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학에 자주 등장하는 합리적 기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경제주체들이 시장의 정보와 관측을 통해 합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시장을 건드려서 경제주체들의 인식 왜곡을 만들어내려고 해봐야 상황만 더 안좋아진다는 근거로 자주 쓰입니다.
이 합리적 기대라는게 처음 배울 땐 정말 쉬울 것 같은데 첫 인상에서 느끼는 것과 실제는 조금 다릅니다.
아무튼, 이 합리적 기대라는 개념이 "합리적 기대 혁명"을 일으킬 정도로 거시경제학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고
이 합리적 기대를 만들어낸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로버트 루카스입니다.

그런데 로버트 루카스는 아내 몰래 외도를 하고 있었고 (동료 경제학자와 함께 연구하다 눈맞음)
이걸 들켜서 이혼을 합니다.
그런데 로버트 루카스의 아내는 이혼할 때 특이한 조건을 걸었습니다.
7년 이내에 노벨상을 수상하면 절반은 자신에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노벨 경제학상은 상당한 원로들이 주로 수상했기에 로버트 루카스는 7년 이내에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할 확률이
없다고 생각해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7년 후, 합리적 기대 가설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고 상금의 절반을 전처에게 빼앗겼습니다.
이를 두고 동료 경제학자들은
"합리적 기대를 만든 건 로버트 루카스지만, 합리적 기대를 실천한 건 루카스의 아내였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이사람이 시카고학파의 그 교수인가보네요. 예전에 만주리가 이사람을 '조지' 루카스 사진으로 올려서 '아 저새낀 경제학도는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깟던 기억이 납니다.
조지 루카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주리가 누구죠??
@Invincible 자칭 경제학도라며 나불대는 조선까입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