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곽을 잘 안가는 스타일이다.
(고로, 강남 바운드 아니면 거리대비 고단가 콜을 주로 탄다.)
9/5일 금요일
강남에서 한시간 대기하다, 압구정->마포 20k 캐취하고 운행을 했다. (착지가 좋아서...)
도착이 11시 30분 정도 인데, 콜을 고르던중.... 공덕역->양재역을 캐취 했다.
10분만에 도착해, 손을 만나니 이손 "아저씨 잠깐만요"하더니 어디에 통화를 한다.
내용인즉, 양재가 아닌 안양역인것 같다. (도착지가 바뀜)
"손님 죄송 합니다. 저는 그쪽은 잘 안들어 갑니다." 하면서 콜을 취소 하려니,
이손 달래는데로 줄테니 꼭 가자나......
(아마 그 시간에 안양역 가는 기사는 없을 것이다.)
참내 시간도 그래서 망설이다.
기사가 너무 착지에 여념하면은 안돼는것 아닌가? 생각하며 가기로 결정.
안양역 12시 좀 넘어 도착을 했고, 난 삼만원을 요구했다. (탈때 달래는데로 주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손 삼만원을 주면서 "좀 심한것 아시죠"하며 간다.
나 역시 좀 찝찝했다. 안오면 됄것을 뭐하러 와서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도착해 핸폰을 켜보니...으악 로지 800개, 콜마너 700개에 반경 2km에 뜨는것이 하나도 없다.
(역시 내 스타일데로 하는것인데, 뭔가 실수를 한듯.........)
로지에서 하나가 뜨는데 안양->호평 30k 참내..........어이가 없어서......
그러던중 안양여고4->개포 를 캐취하고, 손과 통화하니 안양여고 4거리로 오라나.....
길에서 물어보니 2불럭 이라고.....(걸어서도 5-6분 거리)
그런데, 다시 손이 전화와서 "아저씨 박달4거리 기업은행 아시죠. 그앞에 있어요."하면서 끊는다.
아니 박달4거리는 어디야? 안돼겠다. 생각하여, 택시를 타니 이 택시 직진하면은 2불럭인데 좌회전 하면서,
네비에 박달4거리를 찍는다. (고로 돌아서 간것이다. 2불럭을.......)
택시비만 삼천원 나왔고, 이손 "안양역이라면서 왜이리 늦냐며 안양길 몰라요" 한다.
"죄송 합니다. 안양은 자주 안들어와서요" 하니 그럼 다른 기사와 같다나......
쓰벌 택시 타고 여기까지 왔고, 시간도 10분 정도 밖에 소요가 안됐는데..........
"네, 그럼 다른 기사와 가세요." 상황실에 전화해 "손을 만났는데, 안양길 잘 모른다며 다른 기사와 같다네요."
(이런 경우 난 안간다. 왜 이런늠들은 거의 가다보면 길을 모르니, 돌아 가는니,아님 다른것을 트집 잡을 확률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이런 늠한테는 택시비 달래기도 싫다. 왜 사람으로 안 보이니까?)
안양역에서 죽다가, 옆기사와 범계역으로 가는데......
몇콜 잡다가 실패하고, 일도 안잡혀, 또 이동 택시로 교보타워까지 왔다. (시간은 2시40분)
교보타워 오니 기사분들도 많고, 콜도 별로 없는데......
걸어서 한신포차앞 입구까지 갔는데, 입구에서 논현역/학동역중간-포이4거리를 캐취 했다.
다른때 같으면 무조건 걷거나, 뛰어 갔을텐데......
짜증도 나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오잉 한 10분을 잡아도 서지를 않는다. 무슨 예약택시가 이리 많은지....(벌써 걷고/뛰고해고 도착할 시간인데.......)
손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핸폰 밧데리가 없어서 그러니 빨리 오세요."
참 환장 하긋다. 이제 뛰어 갈 수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모범택시를 잡고 가니.... (요금 사천오백원)
손 고맙다고 하는데......(진짜 이런 경우는 금요일이라도 택시 잡기 괜찮았는데...교보타워 쪽은 아닌가?
난 교보타워는 거의 안간다. 기사분도 많고 그래서 외곽에서 셔틀이나 택시를 타도 신사4나 도산4/청담4에서 내리니...)
양재 도착하니 3시가 넘었다.
황금 금요일 3콜에..........한심하다.
평소 편식을 많이 하는 내스타일이 오늘은 영양 발란스 부족의 결과를 낳았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편식을 많이 하시는지요?
(아마 고수 일수록 편식이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강남에서 12시 넘어 새벽 2시까지 있다가 보면은.....
기사분들이 1시간 이상 죽으면서 콜를 고르는데, 대체 무슨 콜을 기다리는지 궁금하다.
고단가? 아님 강남콜? 아님 거리대비 고단가? 복귀콜?........... 아님 똥콜의 유형 연구?
참 그것이 알고 싶다.
첫댓글 구월-간석' 간석-주안' 주안-동암' 동암-간석 간석-관교 인천 단거리 삥바리들입니다. 요런거 주로하는 동생기사 있는데 수입은 열심히 타는 분들보다 2-3만 떨어집니다.
너무 강남 ,양재만 집요하네요! 그러니까, 콜이않보이는겁니다,널게보면서 오더을보세요!
저는 21:00시에 나가서 1.2K 한 콜하고 막차(02:00)타고 집에 들어왔었는데.... 정말 탈 콜이 없더군요.
강남 좋아하다가 언젠가는....강남 물 흐려집니다...점점...전 강남 안 들어 갑니다 택시타기 힘들고해서요...아무리 근처 오더 잡는다지만...무리수가 따르니까요...외곽 잘 돌아다닙니다...택시 잡기 싶고...
고론 스타일이면 굶고싶어도 밥이 입으로 저절로 들어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