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농구는 역대 최악이라고 불릴정도로 드래프트풀 이 좋지않습니다.
일반인참가자가 없다면 20명채우는것도 힘들다고 할정도로 좋지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프트를 예상해보는것과 트레이드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일은 늘 흥미로운일이죠.
또 흥미로운 점은 BIG 3 라고 불리는 변준형, 전현우 , 박준영의 드래프트 순서입니다. 선수들 티어가 크게 차이가 나이않는데...
가드가 많은 KT입장에서는 전현우나 박준영이 변준현보다는 더 괜찮고 인삼공사입장에선 닥치고 변준형 모비스입장에서는 리틀 함지훈이라는 박준영은 키뿐만아니라 모든 것이 리틀인 선수여서 큰 필요가없습니다.
고만고만한 선수들이다보니 상위팀 감독들은 트레이드카드도 맞춰보고 생각해보고 우리팀누굴뽑을지 생각을 해야해서 머리가 꽤나 복잡해보입니다.
로터리픽 후보들도 평이 좋지못한 상황인데 뒤로 갈수록 선수들의 기대치는 점점더 작아집니다. 선수들 실력보다는 인성이나 사이즈를 보고 뽑겠다라는 구단쪽에 코멘트가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드래프트인것같네요.
이번 드랲은 깜짝픽도 많을꺼고 예상과 다른 픽이 가장 많이 보일것이라고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1라운더 선수들만 한번 예상해보겠습니다.
1픽 KT 변준형
로건 허훈 박지훈 김명진 조상렬 + 돌아올 김우람 까지 있는 KT지만 또다른 가드 포지션에 변준형을 픽할것입니다. 4학년을 보내면서 변준형에 평가가 올라가진않았지만 다른 후보들의 평가가 내려가면서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주포지션인 2번을 보기엔 키도 생각보다 작지만 90키로가 넘는 단단한 체형은 당장 프로에 와서 뛰어도 될 선수입니다. 또한 탄력도 좋고 속도는 느리지만 민첩성이 좋아서 신체적능력으론 드래프트 되자마자 12인에 바로 들어가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선수에 치명적 약점은 슛팅입니다 긁히는 날은 괜찮지만 기본적으로 슛에 안정성은 부족합니다. 약팀에 ACE 역활을 길게했기에 프로에 와서 공없는 농구를 주로 해야할텐데 이에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T엔 가드포지션이 풍부하지만 드래프트는 재능을 보고 뽑아야하기에 1픽은 무난히 변준형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KT에서는 변준형으로 골밑자원에 트레이드 들어볼 법하지만 마땅한 카드를 제시할팀은 없을것같네요.
KGC에 최현민이나 김철욱 , KCC의 김진용 박세진 정도나 팀에서 트레이드가 가능한 빅맨 자원일텐데 KT입장에서는 그냥 변준형을 긁어보는편이 나을듯합니다.
2픽 KGC 전현우
KGC는 박준영 아니면 전현우를 두고 저울질할것입니다. 변준형이 내려온다면 만세를 부르겠지만.......
아무래도 슛을 강조하는 김승기 감독이고, 최현민 오세근 김철욱 김승원 까지 4번을 소화할수있는 선수들은 충분하고 비슷한 역활을 할수있는 슛터 한희원을 군대보내야하기에 전현우를 뽑을것같네요.
무룡고 전현우는 이미 어렸을때 부터 굉장한 선수였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하다 보니 구력도 상당해서 기본기가 괜찮습니다. 또한 3-2지역방어에 수비의 핵인 앞선 가운데 수비도 해왔어서 수비에 이해도도 괜찮고 발은 느리지만 사이드스텝은 느리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하지만 슛터라고 불리는 선수지만 그냥 많이 던져서 슛터라는 말이 딱 생각날 정도로 성공률이 낮습니다. 현재 부상때문에 뛸 수 도없는 상황이고 쉽게 말하면 4학년때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상태로 작년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8-10픽사이에 뽑혔을 정도랄까요.....그런데도 이선수가 2픽에 예상된다는것은 이번 드랲에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것같습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몸관리를 잘해서 샤프한 슛성공률, 복잡한 프로레벨의 지역방어에 대한 이해도 정도만 안정적으로 장착한다면, 준수한 팀의 한조각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리그전체적으로 장신슈터에 수요는 넘쳐납니다. 로터리픽으로 보지않는 구단도 많을정도로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괜찮은 선수고 국가대표까지 잠깐이나마 뽑았던 선수기에 흉작 드래프트에서 로터리밖으로 밀려날꺼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3픽 모비스 박준영
이선수에 대한 평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2학년부터 오히려 3.4학년으로 점점 시간이 지나며 평가가 내려가고 있죠.
