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諸葛 亮)이 위나라 군대를 맞아 오장원두에서 최후의 일전을 겨룰 때였다.
행군을 하는 도중 거센 바람이 불어 군기가 꺾였고, 제갈량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였다.
ᆞ 결국 그는 전장에서 병을 얻었고
백방으로 처방을 구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러나 비슷한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르게 ᆞ반응해 승리를 거머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청나라 2대 왕인 홍타시(洪他時)이다.
명나라와의 최후의 일전을 앞둔 아침,
밥상의 상다리가 갑자기 부러졌고,
상다리가 부러지면서 밥이며 국이며 모두 쏟아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홍타시는 아침을 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당대의 영웅이요 천자의 기상을 타고 난 홍타시는 그 순간 무릎을 치며 이렇게 생각했다. ‘됐다! 이 싸움에선 이겼다.
오늘부터는 이런 나무 소반이 아니라 명나라 궁중에서 쓰는 금소반에 밥을 먹으라는
하늘의 계시다.
그리고 의기충천한 홍타시의 기상은
전군을 필승의 신념으로 몰아넣어
명나라 군대를 격파하고 그로 하여금
중원을 손에 쥐게 만들었다.
그런데 만약 홍타시가 ‘불길하다.
오늘 싸움에 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그 신념으로 인해 결국 몸의 에너지가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아 승리를 일궈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은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현실을 창조해 냅니다.
즉, 같은 일을 접했을 때도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위의 두 일화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신념의 힘은 무섭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된다고 믿으면
정말로 됩니다.
그런데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습니다. 똑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음가짐을 바꾸고
그 결과 역시 바꾸어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진정 위대한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