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보시에 대한 물음에. 삼배 올리옵니다 ()()() 큰스님 늘 건강하신지요 요즘엔 제맘속에 와닿는 경구가 있어서 여쭙니다 無住相補施 (무주상보시) 에 대하여 설하여주옵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늘 생활속에 자리매김하여 피부에 느껴지는걸 실감하면서 여쭙니다 큰스님 늘 건강하시옵고 물러가 기다리겠습니다 ()()() 청봉: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는 것은 글자대로 해석하면 멈춤이 없는 베품이라 하는 것이니 멈춤이 없다는 것은 곧 베품에 베푼 것과 베푼이에게 베풀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아낌 없이 베푼 것을 이르는 것인즉 참된 무주상보시는 곧 보시를 하되 바라밀로 보시하라 하는 것이 올시다. 다시 이르면 자비심으로 조건 없이 베푸는 것이라 쉬운 일은 결코 아닌 것이라오. 아낌이 없다는 것은 곧 나라는 것이 없으며 일체가 둘 아닌 일체동근(同根)을 깨친 보살심인 無我의 진실한 청정한 마음을 갖췄을때만이 가능한 것이니 바라(건넘) 밀(청정한 마음언덕)로서 베품을 무주상 보시라 하는 것이올시다.() |
출처: 무애대비심 원문보기 글쓴이: 무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