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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론, 배아줄기세포로 심근경색을 치료할 전망을 밝히다.
제론사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심근줄기세포로 분화시키고 이를 심장질환을 유도한 쥐에 성공적으로 이식하여 심근경색을 일으킨 쥐의 병환을 개선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배아줄기세포를 심근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은 가능했지만 모체에 이식시키면 몽땅 죽어버리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몇가지 단백질 등을 조합한 소위 '생존 칵테일'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식시술을 한 모든 쥐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가 발표되자 제론사의 주가가 하루만에 8% 정도가 치솟았습니다.
이 연구발표는 쥐의 경우에서 실험적으로 효과를 봤다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스케일업하여 임상에 적용할 만큼의 상업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토대가 수립가능함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제론사는 척수마비의 세포치료에 적용할 세포주에 대해서도 이런 방식의 양산 개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인간배아줄기세포는 NIH 등록세포주였다고 합니다. 제론이 부시를 들었다 놨다 하는군요.
Human stem cells heal the hearts of rats
WASHINGTON (Reuters) - A nutritious cocktail helped human embryonic stem cells thrive and repair the damaged hearts of rats, U.S. researchers reported on Sunday.
The experiment provides the best evidence yet that the powerful but controversial stem cells might be used to repair the ravages of heart attacks and heart failure, the researchers said.
Biotechnology company Geron Corp said it would try to develop the cells into a product. "We're developing our cardiomyocyte product, GRNCM1, to address the large unmet need in heart failure," said Dr. Thomas Okarma, president and chief executive officer of Geron.(..)
ScientificAmerican / August 27, 2007
http://www.sciam.com/article.cfm?alias=human-stem-cells-heal-the&chanId=sa003&modsrc=reuters
화이트헤드 연구소팀, 야마나카 방식의 역분화에서 첫번째 장벽 돌파
교토대학의 야마나카 등이 작년에 쥐의 섬유아세포(성체세포로 쥐의 꼬리에서 채취)를 리프로그래밍하여 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돌리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올해 이를 다른 두 팀의 연구자들이 재현에 성공하였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재현실험에는 화이트헤드 연구소도 참가하였는데 이 실험에 참가한 연구자들이 야마나카 식(정식으로 굳은 용어는 아님) 리프로그래밍에 게재된 두가지 장애 중 하나를 넘어서는 손쉬운 방법을 네이쳐 자매지에 발표하였습니다.
두가지 장애란 첫째, 리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유전인자를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세포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전달하는데 따른 문제 둘째, 실제로 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돌아가는 세포는 전체 세포의 0.5%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추려내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유전자조작 - 항생제에 내성을 부여하는 유전인자를 전달하는 - 이 필요했다는 것. 이 연구팀은 두번째 문제점을 등잔 밑이 어두웠다는 속셈이 딱 들어맞는 방법으로 해결하였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배아줄기세포로 전환된 세포와 그렇지 않은 세포가 딱 구별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육안 식별이 가능하다면 로보틱스를 적용할 수 있고 이는 광학기계 기술자들과 형상인식 프로그래머들의 반기 프로젝트 정도로 해결되는 문제가 됩니다.
아직 남은 문제 -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세포에 배아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데 필요한 팩터를 전달하는 문제도 해소 불가능한 문제는 아닐 것으로 연구팀을 이끈 루돌프 제니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리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유전인자 (강제로 발현시키야 하는) 중 하나가 암을 발생시키는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Embryonic Stem Cells Are Identifiable By Appearance Alone
(..) "This eliminates one of the major hurdles to reprogramming human cells," says Jaenisch, who is also an MIT professor of biology. "If we overcome the other obstacles, this approach could one day provide custom human embryonic stem cells for use in therapy."(..)
In the original experiment, the researchers took fibroblasts from the tail of this mouse and infected them with a special virus containing four genes (Oct4, Sox2, c-myc, and Klf4) capable of converting the cells to an embryonic state. Genes typically active in embryonic stem cells roared to life, triggering the adjacent foreign DNA to provide antibiotic resistance. Thus only fully reprogrammed cells survived exposure to an antibiotic, which allowed the scientists to isolate them.
"When we conducted the original experiment, we noticed that many of the infected cells had already started to change shape before the markers were activated," says Wernig.
So they set up a new experiment to test if visual identification alone would work. Indeed, they were able to separate the reprogrammed cells from ordinary fibroblasts under a microscope, based on several physical differences. Fibroblasts are big and flat. Embryonic stem cells are small, round and tight colonies.
"We've shown that there's no need to use markers to isolate successfully reprogrammed cells," says Meissner. "This significantly simplifies this approach in mice, as we can now work with ordinary fibroblasts."
But another hurdle remains before the technique can be applied to human cells. "We still used viruses containing foreign DNA to introduce the genes that induced the reprogramming," explains Meissner.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7/08/070827150542.htm
ScienceDaily / August 29, 2007
키메라 논쟁 영미에서 재연될 조짐?
