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저주] 시사회를 봤다.
메가박스 코엑스는 오래간만에 가보았는데, 새로 테이블, 의자,계단 등의
시설물이 설치 되어 심플 했던 전보다는 많이 복잡해졌다.
상영관 의자에 팔걸이가 양쪽에 하나씩 있어 옆사람과 부딪힐 일이 없어
그건 아주 좋았다.
시사회 티켓과 애나벨 인형 가면을 함께 선물로 받았다.
감독은 데이비드 F. 샌드비그, 주연은 스테파니 시그만, 탈리타 베이트먼,
미란다 오토, 안소니 랴피글리아, 룰루 윌슨, 사마라 리가 맡았다.
'컨저링'의 조이 킹, 매켄지 포이 등의 소녀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이어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탈리타 베이트먼은 영화 '제5침공'으로 관객들과 눈도장을 찍은 배우로 악마의 표적이
되는 소녀 역할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
또 다른 소녀 역의 룰루 윌슨은 '위자: 저주의 시작' '인보카머스' 등 공포영화 출연
경험을 살려 감독의 칭찬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서 '애나벨’ 인형을 만든 인형장인 부부의 죽은 딸로 등장하는 사마라 리는 아빠가
한국 사람으로 2008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 출신의 배우이다.
4살부터 연기를 시작해 '폭스캐처','라스트 위치 헌터'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9살로 가장 어린 배우이지만 공포영화의 빅 팬으로 이름마저도 '링'에 등장하는
‘사마라’(사타코)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라고 한다.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에는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
하나는 본편의 여운을 느끼게 만드는 영상이고 또 하나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잇는 영상으로 영화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 쿠키 영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고유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그 자체로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진 프리퀄로서 놀라운 전개를 보여준다.
영화 종료 후 첫 번째 쿠키 영상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애나벨의 이야기에 관한 영상이 등장한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포를 맛본 관객들이 숨쉴 틈도 주지 않고 다시 한 번 공포의 전율을 선사한다.
또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애나벨을 비롯해 수녀귀신 발락과 크룩드맨 등 이전 영화에서 활약한 공포 캐릭터들이 이번 영화에
모두 등장해 공포의 끝판왕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다음에 등장할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선사하는 이 영상은 전체 크래딧이 모두 올라간 후에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고 딱 15세 관람가에 맞게 너무 잔인 하지 않으면서
무더운 여름에 즐길만한 공포영화로 추천드리고 싶다.
줄거리는
인형장인과 그의 아내는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딸을 잃는다.
그리고 12년 후, 그 집에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함께 살게 되는데…
“딸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존재도 받아들이겠다 기도했어요. 그건 우리 꿀벌…
내 딸이 틀림없었죠.
인형 속에 들어가 평생 우리랑 있겠다더군요. 하지만 곧 내 딸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됐죠.
사악한 존재가 우릴 속여서 영혼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교회의 도움으로 악마를 인형 속에 가뒀고,
이제 사라진 줄 알았는데… 돌아왔어,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첫댓글 보려다 타이밍 놓쳤는데 아직 하고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