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사이키델릭 시대를 수놓은 일렉트릭 블루스를 연주하면서 곧바로 이어진 하드록 사운드로 연결된 시점에 활약했던 그룹이다.
흑인 블루스 광(狂)으로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앨빈 리(Alvin Lee)가 그룹의 핵심 인물이자 간판이며 국내에서는 1971년 싱글차트에도 등장했던 그들의 꿈꾸는 듯한 느낌의 감성적인 하드록 발라드 ’I’d love to change the world’가 오랫동안 애청되었다.
영국의 노팅햄에서 1944년 태어난 앨빈 리(Alvin Lee)는 13살 때 처음으로 기타를 잡아 팝에 열광했고 이듬해인 14살 때 집을 나와 런던으로 갔다. 여기서 리오 라이온스(Leo Lyons)와 만났고 둘은 끼니를 굶는 고생 끝에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일하게 되었다. 이 무렵 앨빈은 블루스 명인 존 리 후커(John Lee Hooker)의 런던 마키 클럽 공연에서 백업 연주를 했고 리오는 윈저(Winsor)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1965년 올간을 연주하던 칙 처칠(Chick Churchill)을 만나 셋은 블루스를 지향하는 밴드 제이버즈(Jaybirds)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솔로가수들의 백업 공연 차 영국 국내를 다니고 나이트클럽에 나가 스탠더드 넘버를 연주하던 이들은 언젠가는 파괴력이 넘치는 본격 밴드를 만들 꿈을 키웠다. 1967년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3사람 앞에 드럼주자인 릭 리(Rick Lee, 앨빈과는 전혀 무관)가 나타나 곧장 목표하던 그룹을 결성, "10년 후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텐 이어즈 애프터(Ten Years After)로 붙였다.
그 해 5월 롤링 스톤스, 더 후 등이 출연했던 클럽에서 스테이지 데뷔했고 바로 드림 레코드와 계약을 해 첫 앨범 <Ten Years After>를 발표했다. 이 앨범 커버는 밴드 사진이나 디자인이 사이키델릭 아트를 취해, 사이키델릭 블루스를 내건 그룹임을 드러냈고 실제 앨범은 초기 블루스 거물인 소니 보이 윌리암슨(Sonny Boy Williamson)의 ’Help me’와 윌리 딕슨(Willie Dixon)의 ’Spoonful’에 대한 해석을 담아냈다.
Think about the times
when you're happy
Think about the times when you're sad
Think about the life you're living
Think about your life and be glad
You are living
You are in the world
And your life belongs to you
You are living
You are of the earth
And the earth is of you, too
There'll be times when you're lonely
There'll be times when you're down
There are times when you remember
with a smile or a frown
You are living
You are in the world
And your life belongs to you
You are living
You are of the earth
And the earth is of you, too
첫댓글 젊은날 Ten Years After 노래 많이
좋아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