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늘나라는 너무나 큰 선물이기 때문에 감히 행동에 옮길 엄두가 나지 않아 제어하고 있는 노예적인 두려움을 가진 자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인자함을 사랑하는 자녀들을 원하시고, 권능을 두려워하여 그를 섬기는 종들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참된 사랑의 동기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선한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복음서에서 하나님이 그토록 격렬하게 비판하신 그분의 대적인 세상을 동시에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를 위하여 너무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를 너무 많이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를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며, 용감하게 그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증거하고 수고를 하지 않고 단지 그를 격노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죽은 것과 같아서 베어 불속에 던짐을 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거룩한 사랑의 열매를 맺지 않는 자들은 죽은 자요, 뿌리까지 말라 비틀어진 자입니다. 프랑소아 페넬롱/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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