리틀함지훈이란 별명같이 골밑에서 스탭을 밟을줄아는선수라는 평도 있지만 195와 악어팔인 안좋은 신체조건으론 출전시간을 받기도 쉽지않다란 평도있죠.
올해 3번전향도 시도해본걸로 알고있지만 실패로 결론이났고 3점은 아예없다고 보면되고 기동력도 좋지않습니다. 저학년때는 달리는 농구가 좀 가능해보였는데, 벌크업이라할까요 살크업이라고 해야할지 체격을 키우면서 속도가 확 줄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들은 있지만 대학리그에서만큼은 리바운드 사수를 확실히 해주고 일정부분 하이포스트에서 공격작업을 도와줄수도있고 골밑에서 발을 움직 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
3번의 오용준이랑 문태종으로 풀시즌이 힘든 만큼 전현우를 다듬어서 쓸수있다면 모비스는 훨씬더 좋기에 위에서 전현우가 미끌어지길 학수고대 할것입니다.
당장 멤버가 급하지않기에 전현우가 아닌이상은 순리대로 뽑을 박준영 대신 서명진이나 김준영같은 얼리 선수를 통해 유재학식 혹독한 조련으로 선수를 키워낼 가능성도 상당히 있습니다.
4픽 LG 김준형
강병현과 조성민으로 3번자리를 꾸역꾸역 매꾸고 있는 3번포지션이 시급합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한 2.3달 담금질을 통해 12인로스터에 올릴 3번 포지션은 전현우 선수 하나입니다. 전현우 선수가 남아있다면 주저 없이 지명을 할것이고 아니라면 미래를 보고 김준형 선수를 픽할듯싶습니다.
농구선수로써 부끄러운 70kg에 체중의 언급은 잠깐 넘어가고 맨발 201에 208 윙스팬에, 백보드 하이터치가 거의 가능한 신체능력을 가진 "슛터" 는 KBL 에 단한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컴바인에서의 능력빼고는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고 슛의 솔리드에대한 검증이 거의 안되기에 리스크도 큽니다. 비슷히 마른체형이라고 걱정했던 고등학생 송교창과도 10kg이상 차이나고 하체가 정말 단단하다는 그와 비교는 레벨차이가 꽤 나 보입니다.
어짜피 당장 드래프트해서 쓸 선수가없고 KCC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미래를 위핸 픽을 하고 키우는 선택을 할것같네요.
강바일도 분명히 키울만한 선수로 보이지만 그 선수보다 훨씬 큰 사이즈와 비슷한 민첩성을 가진 것을 생각해볼땐 좀 더 큰사이즈에 도박을 걸 것 같네요. 사실 순번상은 권시현 선수로 가는게 맞겠지만 김시래 유병훈 양우섭 정창영이 있는팀에서 굳이 뽑을것 같지않아보입니다.
5픽 오리온 서명진
오리온은 김승현이래로 안정적인 1번이 부족한 팀이었습니다. 대신 단신 외국인의 경기조율에 맡기던지 헤인즈나 먼로와 같이 좋은 피딩으로 보완해 왔습니다. 어린선수 육성에 관심이 많은 추일승 감독님에 성향과 가드포지션에대한 고민을 서명진의 성장으로 풀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중앙고의 서명진은 KT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양홍석에 후배입니다. 저학년일때는 받아먹는 득점을 많이 하였지만 고3시절에는 자기공격을 많이보며 공격적인 가드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패싱센스도 나쁘지않은편이고 압도적인 슛팅력은 아니지만 슛은 확실히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원래 190cm 장신가드로 알려졌지만 실측결과 187로 나오고 스피드에 약점을 보이기에 당초 기대치보단 평이 많이 내려간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송교창과 양홍석에 얼리 성공사례에 비교하기엔 서명진이란 선수가 아마추어를 확실히 평정했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하고싶습니다.
