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나의 모교 진산중학교>
1978년 3월 2일 입학한 진산중학교.
입학생중 키가 제일 컸던 정청래 학생
1학년 2반 78번.
한반에 78명이나 되었고 키순으로 내가 78번.
학년당 네반이나 되었고 전교생 1000명이 넘었던 시골 중학교치고는 꽤 규모가 컸던 나의 모교 진산중학교. 날마다 가고 싶었던 나의 꿈터. 지각 결석 한번도 하지않고 열심히 다녔던 학교.
오늘 무주, 진안, 장수, 완주를 지역구 둔 안호영의원 신년 연찬회 초청 강사로 강연하고 왔습니다.
강연 장소가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관광호텔. 대둔산으로 가려면 대전에서 금산 진산을 거쳐가야 하고, 그 길에 반드시 진산중학교를 지나야 합니다. 가는 길에 사진 찍었습니다.
검정 고무신만 신다가 중학교 입학식날 처음 신어본 운동화. 날마다 등하교 길에 버스타는 것이 너무 신났고.
버스타지 않고 버스비 20원으로 튀김 하나 사먹고 4km 산길을 걸어서 집에 갈 때도 즐겁기만 했던 개나리꽃, 진달래 꽃 만발했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중학교 국어 선생님의 꿈을 키워줬고, 처음으로 문학적 감수성을 싹틔운 곳, 꼬부랑 꼬부랑 글씨 영어를 처음 배운 학교, 고달픈 시골생활 탈출을 위해 대전에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한 내 인생에서 가장 야무진 꿈을 분출시킨 내 삶의 꿈터, 진산중학교.
시간에 쫓겨 5분간 잠시 머문 교정이지만 3년간의 시간이 빠르게 스쳐지나갔습니다. 나의 꿈을 키워준 진산중학교.
진산중학교 감사합니다.
첫댓글 중학교때도 멋지신 의원님!
모교 잊지않으시고 찾아주신 정청래 의원님^^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