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나라당 난리도 아니다. 방송들은 연일 한나라당 극심한 혼란, 당의 분열위기 어쩌고 하면서 거품을 물고 좋아서 날뛴다. 역시 현 정권과 그 세력들은 아마추어다.
지금의 사태는 박대표의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정치 아마추어인 열우당은 지금 홀라당 빠져서 즐거워하며 헤매고 있다. 진짜로 즐거운 일이다. (이거 일급비밀을 괜히 천기누설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
아래에 열거하는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이번 사태를 정확하게 분석해보기 바란다.
1. 박대표는 충청도에게 주었다. 무슨 말이냐고? 여당은 다준다고 하고 반도 못주는 꼴을 보였고 박대표는 하나도 안준다고 했다가 반 이상을 주는 정치를 한 것이지. 이제 충청도에서 한나라당을 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두고보면 안다.
2. 당의 강경파들을 난리를 넘어서 지랄발광에 가까운 설침을 보여주면서 수도권의 민심을 잡고있다. 왜 박대표가 안하냐고? 한 사람이 두 마리 토끼를 어찌잡노. 서울은 어차피 이명박이 1순위인 땅이다. 그런 정치의 기본을 모르면 오늘의 사태를 파악할 수 없다.
3. 전여옥은 비례대표를 향해 해당행위를 하려면 나가라고 공격했다. 역시 당내 1위의 공격수 답지 않은가? 전여옥을 빼고 그런 말을 해줄 사람 누가 있는가? 강한 리더쉽! 그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지. 대변인이 뭐하는 사람이던가! 그런 정치를 어떤 사람들처럼 보스가 직접하고 설치면 그건 아마추어인게다. 박대표는 요즘 방송에서 가끔 보이는 굳은 표정만 보여주면 된다. 그게 바로 정치다.
4. 전여옥이 왜 비례대표를 상대로 공격했을까? 그리고 그 대상들(송영선 같은 사람)은 왜 징징 울어가면서 난리를 피우고 있을까? 그것도 몰라? 지역구의원이 나가면 의석이 준다. 비례대표가 나가면? 뒷 순번이 이어받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간 비례대표들이 한 달 쉬고 수도권에서 보선에 나가면? 이렇게 말해줘도 정치를 이해 못하면 아마추어다.
5. 이명박이 지금은 박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할 때라고 했다. 그럼 그래야지! 이명박이 당을 깨더라도 나를 중심으로 뭉쳐달라고 해야 정상이겠어? 대권 전쟁은 아직 멀고 긴 싸움이거든 그 역시 나름대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6. 원희룡이 박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한다고 했다. 원희룡이 누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역시 정치다. 원희룡은 박대표에게 건방지게 덤벼가며 비판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젊은 사람이 무조건 “보스님 황공하옵니다.”를 외쳐야 정상이겠어?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역시 당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7. 홍준표 이 사람이 어제 박대표에게 뭘 팔아먹었니마니 하면서 막말까지 했다. 그는 요즘 대표에게 혁신위원장 완장까지 받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왜 그랬을까? 당연히 그래야지 완장 주었다고 무조건 깨갱하면 되겠어? 만일 그런다면 그는 믿을 수 없는 사람에 불과하잖아. 완장을 얻었던 말던 할 말은 한다. 즉, 한나라당은 살아있다. 교주의 한마디에 무조건 깨갱하는 쓸개빠진 집단이 아니다. 이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 역시 정치거든!
8. 오늘 김덕룡대표가 사퇴했다. 왜? 그랬을까? 그런데 희한하게 그가 물러나자 박대표를 공격하는 사람이 거의 안 보인다. 무섭다. 역시 정치다. 김덕룡대표 겨우 임기 2개월 남은 사람이다. 2개월 쉬고 다시 나오면 그만이지. 그렇지만 당은? 원내대표가 물러났는데 총재까지 물러나라고 발광하면 되겠어? 되지도 않지만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 만일 그런다면 그건 정치가 아니거든! 유일하게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이재오만이 그럴지도 모른다. 사실은 이재오 역시 고도의 정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긴 모르는 일이다.
9. 이렇게 각자 국민들에게 면식이 알려진 구성원들이 모두 자기의 평소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겉으로는 몹시 혼란하고 시끄러운 것처럼 보이게하고 친여방송은 거기에 속아 난리를 친다. 고도의 정치다. 사실은 전혀 혼란하지도 잃은 사람도 없다. 평소의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주고 있는 것뿐이다. 한나라당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단 말이지.
어떤 사람들처럼 당이 보스의 한마디에 모든 입이 하나가 되어버리면 그게 어디 당이겠어?
10. 이상하게 몽해는 이번 한나라당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왜 저들이 저토록 시끄럽고 혼란한 것 같고 연일 방송에서는 저러다 제1야당이 부서질지도 모른다면서 호들갑을 떨며 난리를 치는데도 자꾸 우스운지 알 수가 없더란 말이다. 몽해가 지나치게 똑똑한 것인지 아니면 이름대로 꿈을 꾸는 것인지 누가 나 좀 말려주시오. 허허허.
결론-
박대표가 이번 사태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지 각자 결론을 내려보자.
첫댓글 기분좋은,,일리있는 분석입니다...^^*
박세일, 박대표는 떠나는 사람은 안붙잡으니, 사과문 발표하고 돌아오시오!
좋은 글이네요~~~~좀 위안도 되구~!
눈도 많이 오는데 눈구경 많이 하고나서 마음비우면 그때 돌아 오라 하면 될겁니다.
기찬분석 아주 기분살아나냉 마음이 좀은 밝아지궁 이글정말 좋와요
일리있는 분석이네요. 좋습니다
괜찮은 분석이며, 모두에게 정답을 주는 아주 고도의 정치? 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두 각자의 결론을 내리되.... 좀 한마디 해야 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근혜파워님, 님의 전체적 글이 좀 맘에 걸립니다. 뭔 파워를 위해 그러시는지??? 생각할 수 있는 충고나 대안 아니면 설득좀 해 보세요...
음, 역시 꿈보다는 해몽이 엑기스임을 다시 한번 확인
대단하십니다...^^
꼭 맞는 분석이길 기대하며, 아니 맞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