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생태 놀이 선생님이 오셨어요. 어떤 것을 심을지 궁금해합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무가 자라는 과정과
구근식물 중 튤립이 자라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우리 밭에도 무가 쑥 자랐다며 이야기 하네요.
튤립은 씨앗으로 심는 것이 아니라 구근 즉, 영양분이 담긴 뿌리 부분을 심는 다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우리가 심을 튤립이에요.
봄이되면 이렇게 꽃이 필텐데
아이들은 얼른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면서 겨울동안 잘 자랄까? 걱정합니다.
먼저 구근을 살펴보면서
"이거 토란 같은데~"
"양파 같애. 냄새 맡아볼래."
껍질을 벗겨내면서 심을 준비를 하니
"껍질이 단단하지 않은데 왜 벗겨내요?" 하고 질문도 해요.
살펴보면서 이렇세 싹이 난 부분을 찾았어요.
"여기를 위로 가게 심어요?"
"쪽파도 그랬어."
텃밭 상자에 구근을 심어봅니다.
겨울을 나야하니 땅 속 깊이 심어주기로 해요.
"싹이 올라올때 힘들겠다."
"싹이 나오면 당겨줄까?"
세워서 심자고 하니 삐뚤어지지 않게 하려고 아주 집중합니다.
"여기 나뭇잎 덮어주자."
나뭇잎을 보고 덮어주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 아주 잘 했다고 칭찬해주세요.
"따뜻하게 잘 있다가 봄에 만나자."
심고 옆에 빈 화분에서 흙놀이를 해요.
흙을 좋아하는 슬기반이예요^^
그리고 텃밭으로가서 시금치 싹이 많이 올라왔나 살피고,
호박도 누가 볼새라 잎으로 덮어주고^^(누가 자꾸 호박을 따가신데요~~)
무랑 배추랑 살피면서 쑥 올라온 무는 볼때 마다 북돋아줘요.
김장을 언제할지 배추가 잘 되지 않아 무가 잘 자라는지 관심있게 살핍니다.
그리고는 무 수확하면 시래기도 만들어야하고,
군고구마도 구워먹어야하니
땔감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얇은 가지 말고 두꺼운 나무가 더 좋지요."
"어디에 두꺼운 나무가 많이 있었더라~~"
가면서 적당한 나무를 찾아 이야기 합니다.
"이건 짧고 얇아."
"앗! 여기 여기!!!"
"얘들아 어서 와~"
굵은 나무를 발견하고 친구를 불러 도움을 청합니다.
나무가 기니 어떻게 옮겨야할지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내가 앞에 잡을께."
"높이 들면 얼굴 다치니까 조심해."
"뒤에서 너무 빨리 오지마. 천천히~"
"손 조심하자. 옷 조심하자~"
"괜찮아요~~"
무거운 나무는 번갈아서 들기도 하고
쉬었다 가기도 하고
여기 저기 힘자랑이 벌어집니다.
"선생님 위험하니까 비키세요."
어머~~~ 다 컸구나. 우리 건영이^^
돌아올 때 "얘들아 천천히 " 하더니
계단에서는 목소리가 더 커집니다. 계단으로 내려갈 때 앞뒤 높이가 다르니
"여기 여기!! 조금 더 들어."
"계단 잘 보고."
밥 많이 먹더니 힘이 이렇게나 세졌구나~
흥분해서 오다가 부딪히지 않게 주변을 살피는 센스까지~
차곡 차곡 잘 도 쌓았네요.
"무 수확 언제 해요?"
불 피울 날이 기대되나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캠핑놀이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