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차전,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네요.
클리퍼스 원정에서 1승 1패, 만족스런 결과를 가지고 홈으로 갑니다.
한평생이 전성기!
리빙레전드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네요. 아직도 떨림이 멈추지 않습니다.
마누 지노빌리(22분) : 9점(2-6), 3점슛 0-3, 자유투 5-6,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락, 2턴오버, 6파울
반스의 거친 파울에 목이 빨개졌는데,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핵어조던으로 6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지노빌리가 없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토니 파커(30분) : 1점(0-6),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0턴오버, 3파울
파커 개인에게 치욕으로 기억 될 시리즈, 자신의 명예는 스스로 되찾길 응원합니다.
부디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랄게요.
티아고 스플리터(19분) : 2점(0-1), 자유투 2-2, 7리바운드(2공격), 2어시스트, 2턴오버, 1파울
베인스를 철저히 감추며 스플리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아직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지 못하지만, 더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대니 그린(29분) : 9점(3-6), 3점슛 3-4,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락, 0턴오버, 3파울
3점슛이 살아났지만, 자신감있는 돌파가 사라졌습니다.
클리퍼스의 타이트한 수비에 당황하지 말고, 자기 장점을 가져가길 바랄게요.
마르코 벨리넬리(19분): 9점(3-8), 3점슛 1-6, 자유투 2-3, 3리바운드(1공격), 1스틸, 1턴오버, 2파울
벨리넬리에게도 올해의 플레이오프는 명예회복의 기회입니다.
소나기 3점 기대할게요.
카와이 레너드(39분) : 23점(9-16), 3점슛 2-3, 자유투 3-4, 9리바운드(2공격), 3어시스트, 1스틸, 1블락, 3턴오버, 2파울
오늘도 솔리드한 경기력이네요.
조던의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페이더웨이~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전개까지!
나무랄데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리즈의 승리를 위해서는 레너드의 활약이 더 필요합니다.
여기서 만족하면 안돼, 젊은 에이스!
패티 밀스(19분) : 18점(5-9), 3점슛 2-5, 자유투 6-6, 3리바운드(1공격), 1어시스트, 1스틸, 4파울
전반전에는 파울트러블로 잠잠했는데, 후반전에 슛감을 예열하며 패티버슨 모드를 가동했습니다.
2점차 뒤진 상황, 마지막 포제션에서 보여준 과감한 돌파가
패색이 짙은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네요.
추신. 자유투는 모두 밀스에게 배웁시다.ㅎㅎ
웨이크포레스트 대학교, 동문의 자존심을 건 승부!
팀 던컨(44분) : 28점(14-23), 3점슛 0-1, 자유투 0-1, 11리바운드(1공격), 4어시스트, 2스틸, 1블락, 1턴오버, 5파울
스퍼스의 에이스자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리빙레전드, 역대 넘버원 파워포워드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Mr. Fundamental답게 디안드레 조던의 높이를 상대로 당황하지 않고,
연속으로 골밑득점을 성공시키네요.
역대 넘버원 클러치 빅맨답게 터프한 슛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비록 핵어조던이 실패로 끝났지만, 감독님의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네요.
스퍼스의 미래
카와이 레너드의 성장드라마는 이제 시작입니다.
1년차 컨퍼런스 파이널
2년차 결승 진출
3년차 파이널 MVP
4년차는 1옵션 우승?!!
피터 홀츠 구단주님, 맥시멈 승인 완료인가요?
첫댓글 뭔가 우리도 썩잘하진못했지만 운도따르고 상대팀도 같이실수하고해서 요행으로 이긴느낌입니다 어쨌건 승리는 승리죠 기쁩니다 오늘 이김으로써 우리는 더 강해질거라고생각해요
오늘경기에서 가장인상깊은부분은 단연 패티밀스의 6개의 크리티컬 자유투였어요 자유투가 승부를가른다!
클리퍼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진흙탕 분위기 속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 다음 라운드로 가는 유일한 길이 되겠네요.
벨리넬리 1-6 , 패티밀스 2-5 , 그린 3-4 / 그린 빼고는 너무 3점이 안들어가서 힘든거 같습니다. 양궁대가 회복되야 경기가 쉬워지는데....
