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의 비유 경(M21)
Kakacūpama Sutta(M21)
20. “비구들이여,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디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그대들은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내 마음은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악담을 내뱉지 않으리라. 이로움과 함께 연민을
가지고 머물리라.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증오를 품지 않으리라.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리라. 그리고 그 사람을 [자애의 마음을 내는]
대상으로 삼아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리라.’라고 그대들은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21.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이 톱의 비유를 통한 교훈을 매 순간마다 마음에 잡도리
한다면 사소하건 중대하건 그대들이 감내하지 못할 말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 톱의 비유를 통한 교훈을 매 순간마다 마음에 잡도리하라.
그대들에게 이것은 긴 세월을 이로움과 행복이 될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맛지마니까야 1권(대림스님, 초기불전연구원, 2012년) p.517-532
출처- 순일선원
http://www.soonil.org/board.php?board=darmaboard3&menu=06&tname=경전독송&page=16&command=body&no=157#.VqD5zMtf2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