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럭키아파트는 청주공항으로부터 10분 소요되며, 청주시내로부터 충주방면으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도장공사를 새롭게 단장해 오고가는 차량에서도 쉽게 눈에 뛴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50여종의 꽃으로 입주민은 물론, 시내·외 버스이용자와 가까운 야산으로 운동을 하는 많은 이웃주민에게도 갖가지 꽃으로 즐거움을 전해준다.
꾸준한 시설유지보수로 아파트 발전 도모
▲담장주변 꽃가꾸기
이 아파트는 1991년 6개동 15층 690세대의 중앙난방아파트로 준공해 2000년 개별난방으로 전환한 아파트다. 2003년 급수관 교체공사를 하면서 옥상물탱크를 없애고 부스터펌프를 이용해 고층세대의 낮은 수압 민원을 해결했다. 또한 옥상의 곤도라 및 곤도라레일철거, 옥상 모서리 균열보수, 그리고 녹지대에 묻혀 부식돼 버린 상수도소화용수설비를 공동구를 이용해 설치, 기계식 정화조를 직관로로 전환, 오수관 준설공사 등 각종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변환경 개선으로는 부분적이나 낡은 담장교체와 재활용품 보관소를 설치해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꽃을 심었으며, 도장공사도 실시했다. 그리고 이제는 도시가스관 방범시설을 준비중이다. 이렇듯 매년 하나 하나 꾸준한 시설보수공사를 추진해 아파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중인 화재수신반의 신형교체, 변압기용량증설교체, 그리고 승강기 리모델링까지 하고 나면 한층 발전된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초 가꾸기와 조경관리로 입주민 인식 변화 관리사무소를 바라보는 입주민의 눈이 3년 전만해도 곱지 않았지만 꽃씨 파종, 화초 가꾸기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변화됐다. 처음엔 버려지는 화분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녹지대의 대부분에 화초가 심어져 있다. 매발톱과 패랭이꽃, 섬초롱, 아주가, 붓꽃, 화초가지, 쪽두리꽃, 아게라텀, 과꽃 등 다양한 화초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요즈음은 목화꽃이 피기 시작해 옛 향수를 느끼는 중장년층에 인기가 많다. 또한 단풍나무는 키는 작게 균형잡힌 형태를 매년 유지토록 전정하고 가이츠카향나무는 뭉게구름형으로 변형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화목류는 수종에 따라 적정시기에 전정을 해 매년 꽃을 보도록 하고 있다.
공동전기료 대폭 절약 및 관리비 절감
시설을 보수하면 보수비용은 소요되지만 반면에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배관교체공사를 하면서 부스터펌프 채택과 옥상물탱크 폐쇄로 전기료를 절감했다. 기계식 정화조는 직관로로 전환해 전기료 및 유지비가 대폭 감소됐다. 또한 산업용계량기를 디지털로 교체해 기본료를 절약했다. 이것으로 인해 산업용 전기료는 월 200만원이 넘었으나 지금은 60여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그리고 전기계약방식을 종합에서 단일로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과거대비 산업용 포함 총 연간 6,000여만원이 절감됐다. 그 결과로 지난해 9월부터는 공동전기료 부과를 제로화 했다.
관리업무설명회 및 홍보
입주자대표회의 결과와 공사비용 등을 공고해 사용내역을 알려주고, 통·반장, 부녀회 등 입주민에게 관리업무를 설명하고 답변도 받는 설명회를 해 관리업무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때로는 각 세대별로 안내문을 발송해 향후 관리방향 등을 알려주니 관리업무가 긍정적이고 꾸준한 발전을 하게 됐다. 지해영 관리사무소장은 “꽃가꾸기와 조경관리에 노력하다보니 관리원들도 보다 많이 움직여 일하고 이를 지켜보는 입주민들도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꽃묘 분양, 꽃 관리와 조경관리를 하면서 주민과의 정이 담긴 대화도 나누게 되고 관리업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조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