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첨단과학의 결과물, 마라톤화.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원러 슈즈' 는 마라톤화
과학을 증명해주는 대표적인 신발이다.
이 마라톤화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캐나다의 한 스포츠
과학자가 개발해 소개한 것으로 달릴 때 뒤꿈치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첨단소재를 활용해서 점도와 탄성, 강도를 조절해 경기력을
4% 가량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4%의
경기력 향상은 시간 상으로는 4분 정도이며, 이 4분의 차이는 마라톤에서
1위와 22위의 차이" 라고 말한다.
국산 마라톤화의 현주소??
선수들이 '더 높이, 더 빨리, 더 힘차게' 를 외친다면, 스포츠 과학자
들은 '더 가볍게, 더 가늘게, 더 정확하게' 를 외친다.
마라톤화의 경우 미국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일본의 아식스와 미즈노,
독일의 아디다스 등 대형업체들이 매년 수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마라톤화를 세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신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이 마라톤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 코오롱을
94년 '히어로' (황영조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우승), 95년 '골드맨'
96년 '아틀랜타' (이봉주 아틀랜타 올림픽 2위) ,
97년 '카오스' Ⅰ,Ⅱ (98년 이봉주 로테르담 마라톤 한국신기록),
98년 '카오스 Ⅲ', 2000년 '카오스 Ⅳ' 등으로 개발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프로스펙스, 화승르카프, 프로월드컵 등의 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꾸준한 개발을 하고 있지만 국내 연구는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엘리트 선수만을 위한 연구에 국한되어 있어 대중화 시키는데는
한계점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 중소기업이 전문연구단체와 손을 잡고 개발한
마라톤화가 출시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따고 한다.
지난 해 11월에는 국내 운동화 생산 업체인 학산과 한국신발피혁연구소
(이하 신발연구소)가 1년의 개발기간동안 2억 5천만을 투자,
소재개발 및 현장 테스트를 거쳐 마라톤화 '비트로(Vitro)'를
개발했다.
특히 지난 94년 황영조 선수의 신발(히어로)를 개발했던
신발연구소의 유종선 연구부장이 이 작업에 참가함으로서 대형
업체, 엘리트 선수 중심이 아닌 풀뿌리 마라토너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국산 마라톤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카페 게시글
…―자 유 게 시 판―…
제 2의 발, 마라톤화 2
김태곤
추천 0
조회 166
03.10.04 23:15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상세한 마라톤화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요 운동후 축구 경기 잘 보고 식사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얼큰한 육개장 국물이 별미더군요.
벤뎅이의 고소한 맛은 가히 일미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