그러기엔 당장에 활약보다는 최소 2년은 잡고 성장을 시켜야지 프로에서 얼굴을 볼 수 있을것같네요.
다행히 오리온은 D리그를 운용하고, 동포지션에 압도적인 선수도없기에 서명진을 추후에 보기엔 안성 맞춤이 아닐까싶네요.
6픽 전자랜드 권시현
올해 대학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권시현이지만 평가는 높지않습니다. 1년선배인 전태영선수가 오버랩되고 전태영 선수보다 부족한 슛팅력을 가지고있기에, 전태영선수가 지금 프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생각해보면 프로에서에 성공가능성은 더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슛팅 셀렉션이 좋지못하며 패싱센스도 좋지 않습니다. 좋은 공격수라고 보기엔 대학 통산 4년동안 야투성공률이 40프로가 채 안되고 3점성공률도 30프로가 안됩니다. 전형적으로 많이 던져서 많이 넣은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 프로에서는 때려죽여도 이런 시도갯수를 가져갈수없기에 향후 프로에서의 전망도 좋지못합니다.
신장은 184기에 리딩이 안되기에 듀얼가드로 분류가 되지만 이런 듀얼가드들은 프로에도 널리고 널렸기에 평범해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민첩한 선수며 경기중 활동량도 괜찮습니다. 또한 193cm 라는 좋은 윙스팬을 가지고 있으며 역대 대학리그 사상 최고의 스틸갯수인 경기당 3.1개를 기록했습니다.
앞선에서 괜찮은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본능을 가지고있고 좋은 스틸능력을 가진선수라고 평 할 수 있겠네요.
비슷한 타입인 김낙현선수가 이미 있지만 6픽까지 내려온 권시현정도라면 전자랜드에서도 뽑지 않을까 싶네요. 같이 앞선에서 뛰어줄 박찬희라는 좋은 사이즈지만 공격력이 약하고 리딩이 좋은 1번이있기에 권시현과의 궁합도 분명히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기존의 2번자원인 은퇴할 시기가 점점 다가온 정영삼과 돌파에 약점을 보이는 슛터역활에 차바위와 다른 색깔을 낼수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
KT로 이적한 이정재선수의 역활로 외국인 선수를 몸빵수비 할 수있는 김한솔의 픽도 괜찮아보입니다.
7픽 삼성 김한솔
김한솔은 올시즌 드래프트 될 46명에 선수 중 유일한 센터 포지션에 선수입니다.
맨발신장이 198에 불과하지만 체중이 110키로가 되고 스탠딩리치도 260으로 국내 골밑자원중에는 나쁘다고 할수없는 스펙입니다. 연고대에 입학한것자체가 고등학교시절 능력을 인정받은거라고 볼수있지만 중간에 그만두고 나간것은 분명히 이선수에 멘탈적 평가에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경기중에 골밑움직임을 보면 피벗플레이가 꽤 많으며 우직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빠른 트렌지션이 가능하지않으며 탄력이 부족해서 버티컬 점프가 변준형보다도 낮은 기록입니다. 민첩성을 볼수있는 지표가 최하위권인건 덤이구요. 평년이었으면 2라운드 중하위권 픽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1라운드에는 뽑힐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단신 외국인 가드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장신외국인 선수의 몸빵을 할수있는 선수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늘어났기에, 도움수비를 받을 수 시간을 벌어줄 국내선수의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을것같네요. 간단히 송창무 선수가 아직도 선수생활을 하는것을 보면 알수있죠.
현재 최악의 부진을 겪고있는 삼성은 장민국 문태영 김동욱으로 4번을 돌려막았지만 장민국 김동욱이 아웃된상황입니다. 40이 다되는 문태영으로 김준일 올때까지 버틸수도없고 내년을 위해서라도 골밑자원에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한솔 선수가 앞에서 픽이된다면 조한진이나 강바일 같은 3점되는 포워드 자원을 뽑는게 좋아보이는데 기존에 있는 장민국과 임동섭과 곂치기에 티어는 낮지만 서현석으로 깜짝픽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8픽 KCC 우동현
이정현 송교창 최승욱 김국찬 송창용 김민구 + 내년 전역할 김지후까지 2.3번을 봐줄수있는 선수들이 넘쳐나는 KCC이기에 니즈 포지션은 1번이나 골밑자원 입니다.
