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문방송 고위과정 제1기 동료 13사람이 함께 춘천을 찾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필자가 1964년 춘천에 첫발을 들여놓고 3년 여 세월을 살았던 춘천을 50년 만에 돌아보았다.
그동안도 종종 갔지만 직선 철길이 뚫리고는 처음이고 또 차를 타고춘천시내를 지나고 소양강 다리를 건너 옛날 샘밭이라고
부르던 그곳을 거쳐 소양강 다목적댐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자가 춘천에 근무한 것은 의암댐의 물이 고이기 전이어서
소양강 물이 흐르고 있을 때이고 소양강 다목적댐이 기공을 보아 첫 삽을 떴을 때였다.
춘천, 그리고 춘천 철길의 추억
그 옛날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면 북한강을 끼고 굽이굽이 연결된 경춘선을 따라 2시간 반이 걸렸다.
청량리에서도 출발하는 차가 있었는데 주로 성동 역을 이용했다.
직선 전찻길이 뚫려 처음 간 이번 여행, 갈 때는 상봉역에서 일반전철을 탔다.
창 너머로 주변을 바라보며 옛 추억을 되살렸지만 옛날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옛날 두 시간 반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역마다 다 쉬어도 시간은 반으로 단축되어 1시간 20분이 걸렸다.
창 너머로 들어온 주변 모습은 옛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굽이굽이 돌던 철길은 터널을 뚫어 직선이되었지만 옛 정서와 낭만은 사라졌다.
북한강의 푸른 물은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강촌 등 강가의 예 모습을 잦을 길이 없다. 구
불구불하던 밭두렁, 논두렁은 직선으로 뻗었고 없던 집들이 수없이 들어섰다.
헐벗은 산은 나무가 무성해서 모습은 조아 보여도 옛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길이 없다.
올 때는 춘천역에서 ITX 청춘열차를 탔다.
직행하는 열차도 있고 중간 중간 쉬는 열차도 있지만 대체로 50분 내외면 서울 어느 지역이든지 도착한다.
지정 좌석을 받는 경우도 있고 자유석에 않는 경우도 있다.
요금은 6,000원 정도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65세 이상의 경우 30%의 할인을 받는다.
소양강 다목적댐
이날 오후 한국 수자원 공사가 관리하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찾았다.
경관을 보는 것도 중요했지만 발전시설과 댐의 역할 등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아보았으면 해서 수자원공사
현지사무실 안내를받았다.
소양강 다목적댐이 홍수조절과 농업용수, 발전시설 등 다목적으로 설치된 댐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소양강댐의 준공연도와 여의도 건설 연도가 일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양강 댐을 건설했기 때문에 여의도 건설이 가능 했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보니 1960년대까지 큰 비가 오면 서울 시내가 물바다가 되고 한강 가의 작은 집들이
떠 내래갔는가 하면 여의도가 물에 잠겼던 일들이 생각난다.
한강에는 여러 개의 댐이 있다.
도표에서 보듯이 금강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북한강 물줄기따라 북한의 임남땜으로부터 평화의 댐,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설악산에서 부터 흘러내리는북한강 줄기에 지금 살펴보는
소양강 다목적댐 그리고 남한강 줄기에괴산댐, 충주댐, 횡성댐으로 이어오다가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처 흐르다가 팔당땜을 이룬다. 소양강 다목적댐, 다음 도표에서 대제적인 상황을 알 수 있다.
이 발전소의 큰 특징은 사력(砂礫)댐 이라는데 있다. 처음 외국에 의뢰해서 나온 설계는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었다.
현대건설정주영회장의 대안이 사력댐이었다.
격한 놀란끝에 박정희 대통령은 공사비를 3분의 1로 절감 할 수 있고 전쟁의 포화에 더 안전 하다는
정주영회장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1960년 70년대 이나라 건설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정주영회장의 실천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많다.
댐의 길이가 530M지만 밑바닥의 폭이550M로 댐의 길이보다 댐의 폭이 넓은것도 이 댐의 특징이다.
위 표를 보면 설명 없이도 알 수 있다. 댐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으로 필자가 방문한 날은19억톤 정도의 물이 있어서 70%가 찬 샘이라고 했다.
춘천 중심지에서 북동쪽으로 13km, 북한강 합류점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용수조절능력 5억t, 농·공업용 용수공급능력 12억t, 발전용량 20만kW의 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다목적 댐으로
1967년 4월에 착공해서 1973년 10월 준공되었다
상류의 인제까지 배가 다닐 수 있어 관광산업에도 큰 몫을 한다.
발전기를 돌리고 흘러나온 물이다.
기온이 섭씨 7도 정도로 여름에도 물속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차다.
아래 사진은 댐에서 본 모습이다.
댐 위에서 춘천쪽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이다.
돌아오은 길에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 곳에서 잠시 머물렀다.
여기에 관해서는 작년여름 노익중님이 현장을 나녀오셔서쓰신 얘기가 있기에 그 글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소양강의 추억을 더듬어 찾아간 소양강 처녀상과 반야월
http://blog.daum.net/jc21th/17781363
춘천억에서 바라본 춘천의 심장 봉의산이다.
연세대학교 1기 신문방송 고위과정 오랫만에 단체사진을 촬영했군요.
13분이 참여 하셨네요. 1990년 4월 42사람이 들어가 1년간 열심히도 공부를
했었는데 그동안 회사에서는 졸업해서 외국으로 가신분도 계시고 건강 등의 이유로
참여가 어려운 분도 계시고 영영 가신분도 계시고 그로부터 23년이 지나는 동안
변화가 많았습니다. 50대 내외가 되던 그때였는데 70대 중후반에 들어섰네요.
뒷줄 왼쪽부터 전세권, 이계복, 진무세, 변정호, 이내일, 장영국, 조성탁, 백운학,
앞줄 왼쪽부터 이장춘, 최승민, 이상덕, 김학선, 윤성현,
이번에 참여치 못하신분은 다음기회에 참여하시고 내내
건강 하신 가운데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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