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세청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한일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한용덕 대행이 최근 6경기 5승 1패 페이스를 가져가면서 [한용덕 감독 승격]으로 팬심이 일부 모이는 것 같습니다.
"지더라도 납득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일단 지지 않고 있고요. 무리한 운용을 하지 않고 번트가 비교적 적다는 점, 그리고 장성호 2번 기용 등으로 신선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재형 선수가 아니고 야수-투수-사고와 재활-1군-2군 경험을 두루 거쳤으며, 레전드 선수들 중 지도자 수업을 비교적 오래 쌓았다는 장점도 있죠.
다만, 이런 문제는 있습니다. 초보 감독과 경험 많은 감독의 차이는 팀이 잘나갈 때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위기가 닥쳤거나 연패에 빠졌을 때 [지도력] 차이가 생기죠. 쉬운 말로, 지금이야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 본인이 직접 팀 성적에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올랐을 때도 요즘 같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거죠. 구단의 개혁을 말하시는 분들이 일부 코치진 개편을 주장하시는데, 오랫동안 같은 유니폼 입고 동고동락한 한용덕 대행이 이 [악역]을 맡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코치를 거쳐 감독 까지 성공한 케이스가 삼성 류중일 감독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워낙 선수층이 탄탄하죠. 선동렬 감독이 5년 동안 만들어 놓은 투수진에 박한이-진갑용이 부활했고 이승엽도 돌아왔거든요. 부진한 선수들이 줄줄이 나오는데도 공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류중일 감독의 공이냐, 아니면 (부상관리 등) 선수층 자체의 문제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팀을 수습하는 능력]이 탁월한 조범현 감독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성호-김경언과의 불편한 동거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위기시 대응이 좀 느리다는 평가는 있습니다만 황폐해진 팀을 재건하는 능력은 2번 보여줬거든요. 하지만 (이정훈 감독을 포함한) 내부 인사 중에서 리스트를 짠다면, 지금 같아서는 한용덕 대행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 그리고 동기 송진우 코치와의 관계 설정만 잘 된다면 말입니다.
첫댓글 한용덕대행이 남은기간 확대엔트리로 이군 선수들을좀 실험해보고 했음 바램이네요 변화가 필요합니다 누가 감독이되던 여러가지 플랜을 세워서 위기를 빨리좀 해쳐 나갈수있는 그런 감독이 왔음 좋겠네요 너무 어려운 바램인가요? 올해는 좀 대안없이 무너진거 같아서요
조범현 감독이나 한용덕 감독대행이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둘 중 어느감독을 선택해도 무난한 선택일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정훈 감독이냐 한용덕 감독대행이냐 비교해 봤을 때는 아무래도 한용덕 감독대행이 나을 듯 싶네요.
100% 공감합니다.
조범현 감독은 주위의 기아팬들이 너무나도 욕을 해서 선뜻 안땡긴다는..나름 재건에는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너무 욕들을 하니..
전 조범현 감독이었으면 합니다 경험으로 보면 조범현 감독이 더 나아보여서...
팀 체질개선이라면 선수단장악능력이 그렇게 좋다고 볼 수 없는 조범현 감독도 그렇게 내키진 않네요. 외부인사로 거론되는 김재박보다야 나은 선택이라고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김성근 감독이 올 수 없으니 한용덕 감독 체재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어설픈 초보감독보다야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한대행이 낫겠죠.
한용덕 감대를 위해서도 이번엔 경험 많은 감독이 오시는게 나을듯 하네요.능력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일단은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았을때 차차기 유력 이미지 정도 가지고 경험 많은 분이 틀을 잡아놓고 나서, 지금보단 나아진 상태에서 감독으로 오시는게 한감대님께 낫지 않을까요.야구 원투데이 하실거 아니니까요.지금은 팀과 감독양쪽에 부담이 너무 크네요.ㅋ
오히려 한감독님을 아끼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그래서 전임 한대화감독님은 애초에 팬들도 리빌딩용이라 할정도로 어려운때 왔죠..
한용덕 감독의 신선한 시도들이 리빌딩의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성호의 2번타자 기용은 정말 좋은 시도인것 같고, 더불어 가장 좋아보이는 시도는 발야구입니다. 인터뷰에도 나타나듯이 안타 3개로도 득점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글스에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주문하는 것은 아주 적절해 보입니다.
제가볼땐 한용덕감독대행은 어디까지나 공석중인 감독대행 직무 수행직 이고요
쉽게말해서 땜빵직 일겁니다. 그룹 조직 계열상 코치직 이었던 한용덕 송진우 둘 나이가 엇비슷하여
만일 한용덕대행이 감독을 맡는다 해도 둘 관계가 조직의 탑 다운 리더의 움직임에 한계가 있죠
아닐수도 있겠지만...제가볼땐 차기 감독은 새로 선임될것 같고 이정훈 북일고 감독은 아닐겁니다.
이정훈 북일 감독을 내정하려면 송진우 회장님을 파격적으로 감독자리 기용 하겠죠~
조범현 감독 후보도 괜찮을것 같네요~ 리빌딩 하는데엔 능력자로 검증이 됐으니까요~~
조범현 영입하느니 차라리 한용덕 감독대행 승격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기아에서 물론 우승은 한 번 했지만 결국은 성적 부진이었고 엄청난 부상 선수 발생, 일부 선수들과의 마찰 등 선수단 관리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정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투수 운영은 역시 투수출신 감독을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제발 이정훈만은 아니길 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두산을 모델로 할수도 있지요..끈임없이 선수키우고 전통을 중시해서 인지 코칭스탭도 다 두산출신 감독도... 특기할점은 선수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아도 인화력있고 진중한 감독이면 키워서 승진시키잖아요? 뚝심있고 뒤집기 잘하고 화수분 야구라 불기도 하고.. 한화도 참고할만 하죠.. 이왕 내부승진할꺼면 확실히 하던가 아니면 외부 거물급 감독이 답같아요 어리버리 어설픈 타팀 출신 데려오면 엘쥐 꼴납니다. 전통도 없고 팀색깔도 없고. 한감독님이야 말로 장종훈 선수와 함께 입지전적인 인물이니 따스하면서도 과묵한 지도력이 상당히 기대를 갖게 합니다. 게다 송진우나 타 레전드 전혀 거부감이 없는유일한 인물일듯
저에게 감독될 인물을 추천하라면 한용덕 대행을 추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한화에 대해서 가장 잘아는 코칭스탭이라고 생각하는 한용덕 감독대행.
한대화 감독님이 경질되고 감독대행 역할 잘하실지 염려되었는데 팀 잘 추스르고 있고 몇경기 안되지만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전임감독 예우 해주고 지금처럼 해주시면 내년에 한화감독으로 취임하셔도 될거같다는 생각입니다.
코치로써 경험 많이 하셨으니 한화에서 기회한번 줬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한화 경기력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