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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마음을 가진 임기종님!!◢ ⚜ ◣TV에도 몇 차례 나왔습니다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씨)를 소개합니다╭🔱🎖 ꙰ ➿ྀ ꙰ྀ
그는40년이 넘도록설악산에서지게질 만 한 지게꾼이고,키가 160cm도 되지 않고,몸무게는60kg도 나가지 않고,머리숱은 듬성듬성하고,이빨은거의 빠지거나 삭아서발음까지 어눌한사람이라고 했습니다.그는 열여섯 살 때처음으로 지게질을시작한 이후40년간오직 설악산에서짐을 져 나르고 있고,그 삯을 받아서정신지체 2급의 아내와그 아내보다더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진아들을부양하고 사는山 사나이 랍니다.맨 몸으로걸어도 힘든 산길을40kg이넘는 짐을 지고날마다산을 오르는 임기종씨.하루에 적게는 4번,많게는 12번이나설악산을 오르는 사람입니다.설악산을삶의 터전으로 삼고살아가는 상인들과사찰에 필요한 생필품을져다주고그가 받는 삯이한 달에 150만원남짓 이라고 했습니다.한 달에 150만원.누구에게는이 돈이 별 것 아닌돈일지 몰라도그는충분한 돈이라고 했습니다.아내가장애인이라정부로부터생활 보조비를 받기 때문에부족한 가운데서도생활이 가능하고,술 담배를 안 하고허튼 곳에돈을 쓰지 않으니먹고 사는데불편이 없다고 했습니다.그런데한낱 지게꾼에 불과한 그를많은 사람들이작은 거인이라고 칭송하는까닭은그가 그렇게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자신과 가족을 위해사용하지 않고자신보다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사용하기 때문 입니다.십년이 넘도록장애인 학교와장애인 요양시설에생필품을 지원하고,독거 노인들을 보살피고,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자신이 번 돈 모두를사용하기 때문입니다.지금까지 임기종씨가그렇게 사용한 돈만수천 만 원이 넘는다고했습니다.“힘들게 일을 하지만적어도 땀 흘려서 번 돈 만큼은내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싶지 않았습니다.”임기종씨의이 말에저는 얼마나큰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연봉이 수억 이네수십억 이네 하는 사람들도하기 힘든 것이남을 돕는 일인데날마다뼈 빠지게 일해서 번 돈을오롯이남을 위해 사용하는그의 선한 마음이한없이 존경스럽기 까지했습니다.그는비가 오나눈이 오나날마다 山을 오릅니다.자신이지게를 짊어지지 않으면휴게소 상인들이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알기 때문입니다.어떤 날은가스통을 4개나 짊어지고山을 오르기도 하고,어떤 날은100kg이 넘는대형 냉장고를 통째로 짊어지고山을 오르기도 합니다.“처음에는지게를 지는 요령을 몰라작대기를 짚고 일어 서다가넘어지기 일쑤 였습니다.너무 힘들어몇 번이나 그만 둘생각도 했죠.하지만배운 게 없고다른 재주가 없으니육체일 밖에할 것이 없었어요.그때는내 몸뚱이 하나살아내는 것도 쉽지않았거든요.하루도빠지지 않고 설악산을 오르니이 세상에 나보다설악산을 더 많이오른 사람은 없을 겁니다.매일 오르지만지겹다는 마음은전혀 없어요.봄은 봄대로,여름은 여름대로,가을은 가을대로,겨울은 겨울대로,철마다설악산의 풍경은 바뀌니까요.그러니 고맙지요.”그는조실 부모 했습니다.열 살이갓 넘었을 때부모가 연달아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원체가난한 집안이었기에남겨진 것이아무 것도 없었습니다.그는6남매의 셋째였습니다.그렇게 남겨진 6남매는제각기 자기 입을해결해야 했습니다.초등학교 5학년도못 마친 그는남의 집 머슴살이 부터시작 했습니다.그러다가 돌고 돌아설악산 지게꾼이 되었습니다.그렇게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한 지게꾼 선배로부터정신지체 2급에다 걸음걸이도불편한 여성을 소개 받았습니다.그 선배는“이런 여자는자네와 살림을 살아도결코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며그에게소개를 했습니다.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그의 아내는일곱 살 정도의 지능을갖고 있습니다.“이런 여자를 소개해준 것은내가 별 볼일 없어서그랬겠지만,어쨌든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에어찌나 애처롭던지요.저런 몸이니그동안 주위 사람들에게얼마나 많은 구박을 받았을까싶어서~따지지 않고내가 돌봐줘야 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아내와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으니많이 답답하기는 하지만그것조차도 자신의 팔자로받아 들였습니다.무엇보다도 자신이돌보지 않으면그의 아내는 도저히살 수 없다고 생각하니자신이 끝까지그녀를 돌볼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러다가이들 부부 사이에아들이 태어났습니다.하지만아들은 말을 못했고아내보다더 심각한 정신장애 증세를보였습니다.아내가정신장애를 겪고 있으니그 아이의 뒤치닥꺼리를 하려면자신이 일을그만둬야 했는데그럴 형편이 못 되었습니다.결국 아이를 강릉에 있는어느 시설에 맡겼다고 합니다.그렇게아이를 데려다 주고 떠나오는데그는‘나만 편하려고 그랬다’는죄책감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용달차에과자 20만원 어치를 싣고서다시 발길을 돌려 시설로되돌아갔다고 합니다.그 과자를 먹으며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자신이 훨씬더 기뻤 답니다.그때 처음으로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그 사람만기쁜 것이 아니라자신도기쁠 수 있다는 사실을깨닳았다고 합니다.그때부터 임기종씨는지게일로번 돈 모두를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시작한 것입니다.40년 동안 설악산을오르락 내리락 하였지만,설악산 말고다른 산에는여태껏 한 번도가본 적이 없다는 임기종씨.옛날 어느 전설에하늘에서 천사가설악산에목욕하러 내려 왔다가미처 올라가지 못한천사 한 명이 있었다고 하는데,그 사람이바로 임기종씨가아닌가 싶습니다.있는 것이 부족하다며늘더 가지려고 바동거리며사는 우리.남의입에 있는 것도뺏어 먹으려고 하는 우리.배 고픈 것은 참아도배 아픈 것은 못 참는 우리.이고지고갈 것도 아닌데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너무 많이 놀고,너무 많이 가지려고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는감동 그 자체 입니다.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한밭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