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나 시즌이 성가실 때가 종종 있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딸내미와 묽은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다 보니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았는데
통장 잔고가 발목을 잡더니 어처구니 없이 낙상해서 옆구리 타박상을 입었어요.
고장난 벽시계 살리려다 내가 죽게 생겼네요. 회전의자가 흔들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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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잃고 넘어졌지 뭡니까. 이런 통증은 십대 때나 느끼는 아픔인데 나이
60에 별 거지같은 추억을 소환 했습니다. 요샌 오피스텔도 모두 인공지능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슈즈가 나간 줄도 모르고 한참을 헤메어요. 관리실을 호출
한 후 1초 만에 불이 들어왔고 창피한 것은 오롯이 내 몫입니다. 용띠 삼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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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았고 코끼리-워크 아웃 등등 산넘어 산인데 긴장을 놓았더니 어이상실
할 일이 생겼네요. 어제는 카드 결재를 안 하고 내린 여성 때문에 한동안
소동이 있었어요. 그냥 넘어가려다가 금액이 1시간 일해야 버는 액수(25.000)
라서 생 난리 끝에 콜-센터를 불러 접수를 했고, 오늘 낙상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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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을 논하고 리버맨쉬가 되려는 놈이 하찮은 일에 힘을 빼면 어쩌라고.
니미럴 세탁소에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요. 연휴라고 3일을 문을 닫는
바람에 고급 인력이 두 번이나 헛걸음을 쳤다는 아닙니까? 연병, 결핍인가,
권태인가. 후~정신 차려 이 아저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