AT&T의 사나이, 대니 그린의 3점슛이 가장 기대되네요. 스퍼스 슈터들이 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멸종됐다고 전해지는 플레이오프 팀 던컨이 오늘 발견됐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정규 시즌 말미에 대단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혹시 저런 일이 일어날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일어났네요.
파커의 아킬레스 당김 증세가 안타깝긴 하지만, 오늘 턴오버 없이 볼핸들러 역할해 준 것에 만족합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도 파커가 빠졌을 때 충분히 이길 수 있음을 팀이 보여줬으니 기대를 해보자구요.
오늘의 던컨에게 10년 전의 모습이 오버랩됐습니다. 디트로이트의 R&B 브라더스를 상대로 보여줬던 골밑 지배력이 되살아난 것 같았어요.
클리퍼스가 준비한 '파커 죽이기' 수비 전술이 너무 무섭네요. 점퍼가 안들어가서 아쉽지만 나름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커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에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파커가 중심이 아니어도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스퍼스팬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면 좋겠네요.
일단 1차전처럼 클리퍼스의 3점슛이 터지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티아구가 적어도 골밑에서만큼은 그리핀의 활동을 잘 막아줬다고 봅니다.
파커가 종일 안 좋았고, 지노도 파울 아웃이었지만 강심장 밀스가 잘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네요.
밀스는 플옵에서 날라댕기려고 정규 시즌에 삽질한 건지... 어쨋든 오늘은 완소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3점슛이 잠잠한 점은 여전히 해결 과제라고 보이고, 핵어조던 시전하다가 말아먹을뻔 했는데, 이걸 또 사용할지...
파커 부상이 어떠려나 걱정이 되네요. 오늘 던컨이 매우 잘해줬고, 카와이도 견실하게 해줬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엔 파커가 꼭 해줘야 한다고 보는데, 부상이 겹치니 걱정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3차전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 힘든 승부이지만 더더욱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3점슛 걱정하고 계신 건 그럴 만도 하지만 지금 플레이오프 팀들 거의 다가 30 퍼센트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3점슛 왕좌의 자리에 있는 워리어스와 호크스조차)
전 경기에서 클리퍼스가 유독 높았던 것 뿐이지 스퍼스가 유난히 못 던지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1차전과 달리 승리할수 있었던건 여전히 큰 무기인 3점(오픈)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클립역시 필요할때 터져주진 않았기 때문인거 같네요..파커가 좋지 않은 몸으로 버텨줘서 (밀스타임까지..)감사하긴 하지만, 현재 몸상태론 cp3상대로 계속 어려움이 있을거 같긴하네요..
핵어조던은....물론 (저도 응원댓글에서 많은비판을했지만...) 독이 된 감이 크긴하지만, 작전 자체 보단 공격 포제션에서 메이드시켜주지 못한탓이라고 보고요...상대 자유투 실수 후 포제션을 넣어줘야 멘붕을 시켜던 할텐데, 리바도 운이따라주지 않았고요...암튼 디조던은 1차전에 닥과 기뻐하던 모습보단 오늘의 많은 미스가 다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지보와 알드리지를 막던 스플의 몸상태라면 그리핀에게 이리 당하진 않을듯한데...디아우로선 쉽지 않은 매치업이네요...
다행히 초반 디아우도 공격에서 힘을 보태줘서 그렇지...결국 1,2차전에서 보듯이 클립은 업그레이드 버젼의 포틀같은 느낌입니다.. 포틀이 올시즌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정말 무서운건 주전들이라...오늘처럼 샌안 벤치가 같이 달려주면 결과를 떠나 클립입장에선 체력적으로 지옥이 될거에요...
파커 부상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나요?
약간 절뚝거리면서 라커룸에서 걸어나갈때 본인 입으로는 괜찮다고 했다고는 하네요.
99년 이후로 스퍼스가 1라운드에서 1,2차전을 모두 진적은 없다더군요...
오늘 그 징크스가 깨지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던컨 데뷔이래 0-2로 시작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밀스가 자유투 던지는데 어찌나 든든하던지 ㅎ
TIMMY BEING TIMMY!!!
시원치 않은 몸상태에 매치업 상대는 크리스 폴이니 정말 힘들겠지만, 파커가 조금만 더 해준다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ㅠㅠ 사실 파커는 폴과 만나면 폴을 막지는 못했지만 본인도 폴을 상대로 어느 정도 해줄건 해주는 선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