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편집함
65.損法財 滅功德은 莫不由斯心意識이니
(손법재 멸공덕은 막불유사심의식이니)
법의 재산을 손상시키고 공덕을 소멸하게 하는 것은
이 심․의․식을 말미암지 아니함이 없으니
훈습, 종자, 현행의 반복
훈습(薰習)이라는 말을 쓰는데, 훈습은 익히는 일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공부하는 등의 것이 모두 익히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단어 하나라도 훈습해 놓으면 기억에 남아서 종자(種子)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음날 공부를 하다가 그 단어가 나오면 ‘아 이거 어제 내가 공부 한건데’ 하고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그것을 현행(現行)이라고 합니다.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어떤 것을 훈습해서 그것이 종자로 떨어지면 그다음에는 그것이 밖으로 기억이 되살아나 현행하고, 그렇게 기억이 되살아난 것으로 해서 다시 또 훈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삶이라는 것은 훈습, 종자, 현행의 반복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열심히 익혀 놓으면 기억이 초롱초롱해집니다. 8식에 떨어져 있는 종자가 또록또록합니다. 8식은 우리가 의식활동하는 그 모체,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이라고도 일반 심리학에서도 표현합니다. 뭐라고 이름 지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꼭 선을 그어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를 하든지 참선을 하든지 해서 의식이 깊어지면 저 깊은 8식까지 내려갑니다. 그래서 우리의 의지가 철저히 8식 밑바닥까지 점령을 했을 때, 완전히 일념이 되고 완전히 한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한마음이 되어 버립니다.
지금 우리는 그렇지 않아서 보고 듣는 생각이 따로이고, 또 안에 있는 생각도 따로 있습니다.
잠을 자도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6식의 활동은 잠들면 그뿐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꿈을 꾸는 활동을 하겠습니까?
8식에서 7식으로 종자가 꼬물꼬물 현행을 하는데 그것이 꿈속에 나타나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꿈속에서의 그 현행은 눈을 감고도 보기 때문에 6식 활동은 아닙니다. 그것은 잠재의식이 활동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이런 심리학 문제는 매우 해박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이십여 년전에 혜거스님께 공부한 것이 이 글을 이해하는데 초롱초롱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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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라는 것은 훈습, 종자, 현행의 반복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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