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9일.. 멸치 축제 현장에서..
아침에 날씨가 많이 흐렸다.하지만 가만히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옆동무에게 뒤에서 오는 차량 통제를 맡기고
읍에서 미조 까지 잔차로 달려갑니다.
미조축제장 옆..팔랑 마을에서..
막달려 왔던 길이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이곳 저곳을 누벼봅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보다 더 여유있게 시간을 쪼개 봅니다.
트로트 가수의 노래 자랑..
음치가 아니라면 나도 한 곡조 할 껀데...
"고기 잡이 체험행사"애들과 어른이 정신이 없습니다.
담 해엔 애들과 같이 와서 많이 잡아야겠습니다
막내를 데리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 하면서 내년을 기대 해 봅니다
잔차 들기를 유행시킨 "남해군엠티비"의 유일한 여성 라이더 입니다.
이젠 제법 한 손으로 잘 듭니다.
첨엔 두 손으로 들기도 힘들었습니다.
12kg무게를 한 손이 받치고 있습니다.
아마 라이더 중에서 잔차를 매 번 드는 사람은 아마 없을 껄로 생각합니다.
삶의 무게를 함 실어 봅니다.
생각을...맘을... 비우면 그다지 무겁지도 않은 것을 괜히 무겁게 생각 했나 봅니다.
체험행사 하는데 1만원 주고 더 많은 생선을 잡아 가지고 가는 사람들 흐뭇 합니다.
행사장 바로 뒤에서 kg당 5,000원에 회를 썰어 준답니다.
내년엔 많은 분들이 참가 하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날 뛰는 고기 따라 다들 정신이 없습니다.
찍사들도 같이 환호성을....
엄마는 망태를 부여잡고
아이와 아빠는 부지런히 잡아 담습니다.
가족애를 물씬 느낍니다.
아직 오전이고 날씨가 흐려 한산 합니다.
멸치회와 함께 해물 부치게와 집에서 직접 만든 동동주까지...
"주인장 아주머니 왈" 매 년 2회 만드는 동동주 (밥풀이 둥둥 뜨는)
정말 맛있습니다.
"멸치 축제 전국노래 자랑" 리허설 할 때 잠깐...
읍에서-->미조 해수욕장까지 30km를 백커버및 차량통제를 해준 옆동무와 함께...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정광태님에게서 싸인도 받고,CD 선물과 함께 인증샷도...
축제 전야제 행사때 이 때 "불꽃축제"도 있었지만
제대로 찍지 못해 사진을 남기지 않아 아쉽습니다.
옆동무도 도시에서만 살다 와서 편한 곳이라고 합니다.
계속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남기 바라는 맘입니다.
만국기의 펄럭임이 축제 분위기를 살려 줍니다.
오전엔 잔뜩 흐렸는데 오후가 되니 햇볕이 제법 보입니다.
몇 년을 살았지만 많은 행사가 있는 아름 다운 곳 임을 다시 한 번 실감 합니다.
삶의 여유를 가지고 함 찾아가 본 행사장이지만 눈에 익은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작은 섬의 축제 이지만 축제를 빌미 삼아 가족이 또한 모일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봄 직도 합니다.
조금 있으면 "마늘 축제" 행사도 있습니다.
축제를 빌미 삼아 부모님을 함 모셔 볼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