1번으론 유현준선수가 있고 노장으론 전태풍 이현민 선수 간헐적으로 1번을 볼수있는 김민구 까지 있고 골밑엔 정희재 하승진 김진용 박세진이 있죠.
가장 급한 포지션은 하승진을 대신할 주전급 골밑자원이지만 풍년드래프트에서도 8픽으론 보강이 불가능하고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꿈도 꾸지않는 편이 좋습니다.
골밑자원이 아닌이상 앞선 수비가 좋고 활동적이고 민첩하며 외곽슛을 갖춘 가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권시현선수가 내려온다면 8픽에선 물었으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우동현으로 가는것이 어떨까하네요.
명지대학교 조성원감독에 조련을 받으면서 4학년때 많이 가치를 올렸습니다. 역대 대학리그 기록에 남을만한 한경기 53점에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했죠
대학리그에서 평균 3개가 넘는 경기당 3점성공을 보여주었고 MBC 배에서는 평균 5개를 보여줄정도로 슛팅력은 어느정도 검증이 되있습니다. 성공률도 많이 떨어지지만 명지대에 순위를 고려할때 우동현만 막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며 타이트하게 수비가 붙다보니 더 떨어지는것 같네요.
올시즌 4학년 슈터들은 많이 던져서 슛터라는 냉혹한 평가에도 우동현은 본인이 만들어서 쏠수있는 몇안되는 슛터라는 평이 있습니다. 또한 80kg 에서 볼수있듯이 마른체형에 선수가 아닌 기본적인 웨이트가 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선수에 약점은 누구나 알다시피 신장입니다. 170중반에 신장으로 KBL에서 성공한 선수는 이현민 하나..... 수많은 단신 가드들이 사라져갔습니다. 그런 이현민 마져도 패스위주로 경기를 풀어갈수있는 퓨어가드 타입이 라고 볼때 우동현과 비슷한 170초중반에 신장을 가진 공격적 가드는 단 한명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슛팅능력에 패싱력이 만랩이었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요...
이 선수의 성공가능성은 조금 옆에 두고 신장도 작고 리딩력에 의문부호가 있는 선수기에 2번과의 조합이 특히 중요합니다. KCC의 기존 가드들과의 궁합은 괜찮습니다.
KCC의 현재 2번은 이정현이나 그의 백업으로 김민구가 나오는데 두선수다 1번을 볼수있을정도에 리딩력을 가지고있기에 우동현의 현재 실력과는 별개로 조합으로써는 궁합이 괜찮은 편입니다. 돌파나 슛을 통해 풀어가는 단신가드와 사이즈나 피지컬이 괜찮고 리딩이 가능한 슛팅가드랄까요...
9픽 DB 조한진
조한진은 삼일중에서 송교창과 같이 중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와 대학을 일본에서 다닌 이력에 선수입니다. 운동만 하는 한국엘리트스포츠보다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본에서의 시스템을 아버님께서 더 원해서였다고 하는데 일본대학에서의 기록은 3점슛 40%대와 평균득점 25점에서 보듯이 준수합니다. 총 득점은 일본 대학리그에 전체2위에 해당할정도입니다.
또한 1년얼리로 대학 중퇴를 하며 나오는거라 나이도 97년생으로 좋습니다. 또한 사이즈도 키 192cm 윙스팬 198cm 스탠딩리치 255cm 로 작년에 나온 작년에 나온 김국찬과 안영준에 중간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얼굴이 크다고 해야할지 목이 길다고 해야할지 비율이 좀 안좋아보여서 스탠딩리치는 좀 작을것같았는데 괜찮은 사이즈로 나왔네요. 체중도 90키로대로 나쁘지않고 특히나 슛팅폼이 깔끔합니다. 일본대학리그 수준이 한국에 비해 분명히 떨어지지만 일본농구도 최근 빠른속도로 발전을 하고있고 어느 리그던 평득 20점대와 3점슛 40%대는 슛이 없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성적입니다.
