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봄비 먹고 있는 야산에
호정골의 산수유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가 나의 일생으로 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 본다
날마다 뿌리는 말씀으로 깊게 더 깊게,
잎은 하늘로 날마다 향하고,
꽃은 하나님께 영광의 삶으로 마지막 남은 생을 불 태울 수 만 있다면.....
누구나와 비교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있는 곳에서 꽃을 피우는 산수유처럼....
조이스 킬머의 🌳의 시귓가 더 크게 보이는 봄비 내리는 아침이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대지의 단물 흐르는 젖가슴에
굶주린 입술을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시는 나와 같은 바보가 짓지만
나무를 만드는 것은 하느님뿐."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
첫댓글 조화옹은 하나님,