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때 정창헌,최용민,김영민 이 친구들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에 가서 봉사도 할 겸 여자도 꼬셔보자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됐다.
주로 봉사활동을 하는 지역이 마산,창원지역이였다.
우리는 현재 진주에서 생활을 하니 진주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진주 환경의날 봉사활동에 참가하게된다.
그때가 여름이였는데 엄청 더워서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이왕 온거 열심히 해보자는 의지를 불태웠다.
최용민은 여자있는 쪽으로 빨리붙어 여자랑 같이 목걸이 만들기 도우미를 하였고 나머지 3명은 필통만들기 도우미를 하였다.
용민이가 여자랑 한다고해서 부러웠던건아니다. 다만 창헌이는 부러웠을거같았다. 그 여성분에게 까인경험이 있기 때문이였다.
관계자분에게 맨처음 설명을 들었다. 원리는 간단했다. 한지를 물풀로해서 붙이는 거였다. 그렇게 교육을 끝난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라나는 꿈나무 초딩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초딩들이 왔지만 기억에 남는 초딩 커플(?)이 있었다. 그 남자초딩이 먼저와 자리에 앉아서 나의 현란한 가르침에 침을 흘리고 있을때 친구로보이는 여초딩이 다가왔다. 남초딩은 여초딩이 다가오자 격멸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그눈빛은 분명 우리가 어렸을 적 괜히 좋아하던 친구 한번 더 괴롭히던 사랑표현을 잘못하던 방식이였다.
그래서 조심스레 남초딩한테 물었다. 혹시 여초딩좋아하니? 라고하니 남초딩이 나를 죽일듯이 쳐보다보았다.
순간 나는 목숨의 위기를 느끼고 바로 꼬리를 내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였다. 그때 사과를 하지 않았더라면 존경하는 강병훈 교수님의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엉터리로 필통을 만드는데 초딩을 교육했지만 뿌듯함을 느꼈다. 어린아이들의 때 타지않은 도화지같은 조그맣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니 나도모르게 그때 그 꼬꼬마시절의 추억의 향기를 맡았다.
비록 봉사활동 시간때문에 한거지만 좋은 경험을 한거같다. 꼭 시간이아니더라도 시간이 있을 때 마다 봉사활동을 경험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