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경주지역에서는 백제의 목탑적 전통과 신라의 전탑적 전통을 융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석탑을 창조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하였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하나의 전형을 창조하였는데, 감은사탑에서 그 전형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탑의 몸돌 모통이에 새겨진 귀 기둥과 유려한 처마선을 가진
옥개석이 목탑적 전통이라면 4~5개 단을 내쌓기한 모양의 층급받침은
전탑적 전통에서 온 형태이다. 감은사탑은 신라계 석탑의 전형이며, 이 계열의
석탑은 반세기 후 불국사 석가탑에서 더 이를 데 없는 형식을 완성하게 된다.
신라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뒤 부처의 힘을 빌어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웠다.
절을 완공하기 전에 죽음이 임박하자, 문무왕은 "내가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구에 장사지낼 것" 을 유언하였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한 곳이 절 부근의 대왕암 大王岩이고, 대왕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절 이름을 감은사 感恩寺로 정하였다.
감은사는 아들인 신문왕이 682년에 완공하였다.
이러한 바다에서 바람에 흐느적 거리는 갈매기들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은
나를 황홀한 행복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저 해와 달 바람 갈매기들이 천년을 한결같이 대왕암과 함께 해 주고있어서 다행이다.
천년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울고 웃고....... .
이렇게 친구들이 많은데 대왕암이 외롭게 보이는 것은 왜일까!
나도 그러할때가 있거늘!!
대왕암에 앉아있는 해와 갈매기를 보니 더욱 대왕암에 가고싶은데
바람이란놈이 참으라고 속삭인다.^^*
야~~ 장엄한 모습이다!
부처님이 떠 있다. 마치 공중부양 하시는 듯 하다.
거대한 바위가 떠 있고 그 안에 부처님이 계신다.
마애불 밑부분이 자연풍화가 되어서...
석회암과 천년의 세월이 빚은 것이다.
간만에 절을 해서 그런지 땀도나고 발도 저린다.
아침에 눈을뜨니 허벅지가 말을 안듣는다.^^*
기림사의 새로운 전각들은 화려한데
마당의 벤취들은 쓸쓸해 보인다.
벤취에 앉아 그 쓸쓸함을 함께하며 외로움을 나눈다.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를 6번 외치니 첫잔의 곡차가 씩씩하게 넘어간다.
법우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니 술술 잘도 들어간다.^^*
약 한달간의 금주 후에 마셔서 그런지 약간의 취기가 느껴진다.
시간이 짧은게 어찌나 아쉽던지.ㅎㅎㅎ...
헤어질시간... 부경, 대경법우님들이 손을 흔들어 주셨을땐
뛰어내리고 싶었다!! 법우님들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버스는 어둠속 침묵을 깨며 달리고있다.
대전에 내리니 하얀눈들이 춤을추고 있다.
삼겹살에 쐬주한잔 기울이면서 삶애 대한 이야기도하고...정은 깊어만 가는데
이런 우리를 시간이란 놈이 질투를 하는지 어둠을 향해 달려간다.
첫댓글 에잉, 거짓말! 뭐가 한달간의 금주요? 반올림해도 한달이 아직 안되얐구만! ㅎㅎㅎ 그래도 여행기가 달콤하게 넘어가는 것이 참 좋다!
대전 다회때 곡차를 안드셨던가?? 멀지 않은 날 하동으로 오시게... 차나 한잔 함세... 편안하시게나...()...
혜월님은 멋지게 인생을 설계하고 기둥을 세우고 바람박이를 하고--그러네여~~다시금 슬라이드 찰칵거리는 소리가 듣고 싶네요--원광문화원에서 자운--
한 달 맞아요. 다회는 2월이었고 이제 3월이니!
ㅎㅎㅎ..그러네요..정말...^^* 차요우님..
소나무 숲을 홀로 거닐던 혜월님 모습이 다시 생각나네요. 솔향처럼 늘 그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합장
감은사터...기림사...대왕암바다.....갑자기 추억이 밀려 오네요.....그때도 다회였네요....그런데 이렇게 벌써 아련하게 추억으로 다가오다니.....
산울림님 잘 계시죠.^^* / 네 남해바다님 지금쯤 하동엔 봄기운이 천지에 가득 하겠군요. 행복하세요.^^* / 자운님 잘 계시죠. 언제 찰칵찰칵 들을날이 있을겁니다. 건강하세요.^^* / 그럼요 차유님. 행복하세요!
이자오님 행복하시고 맑은모습으로 뵈요.^^* / 감사합니다. 다우미님! 행복하세요...... .()()() / 시간이 넘 빠르죠 아란도님.^^* 추억이있어 시간을 역행하니.ㅎㅎㅎ... 행복하세요.~~~^^*
지난 주말 짧게나마 송광사, 선운사에 걸음을 했더랬지요...뒷간에 앉아보며 그대를 떠올렸지요...
영광입니다 꽃잎향기님. 편안하고 나만의시간인 해우소에서 제 생각을 하셨다니.ㅎㅎㅎ... 송광사, 선운사 모두다 잘 들 있지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