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단장 입니당~
한 일주일 정도 친구들이 꼬시는 바람에 학업을 접고(ㅠ.ㅠ) 기장 일원으로 출조(?)를 했습니다..(그래도 학원은 빠지지 않고 학원 마치고 점심때부터 해질무렵까지 낚시 했음~!!)
제가 메모장에 벵에돔 탐사라는 글을 남기기 하루전에, 아는 동생이 외박을 나와서(기장쪽 해안초소 근무) 함께 기장인근 갯바위로 출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마릿수 벵에돔을 확인하였습니다..
씨알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방생 싸이즈부터 25급 까지.) 긴꼬리 벵에돔과 일반 벵에돔을 10수 이상 하였습니다.. (긴꼬리는 방생 싸이즈가 대부분~) 망상어는 씨알이 상당히 굵더군요.. 소주 한병에 벵에돔 회를 실컷 먹고 다음날 한번더 도전할려구 하였으나 기상이 좋질 않아 인근의 다른 포인트로 갔지만 벵에돔 포획에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옆에서 홀로 바람과 파도에 싸우시는 조사님 한분은(불과 10~20M정도 떨어져 있었음..) 그래도 벵에돔을 몇마리 하셨더군요..
그후로는 파도가 너무 쎄서 그 포인트로 아직 진입을 못했습니다..
기장과 서생 인근에 벵에돔이 아직 남아있나 싶어서 서생(상어바위)과 인근 방파제(길천)를 다녀왔지만 길천방파제에서 낱마리 벵에돔만 확인 했습니다..(길천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넘 많더군요..옆사람과 채비가 엉키고, 원투낚시 하시는 분의 어쩔수 없는 소음(봉돌 떨어지는 소리)때문에 낚시하는 여건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추천XXX)
전체적으로 봤을때 부산의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으나, 기장 인근의 바다는 아직 수온이 따뜻하고(날씨는 추워도 막 잡혀나온 고기를 잡았을때 정말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음..) 포인트 선정만 잘 한다면 아직까지는 벵에돔을 낚을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군대에 귀대한 후배가 기장 인근 갯바위에서 밑밥도 없이 감성돔 45한마리와 30한마리를 했다는 소식을 오늘 받았습니다..(그넘은 부대에 들어가도 낚시를 하더군요.. ㅡ.ㅡ;) 벵에돔을 타작(?)했던 갯바위에서 가까운 포인트에서요..
당분간 공부하면서 기장 일대를 쑤셔볼 생각입니다~^^
어디 멀리가려니 경비랑 시간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서요..
다음에 갈때는 미리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혹시 시간 나시는 군단 여러분들은 따라 붙으셔도 무방합니다~(단 조과에 넘 연연하시면 저 부담스럽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낚시 다녀온 저의 보고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장농속의 내피를 꺼내서 입으시길 바랍니다~
바다낚시군단 군단장 올림~
P.S)서생 상어바위에서 낚시하다 제가 안경점에서 거금(?)을 들여서 맞춘 편광 안경을 퐁당~ 했습니다~.. 봉돌 셋트두요~ 요즘 견적만 내고 있는 군단장 입니다~ㅠ.ㅠ 여러분~ 견적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