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병영면 출신의 금오스님 역시 해방 후 한국불교의 정화를 주도했던 조계종 대표 선승으로 오늘날 한국불교의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금오스님의 직계 제자들이 주축이 된 금오문중은 법주사와 불국사, 금산사, 수덕사등에서 공부하면서 오늘날 대한불교조계종의 2대 문중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앞서 발간된 강진인물사1에는 한양까지 자기땅만 밟고 갔을 정도로 큰 부자였던 김충식 선생, 비운의 공산주의자였던 윤순달 선생, 유신독재에 항거했던 윤기석 목사, 가야금 명인 함동정월,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재명 장군, 5.18 마지막 수배자이면서 평생 야인으로 살았던 윤한봉 선생 등이 책속에 담겨 있다.
책을 저술한 주희춘 강진일보 편집국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어온 조상들의 삶을 정리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좌익과 우익, 기업인과 종교인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술돼 있는 만큼 이들의 삶을 이데올로기나 종교편향적인 모습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로서 있는 그대로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