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짧은 사랑시 모음

[AnGlE]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짧은 사랑시 모음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당신,

세상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보다 더 따뜻할 수 있는

그보다 더 빛나는 말이 있을리 없겠지요

당신 







* 그 리 움 *


해질녘에

당신이 그립습니다.

잠자리 들 때

당신이 또 그립습니다.







* 거기 가고 싶어요 *


당신을 만나

꽃이고 향기일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

지금 그리로 가고 싶어요.







*  달  *


앞산에다 대고 큰 소리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로

당신이 보고 싶다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둥근 달이 떠 올라 왔어요.







* 당신의 바람 *


오늘도 

새벽 창문을 엽니다

이상한 바람이 건듯 불었습니다.

그 품에 안기면 모든 시름이 녹아버릴 것 같은 

따스한 바람이었어요

당신의 품이런 듯 눈을 감고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었습니다.







* 짧은  해 *


당신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갈대가 하얗게 피고

바람부는 강변에 서면

해는 짧고

당신이 그립습니다.


*~옮겨 왔습니다.~*

 


	 					
	

[에님]

이리도 고운 글 담아온 엔지님도 보고싶네요

[AnGlE]

고맙습니다.

[푸른안개]

항상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져다 잘 쓸게요.^&^..

[J 물망초]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momos]

멋진 시와 자연의조화가 극치를 달리는것 같읍니다 씨앗을 자연의힘으로 퍼트리려 하는 순간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마음에 와 다아 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