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혼을 잃어버린, Jamiee입니다.
스터디룸에 막 도착하신 Hans님께 인사하는 저를 가리키며,
Y.J님 왈: (인사에) 영혼이 없어.
영혼이 없어. 영혼이 없어. 영혼이 없어. 어. 어.
사실 그렇습니다. 영혼이가 가출한지 좀 됐는데, 경찰에 아직 미아 신고를 하지 않았어요.
혹시 제 영혼이를 찾으신 분은 요기로 연락 주세요. 010-0혼0혼-0혼0혼
[Small Talk with Angela, Stella, James]
가을이면 학창시절이 그리운가요?
A Normal Kid Angela 님.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계로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인문계다 이과다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점심시간 선생님 눈을 피해 학교 밖에 나갔다 온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드디어 파마 머리 공개한 Stella 적성엔 이과가 더 맞았지만, 인문계를 선택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대학 전공이나 지금의 직업은 적성에 맞게 선택한 것 같아요.
종업원인줄… 죄송합니다. James 님. 고등학교 때까지는 유도를 하셨다가 대학에선 부동산학을 전공하셨다고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진로가 바뀌게 된 계기를 듣지 못했네요.
지난주 ‘안녕하세요’ 재방송에는 짝사랑하는 반 친구에게 고백하러 나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소개되었어요. 그걸 보니 저도 그 나이 때 좋아했던 반 친구가 기억나고 그랬습니다. 유승호를 닮았었지요.
그런데, 자라서 보니 유승호는 없더이다.
[Topic 1. World War 3 is pretty much here with Maya, Harry, Chloe]
미군이 3차 세계 대전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전쟁이 시작되는 걸까요?
방콕 ‘색소폰’은 꼭 가보는 걸로! Maya 언니. 만약, 3차 세계 대전은 이전의 1차, 2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면, 사이버전이나 생화학전쟁 같은 방식으로요.
같이 토크하는 건 오랜만입니다. Harry 님. 예전에 군대에 있을 적에 ‘북한은 모두 적이다.’라고 교육을 받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우리 세대가 학교에서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교육 받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말이지요.
역사교육을 전공하셨던 Chloe 언니. 그래서 인간의 본성은 성악성이나 성선설처럼 원래 형성된 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배우고 경험하며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 Tabula Rasa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 백지설을 믿는 다고 하셨어요.
[Topic 2. Embarrassing moment with Hans, Harry, Jim]
당황스러웠던 순간 가끔 당면하지요?
지갑을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으신 Hans 님. 우체국에서 우편봉투를 사야 한 적이 있는데, 잔돈 100원이 없어서 공짜로 얻으신 적이 있으시다고 해요. 그때가 당황스러워서 이후론 현금을 챙겨 다니신다고 해요.
일주일에 스터디 3개! Harry 님. 아내분과 함께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다 한 후 계산할 때가 되었는데, 서로 지갑을 챙겨왔을 줄 알고 두분 다 지갑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지만, 다행이 좋은 레스토랑 주인을 만나 추후 은행에 비용을 입금하는 것으로 해결하셨다고요.
또 다른 지만 Jim 님. 버락 오바마처럼 동료가 피싱메시지의 URL 주소에 아이디를 접속하여 은행계좌의 돈을 모두 잃어버렸던 적이 있었다고 소개해주셨어요. 그리고 선릉역 주변의 ‘이화수’라는 맛집을 소개해주셨는데, Jim님께 전화를 해주시면 보다 자세히 음식점을 안내해주신다고 하십니다. 단, 음식값은 소개받은 사람이 내는 것으로!!
[그리고, 스터디에 참여해주신 고마운 분들]
또하. 또하. Ben 오라버니. 가을 타서 요즘 기타를 치기 시작하셨다고요. 가죽자켓 걸쳐 입고 기타 치는 모습을 잠시 생각했습니다. 선배에~~
원조 Jimmy 오라버니. 감기 완캐하시고 돌아오셨습니다.
대변인 Henry 못 생긴거 아니까 나 대신 못났다 그만 이야기 하면 안되니?
총 맞을 뻔하셨던 Jimmy Ko 님. Maya 언니 사랑의 총을 맞으셨지요. “지미 볼수록 잘생겼다. 그런데 여드름이 있네.”
귀여운 앞머리의 Allen 님. 연장자에게 귀엽다는 말이 실례라면, 한층 젊어보이신?
주차요금 많이 나왔어요? Elisha 언니. 으앙 스터디에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ㅠㅠ
한 테이블 할 날이 오겠지요? Summer 님.
부침개 반반 나눠주셨던 Johnny 님.
문가에서 소개하시던 모습 뵈었습니다. Danny
하얀 와이셔츠 위에 참이* 앞치마를 두르셨던 DiCaprio 님.
아직까지 같이 이야기해 볼 기회가 없었던 Yeojin님.
뽀얀 피부의 동안 미녀 Eunjun 언니. 1년만이네요. 또 가끔 들려주세요.
영혼 담긴 인사 기대하겠습니다. Y.J 님.
“웃지마”하셨던 Gerrad 님. 이 얼굴에 안 웃으면 더 못나 보입니다. ㅠㅠ
[뒷풀이 사진]
Maya 언니의 추천으로 선택한 떡도리탕.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제격이죠! 아, 해물파전 사진이 빠졌네요.
[마치면서...]
몇 주 전 부터 후기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생겼어요.
사실 다 제 이야기를 적다 보니, 제 자랑이 되는 것 같고,
또 최근엔 특별히 생각하는 것도 없다 보니 소재도 떨어졌네요.
스터기 권태기?
하루 빨리 극복하고 원래대로 돌아가겠습니다.
다시금 느끼는 위험천만 이 세상 모두 몸 건강히!
그럼 다음주에 만나욥!!
*Ben 오라버니, 이번주는 Harry 님 추천으로 고 신해철 님의 노래로 선곡했습니다.
안녕: http://youtu.be/WRk17o6T2MU
재즈카페: http://youtu.be/qRtgglIu5KY
오버액션 맨: http://youtu.be/7_5vu8UfafU
A.D.D.A: http://youtu.be/t9Ut57EpR4o
첫댓글 혜임이... 스터디 권태기야?? 편한시간에 쐬주한잔 하자 ㅋ 동네 이웃이기도 했던 신해철님의 변고가 무척 아프게 느껴진다 ㅠㅠ
주말쯤 시간 내주시면 올만에 쐬주 마셔 볼까요?? ㅋㅋ 안 그래도 어제 친구랑 한 잔 했어요. 오라버니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혜임이를 재밌게 해줘야 하는데 소재가 없네ㅎㅎ요즘 저와 아주 조금씩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점점 많아져 흐뭇합니다~~저와 한글 이름이 같은 이지만 짐님, 영어 이름이 같으신 지미 고님, 그리고 사는 곳도 같고 고향도 같으신 Ronnie님, 안와서 서운한 안산지기 Nell까지요~다음주에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보아요^^
오라버니 감기 나으셔서 다행입니다. 날씨 더 쌀쌀해지니 앞으로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전 재밌게 안 해주셔도 돼요. ㅋ 다음주 스터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