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름다운 아침 입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아침일찍 부터 운동을 합니다 찬물에 목욕을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래를 잡는다고 참으로 부지런 합니다
아침을 먹으며 인간극장 굳세어라 보람씨 가방영됩니다
고구마 밭에서 땀을 흘리는 처녀농군 강보람 ( 24 ) 씨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이정원 ( 25 ) 씨의 생일 날 주기위해 만드는 생크림 케익을
만드는데 자꾸만 흘러 내립니다
그래도 케익과 선물 손편지 를 써서 다방에기다리는 정원씨 약속보다 조금늦게
고구마 상자에다 선물을 담아 갑니다
깜짝 선물이라 상자를 뜯어보고 순간 깜짝 놀랍니다
서로가 농촌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청년 들입니다
컴퓨터 책과 가방 을 들고 팔공노인복지회관 으로 갑니다
학생들에게 백호다이어리 를 보여주니 출책에 사진을 보고 참 잘생겼다
젊음이 좋네요 하기에 21 살에 찍은 사진 이예요 하고 대답을 합니다
선생님이 한달전에 다리를 삐꺽해서 한달간 다른선생님이 오셔서 수업을 합니다
추석선물로 선생님 에게 드릴려고 학생들 돈을 걷어놨는데 드리지 못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리 물리치료를 받고 점심을 먹습니다
반찬은 잡채 와 오징어 무우 국입니다
약국에 들려 커피도 한잔하고 집으로 와서 휴식을 취하며 싱글벙글쑈 를 청취합니다
2 시에 지하철을 타고 대경 목련대학에 갑니다
선생님들 에게 조그마한 추석선물도 줍니다
추석 잘보내시라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아내 와 시장에가서 추석에 쓸 물건들을 위해 장을 봅니다
저녁에 아들과 달 들과 함께 식당에가서 쇠고기를 구어 먹습니다
된장에 밥을먹고 나는 된장국수를 먹습니다
집에와 텔레비를 시청하다 잠이듭니다
7. 서러운 한여름밤 시인 권오웅
한여름밤 달빛이 날 불러내면 한 여름밤 별들이 날 위로하네
어둠보다 밝은 달빛에 이끌리어 방 보다 넓은 들판으로 나서면
개구리들 개굴개굴 참았던 울음울고 달림마저 구름깃에 눈물 흠치는구나
무엇이 서러워 개구리들 저리울고 달빛마저 눈물 배였을꼬 ?
아마도 하얀 침대 위에 아낼 두고 온 내 마음 아는가 보지 .
한여름밤 달빛이 날 대려가면 한여름밤 개구리들
날따라 오네 서러워 서러워 날 따라오네
( 민들레 창간호 발표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