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철(32)이 3개월만에 무려 27kg이나 감량해 화제다. 7월까지만 해도 182cm의 키에 107kg의 `거구'였던 박철이 3개월사이 79.9kg까지 몸무
게를 뺐다. 입이 쩍 벌어지는 일이다.
그가 이렇게 감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중적인 운동과 식사량 조절 덕분. 매일 헬스클럽으로 출근, 자전거 타기를 100km씩 했고 그가 살고 있는 경기 일산의 호수공원을 매일 밤 2바퀴씩 뛰었다. 참고로 호수공원의 둘레는 5km정도. 이 정도만 해도 엄청난 운동량인데 이 외에도 틈만 나면 여러가지 운동을 했다. 또한 좋아하는 술을 일체 입에 대지 않고, 아침은 간단하게 선식으로, 점심과 저녁은 몰아서 한번에 먹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못살았던 기억 때문에 반드시 푸짐하게 시켜 먹는다"고 말하던 박철로서는 거의 쫄쫄 굶은 셈.
자연스레 규칙적인 생활이 이뤄져 저녁에도 일찍 잠자리에 들고 따라서 밤
늦게 폭식하는 습관이 없어진 것은 물론. 다이어트 음식이나 약물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박철이 이렇게 체중 감량에 돌입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체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 `뚱뚱하다', `살 좀 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싫었고, 본인도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27kg을
감량한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KBS 2TV '뉴스 투데이'는 23일 운동에 심취한 박철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