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산(여주)(2025.02.20.)
코스: 내사리회관-망재산-신선봉-독수리봉-된봉-장화산-된봉-배치고개-단고사리봉-옥녀봉-내사리회관, 거리 약 8.3Km, 3시간43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남쪽의 산에 눈이 많아서, 처가 부근의 장화산을 가기로 한다. 05:20 집을 출발해서 흥천IC를 나가, 내사리 마을회관에 06:40 도착, 떡과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210번 버스가 들어와 회관 앞에 정차한 후 대기하고 있다. 06:50 출발해서 이천역까지 운행하는 버스인가보다. 아침기온 영하10도...그러나 그다지 추운줄 모르겠다.. 젊어졌나..??
내사리회관(06:48)
회관을 출발해서 북쪽의 마을길을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서는, 다시 북동방향의 농로를 따라간다. 길은 맨 위 밭에서 끝이 나기에, 07:06 동쪽방향의 망재산을 향해 능선을 오르는데, 길은 없어, 잡목을 요리조리 피해 14분정도를 오르면 망재산이다.
회관 옆에 주차
버스가 와서 대기중-우측건물이 회관
논을 우측에 끼고 길 끝까지 간다
망재산(219.3m)(07:20)
정상에 오르면 번호를 알 수 없는 3각점이 있고 선답자의 리본이 걸려있다. 정상을 보고 서북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x196.8을 우측에 끼고 사면으로 지나서, 우측의 x196.8에 오르고, 더 가면 무슨 봉이 있을까 하고 가보지만, 아무것도 없고.. 발길을 되돌려 남서방향으로 간다.
망재산의 3각점
망재산의 리본들
신선봉(162m)(07:45)
좌우로 희미하게 길 흔적이 있는 고개를 지나 1분정도 가면 신선봉인데, 아무런 표시는 없다. 정상에서 서북방향으로 가면 내사리와 도곡리를 잇는 서낭고개이다.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
서낭고개(07:50)
1차선 포장도로에 왼편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 바로 올라서면, 왼편으로 큰 묘가 보인다. 묘를 지나 고도차 100여m를 힘겹게 오른다.
서낭고개
고개 지나 묘
독수리봉(260m)(08:09)
오르막이 끝나면서 선답자들의 리본이 있는 독수리봉이다. 이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고도차 100여m를 힘겹게 오른다.
독수리봉
된봉(335m)(08:33)
된봉 정상에 올라, 마누라를 바람이 없는 사면에서 기다리라 하고는, 홀로 장화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의 눈 위에 자전거 바퀴 자욱이 보이는데, 장화산쪽으로 가면서 보니 도곡리 쪽에서 올라와 이현 저수지 방향으로 간 모양이다.
된봉
장화산(386.7m)(08:48)
된봉에서 내려와서 작은 봉을 하나 지나 조금 오르면 장화산인데, 정상부에는 눈이 조금 있을뿐 아무런 표시는 없고, 선답자의 리본 옆에 내 리본하나 걸고 된봉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조 위가 장화산
장화산 정상모습
09:01 된봉으로 와서 쉬고 있는 마누라를 전화로 불러 합류하고, 남쪽방향으로 내려서다, 남동방향 능선을 따르는데, 등로는 확실하게 보인다.
09:17 작은 능선들이 갈라져 길 찾기가 조금 힘들다. 왼편 능선을 가다 잘못가고 있기에 사면을 가로질러 우측 능선으로 붙고, 조금 내려가면 고개이다.
배치고개(09:21)
시멘트 포장을 한 배치고개에 내려서고, 고개를 가로질러, 동쪽의 사면으로 가서 우측 능선으로 올랐다. 그리고는 다시 힘겹게 고도차 50여m를 오른다.
배치고개
단고사리봉(205m)(09:32)
단고사리봉에 오르면 선답자들의 리본이 걸려있다. 이봉 정상에서 왼편(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발자욱을 따라 무심코 남쪽으로 가다가 발길을 돌려 사면을 더듬더듬해서 동쪽방향 작은 능선으로 붙었다.
단고사리봉 모습
09:44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꾸어 내려서고, 09:49 축대도 쌓인 비포장 도로에 내려섰고, 고개를 가로질러 앞의 작은 능선으로 오르면서 묘들이 나와 이를 우측에 끼고 오른다.
축대도 쌓인 고개
고개위 묘들
09:53 이번에는 좁은 고갯길을 가로 지르고는 남동방향의 옥녀봉을 향해 고도차 50여m를 오른다.
좁은 고갯길
옥녀봉(165m)(10:08)
급경사를 오르면 10:05 x161.1이다. 우측의 나무숲이 높아 보이지만, 왼편이 더 높다. 왼편으로 3분정도 가면 옥녀봉인데, 아무런 표시는 없고...정상에서 동북방향의 능선을 가다 북쪽방향으로 내려선다.
옥녀봉 모습
고도 110m정도의 능선에서 좌우 어디로 가야할지 두리번거리다, 왼편의 건물 방향으로 내려선다. 우측보다는 경사가 덜 심해서 좋았다.
10:20 건물입구의 도로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서, 3거리에서 왼편으로... 다시 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 내사리 마을회관 방향이다.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에서 보는 망재산 들머리(중앙의멀리... 밭으로 가는길)
내사리회관(10:31)
내사리 회관 옆, 세워둔 차에 와서 산행을 마친다.
회관옆 주차지점
처가로 가니 아무도 없고... 보따리 하나 남겨두고는 집으로 향한다. 12:40 집 도착...점심은 집에서...
첫댓글 조경하는 조진대 고문 님 역시 활동적이셔서 너무 좋습니다.
어느 철학자는 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도와 달라고 부탁할 때 도와주어야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직은 춥지만 행운으로 가득한 일요일 기원합니다
영하10도의 찬 날씨 속에 여주 장화산을 다녀오셨습니다.
간간히 눈 사면도 밟으시면서 산행 여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봉마다 다녀가신 분들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