥐포를 뒤집은 후 물을 뿌려
다시 10초를 돌렸어요.
전자레인지로 구운 쥐포는
오징어로 치면 반건조 오징어처럼
살짝 통통하고 부드러운 쫄깃함이 있어요.
불,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중에서
전자레인지로 구운 쥐포가
가장 부드러웠어요.
쥐포를 잡고 흔들면
딱딱함이 없이 살랑살랑 흔들려요.
바삭하게 구운 쥐포가
너무 딱딱해서 싫은 분들은
전자레인지로 굽는 방법을 추천할게요.
전자레인지로 구운 쥐포도
토스터기로 구운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자리에 탄 부분이 전혀 없어요.
또, 참기름을 발라놓은 것처럼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는게 정말 맛있어요!
불 위에서 앞뒤로 구운 쥐포도 맛있지만
까맣게 탄 부분이 싫거나,
딱딱하지 않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토스터기나 전자레인지로 구워서 드셔보세요.
세상 간편하고
탄 부분 없이 맛있게 쥐포 굽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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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텃밭사랑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서대산애플(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