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만의 청혼[펀글]

[공수]

60여년만의 청혼[펀글]  

1941년 8월, 그리스 서북부의 하구도시 파트라이로 파견된

스무살의 이탈리아군 소위 루이즈는 행군하던 중 어느 집앞에

 앉아 있는 매력적인 아가씨 안겔리키를 만났다.
그는 그녀에게 길을 물었고, 굶주림에 지친 그녀에게

 자신의 전투식량을
나눠 주었다. 그 뒤 그는 사흘이 멀다하고 먹을 것을 들고

 그녀를 찾았는데,
어느새 둘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1943년 이탈리아가 항복하면서 둘의 짧은 행복은 끝이 났다.
급히 귀국해야했던 그는 그녀에게 전쟁이 끝나면

 결혼해 달라고 청혼했다.
그녀는 수줍어하며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전쟁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간 루이즈는

안겔리키에게 편지를 띄웠다.
그러나 당시 고모집에서 살고 있던 안겔리키는

 적군 장교와의 연애를 허락하지 않던 고모가 중간에서

 편지를 가로채는 바람에 그의 편지를 단 한 장도 받지 못했다.

그 사실을 모른채 꾸준히 편지를 보내던 루이지는

천 일이 지나도록 아무 답장이 없자, 드디어 그녀를 잊기로

 결심하고 다른 여인과 결혼하고 말았다.

그러다 96년 부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가슴속에서는

옛사랑이 되살아 났다.
그는 곧 그리스 파트라이 시장에게 사연을 담은

 편지를 보냈고, 현지 방송사의 도움을 얻어 아직까지

 그곳에 살고 있던 안겔리키를 찾아 냈다.

루이지의 소식을 들은 안겔리키는 첫마디로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때까지 60여 년 전의 결혼 약속을 굳게 믿으며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지난해 2월 성 발렌타인 데이에 둘의 극적인 재회가

이루어졌고, 77세가된 루이지는 또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청혼했다.
그러나 벅찬 가슴으로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 안겔리키는

그 뒤 안타깝게도 결혼식을 2주 앞두고 훌쩍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마음씨가 좋은 미국인이 행인들이 따서 먹어라고 심은 무화과나무.

내가 포썸[4some : 띄워쓰면 안된다]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4개로 포장을 했는데 무화과는 부패가 빠르니 날것으로는

사기가 힘들고 말린것은 많다.

먹을 만큼만 따왔는데 1개가 모자란다.

​이 쏘렌토가 있는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카프리섬의 솔라로산을 오르는 케이블카의 아랫쪽을

 내려다보면 무지하게 큰 무화과 나무가 많다.

이곳에는 갯펄이 전연없으니 물이 맑은것이 특징이다.

위의 이야기의 배경이 이탈리아군이 되는데 문대통령도

 이탈리아를 방문하니 이 글과 우연의 일치.

이 비좁고 가파른 건물사이를 버스는 지그재그[zigzag]로 벽에

 닿을듯하면서 올라가는데 관광객들은 곧 부딛칠것 같은

 마음에 탄성을 질렀다.

작은 호텔들이 산재해있다.       

이탈리아 관광에만 6일이 걸린다.

유리로 된 물병은 재활용이 수천번이 되니 수거를 하는

 추럭에서 서로가 부딛치니 닳아서 불투명하다.

식사를 할적에 마시는 물값을 별도로 약 4달러정도를

첨부를 하는데 포도주값과 비슷하다.

석회석이 섞인 물을 마시면 담석증에 걸리기가 쉽단다.

한때는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 일본의 히로히토등

 3개국이 난리를 친일도 있었다.

다행하게도 이탈리에는 연좌제[죄인의 가족도 연관이 되는 법]가

 없으니 무솔리니는 총살되었지만 영화배우 소피아로렌은  

무솔리니의 친인척이된다.

 "모진돌이 정[鉦 : 돌을 깨는 징]맞는다"라는 속담이 있으니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

학교에 다닐적에 별명이 약장사이신 이광조 역사선생님의

이야기로 무솔리니는 친구들과 닭을 훔쳤는데 들키자 친구들은

도망을 갔지만 그는 천천히 걸어갔다고 했다.

[예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애절합니다.
픽션의 한 줄기 같습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