약점은 민첩성과 운동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보이고, 가지고 있는 축적된 data가 없으니 한국에서 전혀 검증과 평가가 안되었다는 부분이겠죠.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선수들은 1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축적된 data를 통해 스카우팅 레포트가 작성이되고 그에따라 장단점도 더 많이 볼수있지만 조한진과 같이 고등학교이후에 data가 없는경우는 평가할만한 껀덕지가 아예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상대적인 일본대학에 성적과 수비압박이 없는 일반인 트라이아웃을 보고 기본적 준비를 해야하는 각구단의 스카우터들 입장에서는 여간해서는 리스크를 담당하며 추천 하기는 힘들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이즈와 3점을 갖춘 190대에 포워드는 이번 드래프트와 같은 흉작에서는 밑져도 본전이라고 픽해놓는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B입장에서는 골밑자원이 필요한 드래프트지만 남아있는선수중에 가장 긁어볼만한 선수로 강바일이나 조한진으로 선택하지않을까싶습니다.
10픽 SK 강바일
사실 이선수는 이번드래프트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였습니다.
중학대까지 한국국적으로 다닌것같은데, 갑자기 이선수는 어떻게 몽골국적을 취득해서 아겜에 나왔는지,3X3에서 한국국대와 경기를 한 경험도, 갑자기 또 한국으로 귀화를 해서 KBL에 도전을 하고있는 제 상식으론 잘 이해가안가는 여러가지를 갖추었더군요. 기사들도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도 아는선수가 아니다보니....
이런 미지의 선수들을 볼때는 축척된 정보들이 없고 보여준게 없으니 현재 능력보다는 멘탈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체적인 능력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운동능력은 이미 상당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와있고 190초반대에 신장과 250초반대에 스탠딩리치와 준수하다는 3점슛은 위에 적은 조한진선수와 비슷해보입니다. 조한진선수와의 차이점은 좀더 운동 능력이 좋으며 민첩하고 웨이트가 약하다는 점으로 보입니다.
끈질김이나 노력에 있어서 의문부호가 붙고 이미 중앙대를 중간에 그만둔 전력도있으며 농구를 늦게시작해서 구력에 대한 의문점 5X5 농구에 경험부족으로 경기내에서의 위치선정등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도있습니다.
하지만 3X3대회에서도 우리나라 국가대표였던 안영준 양홍석 등과 같은 정상급 포워드들과 상대에서도 15점을 넣었다는걸 보니 개인의 실력은 분명히 있어보이고 3X3 선수 특성상 3point는 분명히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어느팀이건 1라운더들은 다년계약을 보장해야하는 부담이있기에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2라운드에서 뽑을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원래는 2라운드까지 예상해보고싶었지만 예상하는게 의미가없을정도에 선수pool 이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의 오전에 트라이아웃이 상당한 영향을 주지않을까싶습니다.
특히나 김준형 조한진 강바일 선수같은경우에는요.
드래프트에 진정한 승자는 그선수가 은퇴할때까지 봐야알수있듯이 지금의 평가는 그렇게 중요하지않습니다. 쓰고보니 상당히 안좋게 평가를 하긴했지만 분명히 예상외로 갑툭튀하면서 승승장구 하는 선수도있을꺼고 꼭 그런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해요 재밌게잘봤어용 하트하트
아직도 함지훈 같은 케이스가...
국제무대에서 하나 안먹히는...
KCC 팬으로서 8순위로 뽑을 수 있는 선수 중 조한진, 강바일, 김한솔(이 선수는 8순위까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 선수들 관심이 갑니다. 우동현 선수도 관심은 가고 필요한 자원인건 맞는 것 같은데 우동현 선수가 8순위까지 남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도 같지만....... 단신가드는 수비에서의 단점이 있음을 지난 시즌 이현민 사례라던지 충분히 겪어봐서 좀 조심스럽습니다.
잘 봤습니다. 몹팬으로서 갠적으로 박준영픽은 서로에게 안좋을듯 합니다. 이미 대농에서도 3번전향 실패한거로 알고있고 박준영과 비슷하게 3번전향 시도하고 있는 (장단점이 서로 반대지만요) 배수용도 있으니까요. 4번 박준영은 김동량도 출전시간 제대로 못받고있는 몹에게는 의미가 없다 보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차피 기대치 않았던 3픽이고 역대급 흉작 드랩이니만치 그냥 신체조건, 포텐만 보고 김준형 뽑았음 합니다. 이런저런 말들 많이 나오겠지만 이미 전준범이라는 멸치형 슛터를 잘 키워낸 팀이기도 해서 성공확률이 좀더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디리그팀도 착실히 굴리고 있다는 점에서 박준영과 달리 궁합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