영국에서는 체세포복제에 따른 불가피한 문제 - 난자확보 - 를 우회하는 수단으로서 인간 핵DNA + 동물 난자세포질 => Hybrid Embryonic Stem Cell (속칭 '키메라줄기세포') 형태의 연구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미국보다는 흔하고 이런 유형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태도가 미국 보다는 유연한 편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인간배아 및 생식을 관장하는 기관(HFEA)이 쉽사리 연구허가를 내주지 못하고 몇해째 시간을 끌고 있는데 이번에 영국의 두 연구자가 새로이 하이브리드 엠브리오 생성에 대한 허가를 요청함으로써 논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래 관련 기사를 보건데는 찬반 양측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고사를 지내고 있는 중인데, 이번 청원에 대해서도 HFEA는 올 연말에나 끝날 의견수렴 후에나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태세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는 대선 후보 한명이 이 문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를 자처하고 나선 산너머 산이라고 합니다. 연구를 청원한 한 연구자는 현재로서는 이렇게 생성된 배아줄기세포로 몇가지 세포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질병에 대한 질병모델을 구축하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아무리 얘기해 봤자 돌아오는 대답이 시큰둥 하다는데 좌절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래도 패기 하나는 만점 - "옳다고 생각하면 하는 거다" (설마?)
Scientists searching for better stem cell sources are pushing the boundaries of what is human.
Two British scientists seeking permission to create cloned human embryos using cow eggs have renewed an old debate about these “chimeras,” which may offer a new embryonic stem cell source for research but are also a source of controversy .
Stem cell researchers Stephen Minger, director of the Stem Cell Biology Lab at King’s College London, and Lyle Armstrong, a researcher at the North East England Stem Cell Institute applied to the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 the agency overseeing all British reproductive and embryo research, to carry out cloning experiments using human genetic material and cow eggs. The controversy surrounding the experiments has exploded on both sides of the Atlantic. (..)
Approval of Minger and Armstrong’s chimera approach is far from guaranteed. “There is not clear agreement within the scientific community about the need for and benefits of this science,” Angela McNab, Chief Executive of the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 said in a January statement announcing the authority’s plan to conduct a scientific and public consultation on the issue, expected to last until this fall.
For Minger, the controversy is irrelevant. “If you think you’re doing the right thing and think it’s important,” he says, “then you do it.”
http://scienceline.org/2007/08/31/bio_anderson_chimera/
체세포복제 반대자들, 인간에 대한 정의을 고쳐 쓰다?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작년 말에 주민발의와 총선으로 통과된 '수정조항-2'에 의거 연방법으로 금지되지 않는 모든 연구가 합법이며 연방법이 체세포복제를 금지하지 않기 때문에 체세포복제가 합법이고 인간복제는 복제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경우로 한정하여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정조항-2를 무효화 하려는 노력이 벌써 있었지만 현재는 소강상태이며 새로이 한 단체가 나서서 수정조항-2의 체세포복제 허용 조항만 무효화 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고 '한국 가톨릭은 오바하고 있습니다.'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uid=96580&table=hws1&issue1=&issue2=&field_gubun=&level_gubun=all&mode=search&field=nic2&s_que=가을밤&start=&month_intval=
이 체세포복제 금지안을 주민발의->총선으로 가져 가자는 운동을 벌이는 새로운 단체의 이름은 'Cure Without Cloning' ('복제없이 치료하자')인데 이 단체는 가톨릭교회의 지원을 염두에 둔 듯 회장의 연혁에 캔자스시티 추기경관구에서의 활동을 내세우고 있는데 가톨릭 교회는 현재로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이런 맥빠지는 결과에 자극을 받았는지 이번에는 총선에 회부할 조항 일부를 손보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가 주 국무장관에게 제출한 수정조항 문안에는 '난자에 46개의 인간염색체가 핵이식된 상태도 인간'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었는데 이를 삭제한 새로운 수정조항 문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웃깁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다운증후군 환자는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는.. 다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에 추가로 한가닥이 더 있는 경우에 나타나기 때문에 다운 증후군 환자는 염색체가 46개가 아니라 47개입니다. (인간DNA는 2가닥씩 23세트 = 46 가닥)
다운증후군 환자의 KARYOTYPE
http://en.wikipedia.org/wiki/Image:Down_Syndrome_Karyotype.png
한국의 이동익 신부도 비슷한 수법으로 체세포복제된 배아를 인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운 증후군 뿐만 아니라 다른 염색체 이상을 갖고있는 환자들도 인간이 아니라는 말? 이동익 신부, 대단한 선견지명이십니다 그려..
Across Missouri: Stem-cell ballot language
ST. LOUIS | New ballot language filedA group seeking to restrict embryonic stem-cell research in Missouri says it has filed new language in its effort to get the issue before voters.
Cures Without Cloning spokesman Curt Mercadante says the proposed ballot language eliminates a reference linking human life to an egg receiving a complete set of 46 chromosomes. Critics had alleged such language excluded people with conditions like Down syndrome from the definition of “human.”
The new language faces approval by the secretary of state’s office. From there, supporters must collect about 200,000 signatures to get the issue before voters.
첫댓글 -이들 단체가 주 국무장관에게 제출한 수정조항 문안에는 '난자에 46개의 인간염색체가 핵이식된 상태도 인간'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었는데 이를 삭제한 새로운 수정조항 문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웃깁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다운증후군 환자는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는... ...
가톨릭은 수정란 배아설을 주장하면서 DNA가 영혼이라고 하다가 일란성 쌍태아설 때문에 영혼설을 더이상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위의 인용글을 보면 핵이식 배아에 대해서도 말을 바꾸기 쉽습니다.기다려 집니다.
저쪽의 중요 논객인 이동익신부는 요즈음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요즘은 '중앙신경조직'운운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주교의 논리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벗어날수 없기에 국민적인 호응을 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는 소수의 신도에게 실망(?)을 주지않기위해 또는 사회의 기득권을 가진 집단이기에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길고 지리한 싸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