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723130617600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 재판
조국 딸 친구 "세미나장에서 본 기억없어"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딸 조모씨의 친구가 나와 "세미나장에서 본 기억은 없지만, 영상 속 여학생은 딸 조씨가 맞는 것 같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4차 공판을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공모해 2009년 5월1일~5월15일 동안 딸 조모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음에도 인턴십 확인서를 허위 발급해 서울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인턴십 확인서에는 2009년 5월15일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세미나를 딸 조모씨가 준비하며 인턴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세미나 당시 영상 속에서 나오는 여학생이 딸 조씨인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딸 조씨의 친구 박모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박씨는 당시 세미나에 참석했고, 영상 속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박씨의 아버지는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동창이어서 두 집안 사이에 친분도 있었다.
검찰 신문 과정에서 박씨는 '당시 세미나에는 혼자 참석했고 이 외에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급받은 인턴십 확인서는 허위로 봐야할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박씨는 당시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적도 없다는 취지가 아니라 봤다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변호인의 반대 신문 과정에서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딸 조씨가 맞는 것 같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변호인은 당시 세미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포함해 딸 조씨가 다른 활동 중 찍힌 사진까지 총 6장을 보여주며 사진별로 비교하도록 한 후 질문했다.
변호인이 '이 시점에서 딸 조씨가 맞는지 아닌지 말해달라'고 하자, 박씨는 "저는 검찰 조사에서 영상을 보여줄 때 '저거 딸 조씨가 맞다'고 얘기했다"며 "저도 딸 조씨를 오래 봐왔기 때문에 딱 보자마자 '이건 딸 조씨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이 '비록 10년 전이지만 사진들이 다 동일한 딸 조씨가 맞다'고 재차 묻자, 박씨는 "네 맞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 조씨가 왼손잡이에 펜을 잡는 모습이 독특한데,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펜을 잡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다.
다만 검찰이 '세미나장에 딸 조씨가 왔던 것을 본 기억이 있나'라고 질문하자, 박씨는 "그 기억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딸 조씨인 것은 맞지만, 당시 세미나장에서 딸 조씨를 본 기억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직접 질문을 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증인과 딸 조씨 모두 해외대를 준비해서 인권, 차별문제, 학교폭력 세가지 주제로 영어에세이를 써서 제출한 것 기억나나'라고 물었고, 박씨는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지도교수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닌 사람이 왜 숙제를 냈을까'라고 물었고, 박씨는 "지금 추론해보면 저 활동에 속하는 것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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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씨는 당시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적도 없다는 취지가 아니라 봤다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이 시점에서 딸 조씨가 맞는지 아닌지 말해달라'고 하자, 박씨는 "저는 검찰 조사에서 영상을 보여줄 때 '저거 딸 조씨가 맞다'고 얘기했다"며 "저도 딸 조씨를 오래 봐왔기 때문에 딱 보자마자 '이건 딸 조씨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친구라는 사람의 증언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위의 두 단락을 살펴보면 친구의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검찰조사 과정에서도 영상 속의 인물이 조국의 딸이라고 증언했던 것이네요?
어떻게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라는 증언이 참석한 적 없다라는 증언이 된건가요?
첫댓글 이 기사는 증인이 영상속 여성이 조민이 맞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기사는 증인 "조민 못봄" vs 조국"내 눈으로 온거 봄" 대결 구도로 잡네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증언 전문을 봐야 판단이 될거 같네요
워낙 해당 건은 언론사 별로 특정 발언만 옮겨 가기가 심한 건이라 방청 후기를 보아야할 듯 합니다.
변호인이 당시 세미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포함해 딸 조씨가 다른 활동 중 찍힌 사진까지 모두 6장을 보여주며 사진별로 비교하도록 한 후 질문했다.
변호인이 '이 시점에서 딸 조씨가 맞는지 아닌지 말해달라'고 하자, 박씨는 "저는 검찰 조사에서 영상을 보여줄 때 '저거 딸 조씨가 맞다'고 얘기했다"며 "저도 딸 조씨를 오래 봐왔기 때문에 딱 보자마자 '이건 딸 조씨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http://www.media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34
그나마 발언 날것 그대로 인용한걸로 보이는 보도를 보면
진술내용은 영상은 조국딸이 맞다와 본기억은 없다로 정리되는거같네요
@松永久秀 저도 정황상 본문 기사가 더 진실에 가깝다고 여겨지기는 하는데
참 언론사들 알고도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건지
편향성이 여기서도 드러나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기레기들 포지션은
증인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조민씨는 안왔다고 보는게 맞다
검찰도 안왔다로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제목만 읽고 안왔다고 생각 해라
개돼지들아
이거 같습니다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