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는 ‘소통·연결·창조의 신강진’을 슬로건으로 민선8기를 알리고 있지만 관용차 교체 등 군민들로 하여금 두 번째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강진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전임군수가 사용하던 멀쩡한 관용차량을 놔두고 새 차 출고시 까지 k9차량을 렌탈해 사용한 것으로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차량 렌탈을 의회 승인도 없이 사용하고 지난 9월 28일 열린 강진군의회 제283회 제1차 정례회에 ‘의전차량임차비’라는 명목으로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승인을 얻었다.
이는 예산 원칙에 위반을 넘어 의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모 언론 취재에서 재산관리팀장은 “전임 군수 차량이 잦은 고장으로 교체하게 됐다”고 해명 했다.
전임 군수 차량 운전을 담당한 A씨는 이 취재진과 통화에서 “잦은 고장이라는 말은 말도 안된다. 순환 펌프 교환은 있었지만 타이어 교체, 오일교환등 일상적인 정비를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의전차량임차비’에 관해서는 “잘못됐으면 처벌을 받겠다”고 말해 현 정권이 예산을 펑펑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팀장은 “전임군수 차량을 폐차 한 것이 아니고 고려청자 박물관으로 보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군수 비서실 관계자는 “기사가 나왔는데 무슨 입장을 발표 하겠는가.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군민은 “군수가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을 해야 한다. 이는 군민들이 어떤 부분을 궁금해 하고 요구하는지를 알면서도 제식구 감싸기에 눈 가리고 아웅 이며, 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군민은 “군수 일인데 처벌을 받겠냐. 군수나 공직자들을 자기 본분을 다해 군민들을 안심시키고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요즘은 군민들이 좌불안석이다. 누구하나 믿을 수가 없는 세상 행태”라며 “의회도 제역활을 못하면 없어져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혈세낭비는 용서 못한다”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