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인가?
아니다.
무모함의 극치다.
손과 발은 섬세하다.
백에 가까운 뼈로 구성되어 있다.
섬세한 움직임을 위해서다.
젊은 시절엔 유연성도 있었지만
나이 들면 경직화한다.
그래서 지나치면 족저근막염이 온다.
필요할 땐 살살 주물러주면 된다.
가끔은 접지(接地)해주는 것도 좋다.
몸에 쌓인 정전기를 방전시키기 위해서다.
그걸 마니아들은 어싱(Earthing)이라 하더라.
그거 별거 아니다.
전자제품은 줄을 하나 늘어뜨려 땅에 연결시키는 거와 같다.
이걸 언제부턴가 만병통치로 여겨
밤낮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물론 어싱도 좋지만
한두 번이면 좋다.
마사지...?
그거라면 한두 번 살살 문질러주면 그만이다.
마사지하려면 장딴지를 주물러라
장딴지는 제2의 삼장이라 하지 않던가.
그걸 항시 주물러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동맥과 정맥이 뭉쳐있고
혈액이 고여있기 때문이다.
미련한 내 아내
그게 좋다고 맨발 걷기에 나서더라.
무슨 전국맨발 걷기 연맹이라던가.....?
거기에 참여하더니 맨날 그걸 즐기더라.
웬걸..
족저근막염에 걸려 1년을 고생했다.
침도 맞고, 입원치료도 받고, 자가치료도 하고
그게 2년이 지났는데도 걸음이 원활하지 않다.
과유불급이었던 거다.
올해가 팔순인데
어디 기념여행이라도 할 참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자신이 없다더라.
연말이 가까워 오니 안타까운데
대신 다른 여성이라도 데리고 여행할 생각이다.
맨발 걷기라면 지하철을 타고 윤봉길 의사 역에서 내리시라.
거기 너른 공원이 있고
맨발걷기 코스도 조성해 놨더라.
말랑말랑한 황톳길인데
경주 포석정처럼 둥글게 조성하고
발 씻는 수도도 가까이에 있더라.
그것도 발에 상처가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파상풍이란 무서운 병이 옮겨 붙을 가능성도 있어서다.
비운의 시인 한하운,
그는 황톳길이란 시도 남겼다.
남도의 황톳길을 걷노라면
고개 넘어 발가락 하나 달아나고~
또 고개 넘으면 발가락 하나 달아나고~
가도 가도 숨 막히는 황톳길,
그런 황톳길이 아니어야 하리라.
이상 어둔한 노야의 속풀이입니다.
첫댓글 별꽃님이 포스팅한
맨발걷기는 어디인지
참 재미있고도
좋을것 같아요.
구름 위를 구르는 느낌?
대신 다른....여성이라도~~ ㅋㅋㅋㅋ
뭐든지,
적당히 자신에게 맞는 운동으로 해야할듯~~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이를 못낳자
아브라함은 하갈을 취했지요.
그러자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고,
뒤이어서 사라도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런게 인간의 본성 또는 하늘의 뜻이 아닌가합니다.ㅎ
제 와이프도 제부도 입구까지 왕복 1시간 거리를 매일 아침 걷습니다. 지난 겨울 미끌어져서 팔목이 부러져 깁스 하고 고생을 했지요. 추울 땐 나가지 말고 조심 조심하라고 당부를 했거늘. 그때까지는 간간히 하던 설겆이를 이제 완전히 도맡아 합니다.나은지 오래인데 아예 할 생각을 안 해요.
신발 신고 걷기를 60년여 했다면
신발 신고 걸어야 안전합니다.
그걸 생각지않고 맨발로 걸으면 뒤뚱거리기 마련이지요.
각별히 조심해야 할것같습니다.
속풀이 잘 하셨습니다.
팔순여행을 다른 여인과 가겠다는 엄포가 귀여우세요.
부인은 열불나시겠지만.ㅋ
맞아요
접지하여 기분이 좋으면 되고 즐기면 되고 만병통치는 아니어요.
그렇게 하루에도 기분이 좋은 일이 순간순간 있는데 그 기분좋음은 면역력을 높인다고
저는 어설픈 주장합니다.ㅎㅎ
그건 어설픈 주장이 아니라 참입니다.
우리어머니들은 장독에 정한수 떠놓고 두손 비비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인정을 찾았으니까요.
윤봉길의사 역..매헌역이군요~
이쪽에선 자주 가지 않는 곳이네요~
별꽃 님은 건강 생활 FM이예요~
좋다는 건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
그래서 저는 황톳길 걷기가 참 좋겠구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아직 한번도 걸어 본 적이 없어요
늘 언젠가는..언젠가는..하고 있답니다~~
맞아요 매헌역.
힌하운의 황톳길은 말고
별꽃님의 황톳길은 좋지요.
맨땅 맨발은 좀 그렇고요.
허나 그것도 적응이 잘되는사람들은 좋겠지요.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명소중 일부를 황톳길로 만들어
몇번 갔었는데 너무 질퍽해 발이 안빠져 엉덩방아찧고 버스타고 오기도 했어요.
저는 꽃무릇 밭인게 훨씬 더 좋았습니다. 황톳길의 21.9월 풍경
그랬군요.
보송보송하게 만들면
좋으련만요.
맨발 걷기가 좋다 하여 걷고 싶어도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한다 기에
용기를 못 내고 있어요
맞아요.
주사 맞아야 해요.
어느날
계족산 산막이길(황토길)에
사람들에 입소문이 나더니~~!!
이젠
곳곳에 맨발걷기
몇번은 해 봤지만 끝나고 발을 깨끗하게
처리하지 못함에 전 그냥~~!!
그건 아직 아무 말썽없이
육신이라는 기계가
잘 돌아간다는 뜻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