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오후 시골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갔습니다.
(이런 꿈은 생애 처음이네요.)
산소 앞에 도착하니, 왼편에 지게차가 한 대 서 있네요.
제 손에는 사진이 들여있는데, 허경영총재 사진입니다.
"에너지"가 나오는 허경영 사진을 부모님 산소에 묻으려고 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묻을까. 부모님을 합장했으니 두 장을 나란히
묻을까" 고민하는데, 4촌 형이 산소 옆을 지나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에 밤 따러 가나?' 하고 돌아봤더니 갑자기 산소 옆에 나무가
서 있는 게 보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나무 앞으로 가보니
나무 기둥이 산소에 바짝 붙어서 서 있는 겁니다. 나무 굵기가
직경 한 뼘은 되어 보이고... (단풍나무 비슷한데, 알 수가 없음)
"하이고... 산소에 나무뿌리가 들어섰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무관심 했으면...' ㅠ; 자책을 하며...
`그러니 발복을 못하고 우리 가족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지'
산소 바로 뒤쪽 언덕을 보니, 소나무 한그루가 기둥이 굽은 채
서 있는데, 산소 쪽을 향하고 있어요. `소나무 뿌리도 산소에 들어왔겠지' 생각.
도대체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 하면서 산소와 나무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으려는데... (전문가를 찾아가서 보여주려고)
`빛이 들어와서 안되겠다. 역광을 피해 반대쪽에서 찍어야지.'
산소의 오른편에 가서 사진을 찍는데, 왠지 사물이 약간 흐리게 보여요.
두 손으로 휴대폰을 최대한 높이 들고 찍었어요.
다시 산소의 정면에서도 사진을 찍는데, 엉덩이에 뭔가 닿는 느낌이
화물차 위에 올라가 있어요. 화물차의 지붕 쪽인듯 한데...
부모님 산소 뒤쪽으로 1시 방향에 이웃집(?) 아저씨 산소가 있는데
내 부모님 산소와 경계를 짓기 위해서 뗏장(잔디+흙)으로
담을 쌓고 있어요. 높이 약 50cm 정도
"아저씨! 남의 산소 경계에 이렇게 담을 쌓아도 돼요?"
대답을 안하시고...
"그런데 산소에 나무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아저씨... "그 나무를 빼내려면 천 만원은 들거여~!"
`천 만원이나... 적은 돈도 아니고, 차라리 이장을 할까?'
`형(8. 2)하고 상의해보고 결정해야겠다.'
이웃집 아저씨가 내 화물차를 운전하고 다른 곳에 주차하려고 해요.
"제가 차 옆에서 따라가며
"됐어요... 됐어요... 됐어요. 이제는 제가 운전할게요."
음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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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8)
3끗 이동?
허씨성보면 잡은수버리라고하던데요..경험있으신가요?
잡은 수 4-12-33-35-36-39... ㅎㅎ
@바위섬 저도 위숫자중에 잡고 있는 수가있어서 느낌좋은숫자는 가져가보시는게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